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동조합,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가입 인준식(왼쪽부터 오상훈 삼성노조연대 의장, 박지훈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조 위원장, 김준영 금속노련 위원장)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동조합,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가입 인준식(왼쪽부터 오상훈 삼성노조연대 의장, 박지훈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조 위원장, 김준영 금속노련 위원장)

[로리더]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동조합(위원장 박지훈)이 7일,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의장 오상훈)에 12번째 회원으로 가입해 인준식이 개최됐다.

최원석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동조합 위원장은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조의 설립 경과에 대해 “작년부터 삼성연대와 노동조합 설립에 대한 물밑 접촉이 있었다. 이후 금속노련과 보안을 유지하며 설립 준비를 진행했다”면서 “노동조합 설립 준비위원회를 거쳐서 2025년 3월 4일 설립 총회를 실시했고, 3월 10일 노동부의 설립 필증을 받아 초기 조직화를 위한 조합원 모집을 시작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최원석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동조합 위원장
최원석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동조합 위원장

최원석 위원장은 “3월 18일에는 사측에 단체 교섭을 요구했으며, 4월 중순 경에 사측과 단체 교섭 상견례가 예정돼 있다”고 밝혔다.

인준식은 이날 오후 1시 30분경 한국노총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인준식에 참석한 김준영 금속노련 위원장은 “삼성노조연대에 막내가 하나 생겼다”면서 “삼성노조연대 전체가 나서서 처음 노조를 만들고, 힘들었던 시절을 기억하면서 ‘막내’에게 더 많은 연대와 힘을 실어주는 과정이 있길 바란다”고 환영했다.

김준영 금속노련 위원장
김준영 금속노련 위원장

김준영 위원장은 “일단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조의 첫 교섭은 금속노련이 같이 공동으로 들어가서 첫발을 뗄 수 있는 지원을 할 계획이고, 그 다음에 삼성연대가 지원해 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오상훈 삼성노조연대 의장
오상훈 삼성노조연대 의장

오상훈 삼성노조연대 의장은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동조합의 설립을 축하하며,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에 가입한 것을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말했다.

오상훈 의장은 “삼성노조연대가 2020년도 5월 6일 결성됐고, 그 이후로 현재까지 11개의 노동조합이 같이 함께하고 있다”며 “먼저 설립된 노동조합이 뒤에 설립된 노동조합을 진심으로 그리고 동지로서 도와준 과정이 현재 삼성노조연대의 모습이 돼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오상훈 삼성노조연대 의장
오상훈 삼성노조연대 의장

오상훈 의장은 “더욱이 삼성노조연대의 장점 중에 하나는 다른 어떤 연대 조직보다도 굉장히 자발적이고 주도적으로 각 노동조합이 참여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능력들도 뛰어나, 위원장뿐만이 아니라 간부들이 역시 삼성이 사람을 잘 뽑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훌륭하다”고 평가했다.

오상훈 의장은 “같이 모여서 아이디어를 내고 노하우 공유하고 정보 교류하는 것을 회사 측에서 봤을 때도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며 “실제로 회사하고 대등한 힘의 균형을 가져갈 수 있을 정도로 지금 우리가 끌고 가고 있는 것 같고 그게 우리 모두의 노동조합의 연대의 힘이 아니겠느냐는 생각이 든다”고 자부했다.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동조합,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가입 인준식(왼쪽부터 오상훈 삼성노조연대 의장, 박지훈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조 위원장, 김준영 금속노련 위원장)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동조합,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가입 인준식(왼쪽부터 오상훈 삼성노조연대 의장, 박지훈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조 위원장, 김준영 금속노련 위원장)

오상훈 의장은 “오늘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에 최초 가입하신 12번째로 가입하는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동조합을 환영하고 우리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의 각 노동조합에서 자리를 잘 잡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든든한 우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지훈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조 위원장
박지훈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조 위원장

박지훈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조 위원장은 “이렇게 큰 환대를 받고, 연대에 참여하게 돼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도 쉽게 (노조를) 시작한 것은 아니지만, 여러 선배 연대의 길을 보니 그 길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생각을 가지게 됐다”고 밝혔다.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동조합,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가입 인준식(왼쪽부터 오상훈 삼성노조연대 의장, 박지훈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조 위원장, 김준영 금속노련 위원장)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동조합,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가입 인준식(왼쪽부터 오상훈 삼성노조연대 의장, 박지훈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조 위원장, 김준영 금속노련 위원장)

박지훈 위원장은 “우리도 12번째, 막내로서 차근차근 그 단계를 밟아나가며 여러 직원들의 권익을 개선해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앞으로도 연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노조가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동조합,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가입 인준식에 오상훈 삼성노조연대 의장, 박지훈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조 위원장, 김준영 금속노련 위원장을 포함해 삼성노조연대 회원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동조합,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가입 인준식에 오상훈 삼성노조연대 의장, 박지훈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조 위원장, 김준영 금속노련 위원장을 포함해 삼성노조연대 회원 조합원들이 참석했다.

한편,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는 삼성웰스토리노동조합,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동조합, 삼성화재노동조합, 삼성디스플레이노동조합, 삼성SDI울산노동조합, 삼성생명노동조합, 삼성에스원참여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서비스노동조합, 삼성이앤아이노동조합&유(엔유), 삼성카드고객서비스노동조합, 삼성생명서비스노동조합에 이어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동조합이 가입하며 12개의 회원으로 구성됐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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