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공정거래위원회가 호반건설 오너 2세 계열사 부당지원행위 4종을 인정하고 과징금 608억원을 부과한데 대해, 대법원이 혐의 4개 중 2개를 인정하고 과징금 243억원을 확정했다. ◆ 공정거래위원회, 과징금 608억원 부과“호반건설, 아들들 회사에 입찰신청금ㆍ일감ㆍ대출보증 부당지원”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2023년 6월 호반건설이 오너 2세 등 특수관계인 소유 계열사를 부당 지원하고 사업 기회를 제공했다며, 부당 내부거래를 인정하고 시정명령 및 과징금 608억원을 부과했다.공정위에 따르면 호반건설은 공공택지 아파트 건설 및
[로리더] 법원행정처(처장 천대엽)는 25일,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의 변호인인 이하상ㆍ권유현 변호사를 ‘법정모욕’과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발한다고 밝혔다.법원행정처는 입장문을 통해 “표현의 자유의 한계를 넘어 모욕 또는 소동행위로 법원의 재판을 방해하고, 개별 사건을 담당하고 있는 재판장에 대하여 무분별한 인신공격을 하는 행위는 재판과 법관의 독립을 해하고, 재판제도에 대한 신뢰를 떨어뜨려 법치주의를 훼손하게 된다”고 지적했다.법원행정처는 “사법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권리를 보호하고 사회 정의를 실현해야 하고, 재판장은
[로리더] GS건설이 영어강사로 채용해 매년 근로계약을 연장하며 3년 넘게 근무한 외국인 강사들에게 기간제근로자임을 핑계로 근로계약 갱신을 거절하며 퇴사시킨 것에 대해 법원은 “부당해고로 무효”라고 판결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거주(F-2) 체류자격을 가진 영국 국적의 외국인이고, B씨는 결혼이민(F-6) 체류자격을 가졌던 미국 국적의 외국인이다. 이들은 GS건설에 입사해 영어 강의 및 관련 행정업무 등을 담당했다.A씨는 2019년 5월부터 매년 근로계약을 갱신하며 2023년 5월까지 근무해 오다가 GS건설이 근로계약 종료를 통
[로리더] 박소희 오마이뉴스 기자는 내란재판을 대하는 법조보도의 태도에 대해 “윤석열이 재구속된 뒤로 재판에 불출석하는 일이 많아지자, 급속도로 관심도가 떨어졌다”면서 “윤석열이 다시 재판에 출석하기 시작하면서 전반적으로 관심이 뜨거워진 것 같으나, 사안의 본질적인 부분이나 실체적 진상 파악보다는 장난스러운 장면 등 소모적이고 논쟁적인, 때로는 선정적인 방식으로 다뤄지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내란청산ㆍ사회대개혁 비상행동 기록기념위원회는 11월 19일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12.3 내란 수사ㆍ재판, 평가와 과제 토론회’를 주최했다
[로리더] 박병민 부장판사가 대한변호사협회의 사법개혁 토론회에서 대법관 증원, 법관 평가에 대한변협 평가 반영 등에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판결문 공개 확대, 압수수색 영장 사전심문제 도입 등에 대해서는 필요성에 공감했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정욱)와 한국입법학회(회장 이우영)는 11월 20일 서울시 서초동 대한변호사협회관에서 사법제도 개편 관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법개혁 토론회다.개회사는 김정욱 대한변호사협회장과 이우영 한국입법학회장(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맡았다. 토론회 좌장은 대한변협 부협회장이자 경실련 시민입법
[로리더] 변호사 출신 전현희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9일 내란 전담 재판부와 특검 영장전담 판사 도입을 촉구했다.이날 대구시당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현희 최고위원은 “채해병 특검 수사외압 의혹 공수처 검사들의 영장이 또 기각됐다”며 “채해병 사건 주요 핵심 피의자 5명 영장이 줄줄이 기각된 이후, 또 내란 가담 의혹의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 영장 기각에 이은 참담한 기록”이라고 하면서다.전현희 최고위원은 “내란 종식 국정농단 수사에 사법부가 번번이 어깃장을 놓고 있다”며 “더 이상 좌시할 수 없다”고 발끈했다.전현희
[로리더] 롯데제과ㆍ롯데푸드ㆍ해태제과식품과 ‘아이스크림 담합’이 적발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88억원을 부과받았던 빙그레가 과징금 부과 취소 소송을 제기했으나 최종 패소했다.◆ 롯데제과ㆍ롯데푸드ㆍ빙그레ㆍ해태제과식품, 4년간 ‘아이스크림’ 담합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에 따르면, 2016년 당시 주 소비층인 어린이청소년 인구가 줄어들면서 아이스크림 시장에 한파가 불었다. 동네 슈퍼 등 소매점 감소세가 심해지면서 제조사들은 소매점 확보를 위해 납품 가격을 낮추기 시작했다.2016년 당시 시장점유율 총 87.4%를 차지했던 제조사 4
“사법부는 현재 판결문 공개 확대를 지연하고 가로막고 있는 폐쇄적 태도를 철회하고, 국민의 알권리를 더욱 넓고 평등하게 보장하는 방향으로 판결문 공개 정책을 수립하라”‘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17일 “사법부는 판결문 공개에 대한 무책임하고 시대착오적인 태도를 철회하라”는 논평을 발표했다.먼저 정보공개센터는 지난 6월 13일 김정희원 애리조나 주립대 교수, 박지환 변호사, 송민섭 장애인차별금지추진연대 활동가와 함께 “현재 법원의 제한적인 판결문 공개가 국민의 알권리를 침해한다”며 판결문 공개 확대를 요구하는 헌법소원을 제기했
[로리더] 참여연대는 14일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 구속영장 기각과 관련해 “사법부가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었다”며 “사법부는 내란 비호세력을 자처하는가”라는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참여연대는 “서울중앙지방법원 남세진 영장전담판사가 내란 특검이 재청구한 박성재 전 법무부장관의 구속영장을 또 기각했다”며 “여전히 ‘혐의에 다툼의 여지가 있어 불구속 상태에서 방어 기회를 보장받을 필요가 있으며, 증거를 인멸할 염려가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참여연대는 “그러나 박성재는 내란의 밤에 위헌 위법한 포고령을 근거로 무고한 시민 수천명을 영장
[로리더] 대법원이 형제복지원 사건의 국가배상 범위를 축소한 서울고등법원 판결을 뒤집은 데 대해,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화위)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대법원은 13일 형제복지원 피해자 5명이 국가를 상대로 상고한 판결에서 그 부분 손해배상청구를 기각한 원심을 파기환송했다. 원고들이 1975년 이전 형제복지원에 강제수용된 것에 관해 정부가 직간접 개입했다고 볼 여지가 충분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 사안은 형제복지원에 수용된 피해자들이 국가를 상대로 국가배상을 청구한 것이다. 1심은 원고들의 청구를 일부 인용했다. 그러나 항소
[로리더] 황운하 조국혁신당 국회의원은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대표 발의한 법원조직법 개정안의 취지와 방향을 설명하며 “대법원의 행정수도 이전은 사법개혁”이라며 대법원의 세종시 이전을 강력히 촉구했다.이날 기자회견에는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가 참석해 사법개혁과 행정수도 완성의 필요성에 대한 뜻을 함께했다.황운하 의원은 “오늘 기자회견은 대법원을 세종시로 옮기는 법원조직법 개정안 입법 발의에 대한 기자회견”이라며 “기자회견 취지를 간단히 말씀드리면 이재명 정부는 국정기획과제 123개 국정기획 과제를 발표하면서
[로리더] 2009년 한국 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사건에 대해 검찰의 위법 수사와 자백 강요 사실이 밝혀지면서 부녀가 재심에서 살인 누명을 벗었다.◆ “막걸리에 청산가리 타 4명 죽이고, 범인 몰이 위해 무고?”이른바 청산가리 막걸리 살인으로 알려진 이 사건은 전라남도 순천시 황전면의 한 마을에서 벌어졌다.판결문에 따르면 2009년 7월 이 마을에서 부녀자 4명이 막걸리를 마시다 2명이 즉사했다. 다른 2명은 막걸리를 삼키지 않고 뱉어내 중상을 입는 것으로 끝났다.조사 결과 청산가리(염)이 막걸리에 희석된 사실이
[로리더] 더불어민주당은 11일 “사법부의 내란재판 ‘무작위 배당’이 허구로 드러나고 있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은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박창진 선임부대변인은 이날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에서 “전현희 단장이 이끄는 더불어민주당 ‘사법불신 극복 및 사법행정 정상화 TF’에 따르면, 법원이 ‘무작위 전산 배당’이라 주장해 온 내란 사건 재판이 실제로는 ‘지정 배당’ 방식으로 진행된 정황이 드러나고 있다”며 이같이 요구했다.박창진 선임부대변인은 “장경태 의원의 국정감사 질의에서도 법원이 내란 사건을 ‘적시 필요·중요 사건’으로 분류
[로리더] 여직원들에게 지속적인 성희롱 발언과 직장 내 괴롭힘을 가했던 상사에 대한 해고는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특히 다음과 같이 강조한 판결한 부분이 주목을 받는다.“직장 내에서의 성희롱이나 우월적 지위를 이용한 직장 내 괴롭힘은 근로자의 기본권 실현의 공간에서 역설적으로 피해근로자의 인격권을 침해하는 행위이므로, 엄격하게 제재할 필요가 있다. 그로써 사용자가 더 적극적으로 근로환경을 건전하게 유지함과 동시에 근로자의 인격권 등을 보장할 수 있게 된다”◆ “너 자고 만남 추구해?” 여직원 수치심 준 한국부동산원 부장판결문
[로리더] 주유소에서 심야에 노상방뇨를 말렸다가 주먹으로 두들겨 맞던 중, 고무망치로 상대를 1회 내리친 것은 정당방위라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사기죄로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징역 6개월을 복역한 후 2023년 12월 출소했다.그런데 A씨는 2024년 1월 새벽 1시 30분경 서울의 한 주유소에서 직원 B씨와 시비가 붙었다. 당시 주유소 화장실이 수리 중인 사실을 확인한 A씨는 주유소 벽에 방뇨했다. 이때 B씨가 “노상방뇨를 하지 말라”며 제지했다.화가 난 A씨는 B씨의 목을 붙잡아 누르고 주먹으로 얼굴을 수차례
[로리더] 상장 사기를 노리고 허위내용이 담긴 보도자료를 ‘기사형 광고’로 보도한 경제지 신문사들이 투자 사기 피해자들에게 수천만원을 손해배상을 하게 됐다. 법원은 해당 기사 게재와 투자 피해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다고 판단했다. ◇ 전기 이륜차 업체, 언론에 허위 내용 담긴 보도자료 뿌려판결문에 따르면, 전기 이륜차 생산업체 베노디글로벌(사명 변경 전 지오모터스글로벌)은 2019년 부회장이 전기오토바이와 관련된 고유기술에 관한 기망행위로 투자금을 편취한 사기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았다. 이 회사는 2021년 평택 공장 문을 닫고 자본
[로리더] 김경호 변호사가 한덕수 전 국무총리의 재판을 속도감 있게 진행한 서울중앙지방법원 이진관 부장판사에 대해 “정치적 눈치나 여론의 압력이 아닌, 오직 헌법과 법률과 양심이라는 기본에 충실하고 있다”고 호평했다.특히 그는 “우리는 지금 가장 ‘법관다운 법관’이 진행하는 재판을 목도하고 있다”며 극찬했다.먼저 서울중앙지방법원 제33형사부 재판장인 이진관 부장판사는 5일 진행된 한덕수 재판에 증인으로 채택된 이상민 전 행전안전부 장관이 불출석하자, 정당한 사유 없이 불출석했다며 과태료 500만원과 오는 19일 재판에 출석하도록 구
[로리더] 골프연습장에서 다른 회원이 친 골프공에 맞아 손가락 골절을 입은 사안에서 골프연습장 운영자에게 손해배상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 법원은 다만 손가락을 다친 회원에게도 50%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전주지방법원(전주지법) 판결문에 따르면 A씨(50대 여성)는 2022년 9월 전주시에 있는 한 골프연습장에서 연습하다가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다른 회원(D)가 골프 연습하는 타석의 바로 앞 타석에서 골프 연습을 하던 중 D씨가 타구한 볼이 전면에 있는 스크린 부분을 맞고, A씨 쪽으로 튕겨 나왔다.그 골프공이 마침 골프채
[로리더] 재외국민과 18세 청소년의 투표권 침해로 헌법불합치 상태인 ‘국민투표법’을 개정하지 않는 국회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이 청구됐다.시민주도 헌법개정 전국 네트워크(시민개헌넷)는 4일 헌법재판소에 재외국민과 19세 미만 청소년의 국민투표권, 평등권을 침해하는 국회의 입법부작위와 국민투표법 제7조에 대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참여연대, 민주노총, 한국노총, 대한민국 헌정회,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한국YWCA 등 37개 시민사회단체(9월 17일 기준)로 구성된 시민개헌넷은 이날 오전 9시 3
[로리더] 시민주도 헌법개정 전국네트워크 공동운영위원장을 맡고 있는 장서연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부회장은 4일 “국민투표법의 효력이 정지된 지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개선입법을 하지 않은 것은 도저히 합리적인 입법 지체라고 볼 수 없다”면서 국회의 부작위와 위헌적 국민투표법 조항에 대한 헌법소원심판 청구 취지를 설명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참여연대, 민주노총, 한국노총, 대한민국 헌정회, 청소년인권행동 아수나로, 한국YWCA 등 37개 시민사회단체(9월 17일 기준)로 구성된 시민개헌넷은 이날 오전 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