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한국투자증권에서 판매한 ‘벨기에코어오피스 부동산투자신탁2호’ 펀드에 투자한 2500명이 투자금의 99.99% 손실이라는 큰 피해를 입어, 피해자들이 한투증권 앞에서 ‘꽃상여’ 시위를 벌였다.
벨기에코어오피스 부동산신탁 피해투자자 대책모임은 19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국투자증권 본사 앞으로 꽃상여 행진 시위를 했다.
이날 100여명의 피해투자자들은 “사기펀드, 벨기에펀드. 김성환은 물러가라”는 팻말을 들고 나와, 한국투자증권 김성환 대표이사의 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를 냈다.
벨기에 펀드에 5000만원을 맡긴 한 투자자는 평가금액이 500원으로 쪼그라들며 ‘수익률 –99.99%’라고 적힌 푯말을 들고 나왔다.
피해 투자자들은 ▲한국투자증권의 책임 있는 공식 사과 ▲피해자 원금 회복 대책 수립 ▲금융당국의 즉각적인 진상조사 착수 및 제재 조치 등을 요구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