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국내 최초 비정규직 노동자 출신 국회의원인 정혜경 진보당 국회의원은 오는 10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 홍용준 쿠팡CLS 대표이사와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정혜경 국회의원은 쿠팡 과로사 문제와 한화오션의 연이은 산재사고에 대한 국정감사를 준비하며 양사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신청하고 쿠팡노동자와 한화오션하청노동자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한화오션 사업장에서는 2024년 들어 중대재해 3명, 온열질환 의심 1명, 원인불명 1명 등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쿠팡CLS에서는 올해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고 1명의 로켓설치 대리점 대표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또, 정혜경 의원은 정준호 롯데백화점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서비스연맹 백화점면세점노동조합(백면노조) 김소연 위원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백화점 직원 및 간접고용노동자의 화장실 사용, 냉난방 및 휴게실 문제도 다룰 예정이다.
정혜경 국회의원은 전주지역 음식물 쓰레기와 하수 찌꺼기, 재활용 쓰레기 등을 처리하는 전주리싸이클링타운과 관련해 최금락 태영건설 대표이사를 증인으로 신청했다.
정혜경 의원은 특수고용노동자에 관한 국감도 준비하고 있다. 정혜경 의원은 배달노동자 고용보험 사각지대 해소와 관련해 홍창의 배달플랫폼노동조합위원장을, 특수고용노동자 최저임금 적용과 관련해 김순옥 가전통신서비스노동조합(가전노조) 코웨이 코디코닥지부장을 불러 의견을 청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환경 관련해서도 세종보 문제를 중심으로 한 윤석열 정부의 4대강 보 정상가동 정책과 기후대응댐 건설 추진에 대한 감사를 준비하며 임도훈 금강영산강시민행동 간사를 참고인으로 신청했다. 그리고 기후변화에 따른 산업현장 노동자의 어려움에 대해 건설노동자를 국회로 직접 불러 옥외 작업시간 등에 대한 의견을 청취하고, 경남 함안군 칠서산업단지관리공단(칠서산단) 폐기물 처리 시설 관련해 하승수 변호사(공익법률센터 농본)의 의견을 듣는다.
이 외에도 정혜경 의원실은 ▲학교급식실 폐암 산재사고 현황 및 대책 ▲노동자 기후 재난 경고시스템 ▲청소노동자 야간작업 문제 ▲이음센터, 지역별 타운홀 미팅 등 윤석열 정부 노동정책 관련 감사를 준비하고 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