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환호하고 있다.
12월 1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되자 집회에 참여한 시민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며 환호하고 있다.

[로리더]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14일, 국회의사당이 위치한 여의도는 주최측 추산 200만 명에 달하는 시민들이 모여 “윤석열 탄핵”을 외쳤고, 국회는 이에 화답했다.

12월 14일, 여의도 국회 앞을 200만 명의 시민들이 가득 채웠다.
12월 14일, 여의도 국회 앞을 200만 명의 시민들이 가득 채웠다.

이날 오후 4시 국회는 본회의를 열어 제2차 ‘대통령(윤석열) 탄핵소추안’을 상정하고 표결에 들어갔다.

12월 14일, 여의도 국회 앞을 200만 명의 시민들이 가득 채웠다.
12월 14일, 여의도 국회 앞을 200만 명의 시민들이 가득 채웠다.

2차 탄핵소추안 표결에는 7일 1차 표결 당시와는 달리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전원 재석, 재적의원 300명이 모두 참석했다.

12월 14일, 여의도 국회 앞을 200만 명의 시민들이 가득 채웠다.
12월 14일, 여의도 국회 앞을 200만 명의 시민들이 가득 채웠다.

국회 본회의장을 국회의원들이 모두 채운 한편, 국회의사당 앞 국회대로부터 여의도공원까지 200만 명의 시민들이 모여 국회의 탄핵안 가결을 촉구했다.

12월 14일, 여의도 국회 앞을 200만 명의 시민들이 가득 채웠다.

지난 1차 표결 당시 야당 192명의 의원이 참석한 데 반해 여당에서는 단 3명(김상욱ㆍ김예지ㆍ안철수 의원)만 참석해 총 195명 재석으로 표결이 이뤄지지 못했다.

12월 14일, 여의도 국회 앞을 200만 명의 시민들이 표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12월 14일, 여의도 국회 앞을 200만 명의 시민들이 표결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2차 표결에서 여당인 국민의힘은 ‘탄핵안 부결’ 당론을 바꾸지는 않았지만, 전원 표결에 참여하는 것으로 태도를 바꿨고, 당일까지 공개적으로 탄핵안 가결 의견을 밝힌 7명 외 최소 5명이 더 가결로 의견을 정한 것으로 드러났다.

12월 14일, 여의도 국회 앞을 200만 명의 시민들이 가득 채웠다.

표결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204명의 가결 표가 나와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음을 알리자,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환호가 터져 나왔다.

표결 직후 우원식 국회의장이 204명의 가결 표가 나와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음을 알리자, 집회에 참석한 시민들이 서로를 부둥켜 안으며 환호하고 있다.

2차 탄핵소추안 투표 결과 가결 204표, 부결 85표, 기권 3표, 무효 8표로 나타났으며, 국민의힘 의원 중 최소 12명, 최대 23명의 ‘소신 투표’가 있었음이 추정된다.

탄핵소추안 의결서는 표결 직후 대통령실로 전달됐고, 오후 7시 24분,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으로서 권한’이 정지됐다. 다만, 윤석열은 대통령으로서 권한을 행사하지는 못하지만,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절차가 진행되는 최대 180일 동안 한남동 관저 생활, 경호, 의전 등 예우, 급여는 그대로 유지된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

저작권자 © 로리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