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공무직 근로자의 호봉을 산정할 때 동일 직무의 민간 경력을 배제하는 것은 부당하다며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시정을 권고했다.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2017년 7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5년 5개월간 A시 산하 용역업체에서 환경미화 업무를 담당했다.그는 퇴사 후 한 달만인 2023년 1월 A시의 환경공무관으로 채용됐다. 환경공무관은 길거리 청소, 쓰레기 수거, 종량제 미이행자 단속, 재활용품ㆍ대형폐기물 수집ㆍ운반ㆍ선별, 매립장 관리 등을 맡는다.그런데 A시는 진정인 채용 당시 그의 군 경력만을 인정해 2호봉을 책정했
[로리더] 클럽 마약 밀반입 적발량이 4년만에 7.3배 폭증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관세청은 2025년 9월까지 클럽마약 밀반입 단속현황을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적발량이 약 7.3배 증가했다고 18일 경고했다.클럽마약이란 클럽ㆍ파티ㆍ유흥업소 등에서 주로 소비되는 마약류를 의미하며 대표적으로 MDMAㆍ케타민ㆍLSD 등이 있다. 감각마비, 환각, 피로감소, 자극증가를 유발하며, 일부 성범죄에 악용된다.유엔 마약범죄 사무소(UNODC)ㆍ유엔 산하 국제마약통제위원회(INCB) 등 국제마약기구 보고서는 한국 내 클럽마약 증가세를
[로리더] 국민권익위원회(권익위)가 지역주택조합에 대한 회계감사를 강화하고 조합의 토지확보율을 현실화하라고 국토교통부에 권고했다. 권익위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지역주택조합의 투명성과 효율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국토교통부에 권고했다고 18일 전했다.지역주택조합은 주택청약통장이나 청약 순위와 별개로, 조합원이 직접 참여해 일반분양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사업 지연, 높은 추가 분담금 조합 집행부의 횡령 및 사기 등 일부 조합에서 발생하는 각종 문제로 인해 조합원 피해가 지속돼왔다.이에 권익위는 관
[로리더] 제10회 해양법 국제학술회의가 서울에서 열린다. 외교부는 국제해양법재판소(ITLOS) 및 대한국제법학회와 제10회 해양법 국제학술회의를 18일부터 이틀간 서울 신라호텔에서 연다고 전했다.이번 회의의 주제는 ‘해양법 국제학술회의 10주년 기념: 유엔해양법협약(UNCLOS)과 해양법 기구의 역할 확대’다. 취지는 지난 10년간 해양법의 발전을 위한 학문적ㆍ정책적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해 온 해양법 국제학술회의 여정을 되돌아보고 미래 해양법 질서의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다. 개회식은 ▲김진아 외교부 2차관의 환영사 ▲박병도 대한
[로리더] 구본억 교육부 인재양성지원과장은 국회에서 제안된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법전원) 제도 개선안에 대해 “정부 입장에서는 고민이 된다”면서 “과연 오늘 제안된 내용이 학생들에게 동의ㆍ수용될지 의문”이라고 말했다.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조순열)는 박균택ㆍ진선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 국회입법조사처와 함께 11월 11일 오후 2시부터 국회도서관에서 ‘로스쿨 제도의 공익적 개선을 위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먼저 이날 정책포럼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김수영 변호사(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이사)는 로스쿨 재학생의 다양
[로리더] 백신 등 바이오의약품의 공급 위기를 대비해 심사를 앞당기는 방향으로 관련 식약처 고시가 개정된다. 식약처는 ‘생물학적제제 등의 품목허가ㆍ심사규정’ 41조 3항 3호 및 ‘첨단바이오의약품의 품목허가ㆍ심사규정’ 21조2 3호를 12일 개정ㆍ시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개정은 지난 11월 5일 발표된 ‘식의약 안심 50대 과제’의 일환이다. 코로나19 상황 등에서 발생할 수 있는 공급 부족 위기 시 우선적으로 심사할 수 있는 대상을 ‘공급 부족 발생 의약품 등 식약처장이 필요하다고 판단하는 의약품’까지 추가ㆍ확대하여 환자 치료ㆍ예
[로리더]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6일 고객확인의무, 의심거래보고의무 등을 위반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과태료 352억원을 부과했다.앞서 금융정보분석원은 두나무(대표 오경석)의 특정금융정보 위반 관련해 지난 2월 25일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위반으로 영업일부 정지 3개월 및 임직원 제재 처분을 했다.그런데 이날 두나무에 대해 고객확인의무 위반, 거래제한의무 위반, 의심거래보고의무 위반 등에 대해 제재심의위원회를 열어 과태료 처분 관련 최종 심의를 했다.그간 FIU는 합리적이고
[로리더] 최근 상품 광고에 AI 기술이 적용되지 않았거나 적용 수준이 미미함에도 AI 기능을 실제보다 과장해 표시ㆍ광고하는 소위 AI워싱(AI-Washing)이 적발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공정위)는 ‘AI워싱’ 행위에 대한 의심 사례 모니터링 및 소비자 인식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7일 발표했다.최근 AI 기술 혁신에 따라 생성형 AI를 활용한 AI 챗봇 및 AI 검색 서비스 활용이 일상화되고, 가전ㆍ전자제품을 중심으로 AI 기능이 일부 탑재되는 등 AI 제품ㆍ서비스가 지속 출시되고 있다.이
[로리더] 비상 계엄 전후로 제 역할을 하지 못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던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 특별심사 및 등급 강등 위기를 면했다. 인권위는 6일 GANHRI 승인소위원회(승인소위)로부터 지난 10월 개최된 제46차 GANHRI 승인소위원회 회의의 특별심사에 따른 권고사항 보고서를 통지받았다고 7일 전했다.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GANHRI)은 전 세계 국가인권기구들의 연합체로, 국가인권기구들이 ‘국가인권기구의 지위에 관한 원칙’(일명 ‘파리원칙’)에 따라 독립적이고 자율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연대
[로리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와 보건복지부는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의 분석 및 정보공개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담배의 유해성 관리에 관한 법률’이 11월 1일 부로 시행됐다고 전했다.이 법은 담배의 유해성에 관한 국민의 알 권리를 보장하고, 담배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한 목적을 띈다. 이를 위해 담배에 포함된 유해성분의 검사ㆍ공개 방법 등 담배의 유해성 관리 사항 전반을 규정했다.11월 1일부터 담배 제조업자 및 수입판매업자는 2년마다 품목별로 유해성분 검사를 담배 유해성 검사기관에 의뢰해야 하고, 검사결과
[로리더] 진실화해위원회가 법무부의 삼청교육 피해 사건 상고 포기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혔다.진실ㆍ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진실화해위원회)는 29일 이같이 전했다.앞서 진실화해위원회는 2022년 6월 7일 제34차 전체위원회부터 2025년 4월 8일 제104차 전체위원회까지 총 8회에 걸쳐 삼청교육대 관련 피해 규명 신청자 759명 중 662명에 대해 진실 규명을 결정했다.대법원은 이 사건의 법적 근거가 된 계엄포고 제13호에 대해 2018년 위헌ㆍ위법 결정을 내내렸다. 그에 따라 진실화해위원회는 삼청교육대 입감 자체가 위법한 공권
[로리더] 한국공인노무사회(회장 박기현)는 12일 근로복지공단과 서울합동청사 5층 스마트룸에서 산업재해 근로자의 권익보호와 신속ㆍ공정한 보상업무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산업재해로 인해 부상 또는 질병을 입은 근로자의 빠른 기능 회복과 생활 안정 도모라는 공동의 필요성에 공감해 마련됐다.양 기관은 상호 전문성과 자원을 연계해 산재(산업재해) 근로자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산업재해보상보험 제도의 원활한 운영에 협력하기로 했다.주요 협력 분야는 ▲산재보험 사업의 원활한 운영지원 ▲산업재해 근로자의 권익보호 ▲
[로리더] 정부는 7일 검찰청을 폐지하고, 검찰청이 담당하던 공소 제기와 유지는 법무부 장관 소속의 공소청을 신설해 이관하고, 중대범죄 등 수사는 중대범죄수사청(중수청)을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신설해 이관하는 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이날 고위 당정 협의를 거쳐 ‘정부조직개편방안’을 발표하고, 행안부는 이를 반영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이번 9월 정기국회에서 조속히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정부가 발표한 검찰 수사ㆍ기소 분리 등 권력기관 개편은 행안부 산하 중수청 신설과 법무부 산하 공소청 신설을 정부조직법 개정안
[로리더] 고용노동부, 공정거래위원회 등 정부기관에서 쿠팡으로 이직한 전직 공직자들이 올해 들어 7명에 달한 것에 대해 서비스연맹 전국택배노동조합(택배노조)은 4일 “노동부 출신 쿠팡 임원이 다시 노동부 공무원들에게 접대하고 로비하는 상황, 얼마나 끔찍하냐”고 맹폭했다.7월 4일 현재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양창수, 공직윤리시스템)에 따르면 2025년 6월에 취업허가가 난 퇴직 공직자 59명 중 6명이 ㈜쿠팡이나 쿠팡 계열사로 이직했거나 이직 예정으로 나타났다.지난 5월에도 공정거래위원회 소속이었던 5급 공직자 1명이 ㈜쿠팡으로
[로리더] 전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진 조기대선으로 이재명 정부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기간도 거치지 않고 내각을 구성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다. 특히 내각 구성에서 국회의원이 장관직을 겸하는 것을 둘러싸고 찬반이 갈리는 상황이다.먼저, 헌법상 대한민국의 권력구조는 대통령제를 기초로 하되 국무총리가 존재하는 등 의원내각제적 요소가 혼합된 상태다. 국회의원의 장관직 겸직 역시 의원내각제적 요소로, 역사적으로 한국에서는 국회의원이 대통령ㆍ국무총리ㆍ국무위원 등을 겸할 수 없었으나, 1969년 개헌 이후 국회의원이 장관을 겸할 수 있게
[로리더] 손성호 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급발진’이라는 용어로 차량 제조사와 정부, 그리고 국민 간의 갈등으로 생기는 수많은 사회적 비용의 손실이 있다”면서 “좋은 기술과 정책을 개발해 갈등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했다.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과 한국교통안전공단은 9월 3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자동차 페달 오조작 사고 방지장치 도입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했다.손성호 한국교통안전공단 책임연구원은 “토론회를 준비하면서 ‘급발진’이나 ‘페달 오조작’을 키워드로 검색을 해보니, 9월에만 급발진
[로리더]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공정위 퇴직공무원의 대기업 및 법무법인(로펌) 이직 시도가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히며 “카르텔 해소에 앞장서야 하는 공정위가 오히려 전관을 통한 법조-대기업 카르텔 구축에 일조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공정위 자료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3년 8월까지 공정위의 취업심사 대상자는 총 57명이고, 취업가능ㆍ승인은 51명, 취업제한ㆍ불승인은 6명으로 알려졌다.공직자윤리법 제17조에 따라 취업심사 대상자가 퇴직 후 3년
[로리더] 송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이 15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9년 44명이던 국내 변호사 자격증 소지 직원 수는 2023년(8월 말) 26명으로 40% 감소했다.연도별로 살펴보면 2019년 44명, 2020년 35명, 2021년 33명, 2022년 31명, 2022년 8월말 26명이었다.그러나 최근 공정위의 행정처분에 대한 소송제기율은 상승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공정위 통계연보에 따르면 2018년 시정조치 356건 중 86건에 대해 소송이 제기되며 24.2%였던 소송제기율은, 2022년 시정조치
[로리더] 행정안전부와 삼성전자가 6일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대한민국 정부가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날 협약식에는 행정안전부 이상민 장관과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박학규 사장이 참석했다.양측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행정안전부가 공식 제공하는 모바일 신분증인 ‘모바일 운전면허증’과 ‘모바일 국가보훈등록증’을 삼성전자 갤럭시 스마트폰에 탑재하기 위한 기술 개발 협력을 약속했다.행정안전부가 추진하고 있는 모바일 신분증은 ‘디지털플랫폼정부 실현계획’의 핵심과제로서, 신분증 종류 확대뿐 아니라 민
[로리더] 고용노동부(장관 이정식)는 DL이앤씨(대표이사 마창민)가 시공하는 부산 연제구 건설현장에서 지난 8월 11일 발생한 추락 사망사고와 관련해 부산지방고용노동청(청장 양성필)에서 29일 오전 9시경부터 DL이앤씨 본사와 현장사무실 등을 압수수색 중이라고 밝혔다.부산고용노동청은 중대산업재해 수사 담당 근로감독관과 디지털포렌식 근로감독관 등 50여명을 디엘이앤씨(DL E&C) 본사와 현장사무실에 투입해,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입증을 위한 증거 확보에 나섰다.노동청은 압수수색으로 확보되는 자료 등을 바탕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