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19일,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의 헌법재판관 임명 거부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의 법률안 거부권 행사 요청에 대해 “최후의 발악은 민심의 파도 앞에서 사그라들 불나방의 몸짓”이라고 규탄했다.
윤석열즉각퇴진ㆍ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1시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헌정파괴 내란공범 국민의힘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해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하고, 법률안 거부권 행사를 요청한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은 “국민의 힘은 내란의 몸통이고, 내란의 주역”이라며 “그렇기 때문에, 국민의 힘은 더 이상 집권여당이 아니며, 어떠한 국정운영에도 개입할 자격이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동명 위원장은 “국민의 힘은 이제, 스스로 해산할 것이냐, 국민에 의해 해산당할 것이냐의 선택만 남았다”며 “그리고, 그 선택의 끝에서 윤석열, 김건희, 그리고 국민의 힘은 역사의 무덤에 매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명 위원장은 “저들의 최후 발악은 민심의 파도 앞에 사그라들 불나방의 몸짓에 불과하다”며 “단결된 노동자의 힘으로, 분노한 국민의 힘을 모아, 국민의힘을 완전히 해체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안지중 한국진보연대 집행위원장이 사회를 맡은 가운데 윤복남 민변 회장,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한미경 전국여성연대 대표가 연대 발언에 나섰고,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김민문정 한국여성단체연합 상임대표, 진영종 참여연대 공동대표가 기자회견문을 낭독했다.
기자회견 참가자들은 안지중 한국진보연대 집행위원장의 선창에 따라 다음과 같은 구호를 외쳤다.
“국민무시 국민의힘, 국회의원 자격없다!”
“헌법재판관 임명 방해하는 국민의힘 규탄한다!”
“내란공범 국민의힘 해체하라!”
“민심을 거부하는 국민의힘 해체하라!”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