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 서울지방변호사회 제98대 회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이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며 뜨거운 선거전에 돌입했다. 서울변호사회장 선거에는 3명의 후보가 출마했고, 박종흔 후보가 기호 1번, 박병철 후보가 기호 2번, 조순열 후보가 기호 3번이다. 본지는 선거캠프 개소식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개소식에서 후보들의 출사표와 격려를 위해 참석한 내빈들의 축사를 중심으로 후보별로 현장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1탄은 기호순으로 박종흔 후보]
[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장과 대한변호사협회장을 지낸 김현 변호사가 제98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선거에 도전하는 박종흔 변호사에 대해 “굉장히 유능하다”고 아낌없이 칭찬하며 “내일 당장 서울변호사회장이 돼도 정말 잘할 준비된 후보를 강력히 추천한다”고 호평했다.
박종흔 변호사는 6일 서울 역삼동 영동SC 빌딩에서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선거캠프 개소식을 열고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하창우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김현 전 대한변호사협회장, 박기태 전 대한변호사협회 수석부협회장, 박종우 전 서울지방변호사회장, 홍승기 법조윤리위원회 위원장, 한국여성변호사회 왕미양 회장과 이재숙 부회장, 임은지 총무 그리고 지지하는 변호사 등 80여명이 참석했다.
임지봉 서강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전 헌법학회장), 차규근 조국혁신당 국회의원도 뒤늦게 참석해 격려했다. 차규근 의원은 박종흔 후보의 대구 달성고와 서울대 법대 후배 인연이다.
또한 제53대 대한변호사협회장 선거에 출마한 안병희 후보와 금태섭 후보가 응원 동영상을 보내 눈길을 끌었다.
선거캠프 개소식에 참석한 김현 변호사는 축사에서 “제가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제90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 했는데, 그때 박종흔 후보님이 교육이사 했다”며 “우리 변호사교육 정말 중요한데, (교육이사로서) 교육 빈틈없이 하고, 그리고 창의적인 교육, 변호사들이 실무에서 꼭 필요한 교육, 그걸 총지휘해서 아주 잘했다”고 칭찬했다.
김현 변호사는 “그 후 제가 2017년부터 2019년까지 제49대 대한변협회장을 했는데, 그때 박종흔 후보님이 재무이사를 맡아서 대한변협의 방대한 재정을 총지휘해서, 회원들한테 받은 소중한 회비를 정말 꼭 필요한데 알뜰하게 잘 썼다”고 칭찬을 쏟아냈다.
김현 변호사는 “그렇게 (서울지방변호사회와 대한변호사협회에서) 4년간 일(회무)을 같이 했는데, (박종흔 변호사는) 2009년에 시작했으니까 벌써 17년째 하는 것”이라며 “그러니까 어떤 변호사도 박종흔 후보만큼 서울지방변호사회와 대한변호사협회의 사정을 속속들이 알고, 어떻게 하면 회원들한테 도움이 될지 잘하는 후보는 없다”고 손꼽아 인정했다.
김현 변호사는 그러면서 “내일 당장 서울변호사회장이 돼도 정말 잘할 준비된 박종흔 후보를 강력히 추천한다”며 “제가 같이 일해보니까 성실하고, 깨끗하고, 굉장히 유능하고, (업무처리가) 신속하다”고 호평했다.
김현 변호사는 “이번에 선거캠프 캐치프레이즈가 ‘작고 강한 서울변호사회’ 이게 우연히 나온 것이 아니고, 이분의 17년간의 회무 경험에서 입각해 나온 것”이라고 박종흔 후보의 회무 경력을 환기시켰다.
김현 변호사는 변호사 회원들이 내는 회비를 갖고 살림살이를 꾸려나가는 서울지방변호사회장으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변호사회와 대한변협이 돈(회비)을 함부로 쓰면 안 된다”며 “회원들의 정말 소중한 돈이죠. 회비를 효과적으로 잘 써서 회원들의 이익으로 돌려야 한다”고 밝혔다.
김현 변호사는 나아가 “거기서 그쳐서는 안 되고, 국민들한테 도움이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민들이 변호사들 좋아하지 않는다”며 “박종흔 변호사는 국민에게 사랑받고, 회원들한테 존경받는 그런 회장이 될 것으로 의심치 않고 이분을 강력히 추천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현 변호사(법무법인 세창 대표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 사무총장, 제90대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제49대 대한변호사협회장 등을 지냈다. 현재 사단법인 ‘착한법 만드는 사람들’ 상임대표를 맡고 있다.
선거캠프 개소식 자리에서 박종흔 변호사는 “변호사 숫자를 줄이는 것보다 법률시장을 확대하는 것이 훨씬 더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하는 등 ‘일 잘하는 후보’임을 내세웠다.
특히 박종흔 선거캠프는 “청년변호사와 여성변호사의 어려움을 함께 하겠다”며 “내실 있고 전폭적인 지원을 위해 서울지방변호사회장 급여 전액을 환원해 ‘청년변호사와 여성변호사 업무지원기금 조성’”을 공약으로 추가 제시해 주목을 받았다.
한편,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 선거는 오는 1월 22일(수) 조기투표가 실시되고, 본선거는 1월 24일 총회에서 진행된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