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8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며 뜨거운 선거전에 돌입했다. 서울변호사회장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박종흔 후보가 기호 1번, 박병철 후보가 기호 2번, 조순열 후보가 기호 3번이다. 본지는 선거캠프 개소식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개소식에서 후보들의 출사표와 격려를 위해 참석한 내빈들의 축사를 중심으로 후보별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3탄은 기호순으로 조순열 후보]

[로리더]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지난 1월 6일,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8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조순열 변호사의 선거캠프 개소식을 찾아 축사했다.

조순열 변호사와의 친분이 두터운 김태선 국회의원은 “다들 아시겠지만, 대통령이 탄핵되고 나서 체포영장까지 발부됐는데 아직 체포가 안 되고 있다”면서 “거기에 공항에서 참사까지 나서 정국이 많이 어수선한 상황”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김태선 국회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사법에 대해 거부하고 있는데, 각자 생각은 다르겠지만, (법원에서) 체포영장이 발부됐는데 이를 거부하는 것은 사법 정의를 지키지 않는 셈”이라며 “민주주의가 무너지고 있고, 경제도 더 어려워지고 있으며, 외국에 있는 분들은 대한민국에 안 오려고 한다”고 밝혔다.

김태선 국회의원은 “이럴 때일수록 필요한 게, 사회 정의를 지키는 일”이라며 “그 전선에서 역할하고 있는 분들이 바로 변호사들이고, 그렇기에 여러분들의 역할이 더 막중하다”고 강조했다.

김태선 국회의원은 “제가 지원 유세를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조순열 변호사에게는 신의, 신뢰가 있다”면서 “뚜벅뚜벅 한 걸음, 한 걸음 걷다 보면 분명히 환한 길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선 국회의원은 “선거라는 걸 저도 몇 번 해봤지만, 후보가 되면 정말 떨린다”면서 “(당선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안 될 것 같기도 하고, 많은 고뇌와 고심이 따를 텐데, 여기 계신 분들을 보니까 잘 되리라 본다”고 사기를 북돋았다.

한편, 이날 선거캠프 개소식에는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곽상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태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김삼화 변호사(전 미래통합당 국회의원, 전 한국여성변호사회장), 왕미양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강영수 변호사(전 인천지방법원장), 소병석 변호사(전 서울동부지방법원 부장판사), 문성인 변호사(전 전주지방검찰청 검사장), 조범제 변호사(법무법인 천우), 여운국 변호사(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차장), 이석연 변호사(전 법제처장) 등이 참석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