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나순자 정의당 사무총장은 3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하루 앞두고 “헌법재판소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반드시 8 대 0 만장일치로 파면해 무너진 민생을 일으켜 세우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윤석열즉각퇴진ㆍ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이하 비상행동)과 원내외 야 8당(더불어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기본소득당, 사회민주당, 노동당, 녹색당, 정의당)은 이날 서울 안국역 6번 출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재의 만장일치 파면 선고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나순자 정의당 사무총장은 “오늘은 제주 4.3사건 77주년이다. 먼저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과 통곡의 세월을 견뎌온 유족들에 큰 위로의 말씀을 올린다”면서 “임기 중 두 번의 희생자 추념식에 불참한 윤석열은 이제 감옥에서 내년 추념식 뉴스를 보게 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나순자 사무총장은 “정의당은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서울 곳곳을 다니며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정당 연설회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연설을 지켜보는 시민들의 얼굴에서 그 절박함을 분명하게 확인했다. 윤석열이 무너뜨린 민생으로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내고 계신 이들이었다”라고 전했다.
나순자 사무총장은 “민생이 무너져 내리고 있다. 최근 트위터에서 자영업자들의 딸들이 엄마, 아빠의 가게를 살리겠다고 직접 홍보글을 작성하고 거기에 또 다른 딸들이 화답하는 감동적인 일이 일어나고 있다”면서도 “하지만 딸들이 증언하는 자영업자들의 최근 매출 현실을 읽으며 엄청난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나순자 사무총장은 “헌법재판소는 내란 수괴 윤석열을 반드시 8 대 0 만장일치로 파면해 무너진 민생을 일으켜 세우기 바란다”면서 “그렇지 않으면 벼랑 끝에 내몰린 민생을 벼랑 아래로 미는 결정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나순자 사무총장은 “정의당은 방심하지 않고 끝까지 시민들과 함께 헌법재판소를 압박해서 반드시 헌법재판소가 8 대 0 만장일치로 윤석열을 파면하도록 여러분들과 함께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안지중 비상행동 공동운영위원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김은정 기후위기 비상행동 공동의장,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 김현정 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 강경숙 조국혁신당 국회의원, 전종덕 진보당 원내부대표, 신지혜 기본소득당 최고위원, 임명희 사회민주당 부대표, 이백윤 노동당 대표, 이상현 녹색당 대표, 나순자 정의당 사무총장 등이 발언자로 참여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구호를 외치며 현수막을 펼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내란수괴 윤석열을 8대 0 만장일치로 파면하라!”
“민주주의 지켜내자! 정의가 승리한다!”
“진실이 승리한다! 전원일치 파면하라!”
“8대 0 파면하라! 윤석열을 감옥으로!”
이들은 기자회견 직후, 비상행동과 야 8당이 주도한 100만 명의 만장일치 파면 촉구 서명을 헌법재판소에 전달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