사진=정혜경 의원실
사진=정혜경 의원실

[로리더]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인 정혜경 진보당 국회의원은 23일, 최근 노동자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찾아 추락사고 현장을 방문했다고 24일 밝혔다.

정혜경 의원실은 “특히 9월 9일 32m 높이에서 노동자가 추락사한 현장에 직접 올라, 사망사고 정황 및 작업중지 현황을 파악했다”며 “노동자가 추락 사망한 이후 고용노동부 통영지청에 의해 작업중지가 실행됐지만, 작업현장이 기준이 아니라 동일한 작업명인 ‘라싱브릿지 설치 작업’만 중단되었고, 해당 사고현장에서의 다른 모든 작업은 아직도 시행되고 있었다”고 지적했다.

사진=정혜경 의원실
사진=정혜경 의원실

​정혜경 국회의원은 “노동자 사망사고가 발생했을 때 작업중지권을 시행하는 것은 제2, 제3 의 사고를 막고 사고 환경을 원천적으로 개선하기 위함이 아니냐”면서 “특히 해당사고가 부실한 그물망에 의지한 작업환경에서 발생했는데도 같은 장소에서 작업이 계속되고 있어 매우 위험해보인다”고 우려했다.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김유철 지회장은 이날 정혜경 국회의원과 간담회 자리에서 “국감에서 이 문제를 꼭 다뤄달라”고 강조했고, 정혜경 의원은 “한화오션 김희철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요청했다. 국감 증인으로 꼭 채택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정혜경 의원이 김유철 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혜경 의원실
정혜경 의원이 김유철 지회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정혜경 의원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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