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대한변호사협회 제53대 협회장 선거가 12월 23일 각 후보 캠프에서 개소식을 열며 뜨거운 선거전 막을 올렸다. 변협회장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김정욱 후보가 기호 1번, 안병희 후보가 기호 2번, 금태섭 후보가 기호 3번이다. 본지는 이날 선거캠프 개소식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개소식에서 각 후보의 벅찬 출사표와 격려를 위해 참석한 내빈들의 축사를 중심으로 후보별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3탄은 기호순으로 금태섭 후보]

[로리더] 경희대 법학전문대학원 원장을 지낸 정형근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금태섭 변호사에 대해 “정의로운 검사였고, 유능한 변호사였고, 국민의 박수를 받는 신뢰받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며 “대한변협의 리더가 될 만한 탁월한 경륜과 실력을 구비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검사 출신으로 20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 활동했던 금태섭 변호사는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고, 12월 23일 선거캠프 개소식을 가졌다. 그의 선거 캐치프레이즈는 “압도적인 경험과 능력, 변협이 바뀝니다”를 내걸었다. 캠프에서는 200여명이 다녀갔다고 알렸다.

금태섭 변호사와 사법연수원 24기 동기인 정형근 변호사(법무법인 한미)는 이날 개소식에 축사를 위해 참석했다. 정 변호사는 “1993년 사법연수원에 들어갔을 때 금태섭 변호사와 2반 B조에 있었는데, 저는 나이가 있어 조장을 맡았고, 금태섭 후보가 젊어 조원이었다”고 인연을 귀띔해 줬다.

정형근 변호사는 “오늘 대한변호사협회 협회장 후보로 출마한 태섭 후보 선거 개소식에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고 감사한 마음”이라며 축사를 시작했다.

정형근 변호사는 “금태섭 후보는 정의로운 검사였으며, 유능한 변호사였고, 국민의 박수를 받는 국회의원으로 활동해 왔다”며 “금태섭 후보가 변협회장이 되면, 협회 임원은 주어진 임기 3년 동안 열심히 봉사한 후 다시 원래의 변호사 자리로 돌아가는 전통을 따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정형근 변호사는 “금태섭 후보는 변협 회원들이 사회적 지위에 맞는 행위와 또 그런 역할을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그리고 모든 회원들을 겸손하게 섬기고 봉사하는 마음의 자세를 다지고 있다”

정형근 변호사는 “이번 변협회장 선거는 회원들의 공복이 되어서 봉사하는 일꾼을 뽑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변협은 대한민국의 많은 단체 중에서 가장 영향력이 큰 단체다. 그래서 법조 선배들께서는 변협을 큰 단체라 표현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형근 변호사는 “그래서 그 단체의 장은 그 지위에 맞는 경륜과 능력이 요구된다”며 “금태섭 후보는 큰 단체 대한변협의 리더가 될 만한 경륜과 실력을 구비하고 있다”고 호평했다.

정형근 변호사는 “이런 점에서 ‘변협 임원만을 독차지해 온 새로운 귀족 변호사’를 초대하는 선거로 전락돼서는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싶다”고 말했다.

정형근 변호사는 “금태섭 후보가 실천할 신선하고 필요한 여러 공약들이 충실하게 준비돼 있다”며 “그중 하나만 제가 꼽아보면, 사내 변호사들을 변호사법에 명시해 그 법적 지위를 확실하게 하는 것은 매우 훌륭한 과제 중의 하나”라고 꼽았다.

정형근 변호사는 그러면서 “금태섭 후보가 탁월한 경륜과 실력으로 국회와 정부와 법원을 상대로 회원들과 국민을 위한 여러 좋은 공약들을 실천할 수 있도록 절대적인 지지와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금태섭 대한변협회장 후보의 선거캠프 개소식 자리에 정치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정성호 국회의원과 이용우 의원, 국민의힘에서는 곽규택 의원과 김재섭 의원이 참석해 축사하며 힘을 보탰다. 개혁신당에서는 천하람 원내대표가 영상 축전을 보내며 응원했고, 국회의원을 지낸 조응천 총괄특보단장도 참석해 축사했다.

법조인으로는 신현수 전 청와대 민정수석, 최재경 전 민정수석(대검 중수부장), 봉욱 변호사(전 대검찰청 차장), 조상철 전 서울고검장, 조현욱 전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권익환 전 검사장, 김후곤 전 서울고검장, 류혁 전 법무부 감찰관, 왕미양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윤상직 전 산자부 장관, 전명호 변호사(김앤장 법률사무소) 등이 내빈으로 자리를 빛냈다.

또한 박종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등 금태섭 선거캠프를 돕거나 응원하기 위해 많은 변호사들이 참석했다. 김예원 변호사(장애인권법센터 대표)와 방송인 박수홍씨도 축하 영상을 보낸 눈길을 끌었다.

제53회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는 2025년 1월 17일 사전투표가 있고, 20일에는 본투표가 전국에 설치된 각 투표소에서 치러지며, 20일 당일 개표를 통해 당선자가 결정된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