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건설사업관리(PM)기업인 한미글로벌(대표이사 윤요현ㆍ박서영)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선정한 제32회 ‘좋은기업상’ 비제조ㆍ서비스업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경실련 산하 사단법인 경제정의연구소(대표자 임효창 이사장)는 18일 오후 3시 경실련 강당에서 「제32회 경실련 좋은기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에는 경실련 이의영 공동대표, 김성달 사무총장, 경제정의연구소 임효창 이사장, 고경일 소장, 정재휘 기업평가위원 외에도 연구소 임원들, 그리고 수상기업 대표 및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경실련은 “한미글로벌은 최고경영자(CEO 김종훈)가 통일 및 저출생, 육아 등 국가적 문제에 각별한 관심을 갖고, 사회공헌 활동에 특별한 의지를 보인점이 공공가치로서 높게 평가한다”며 수상 이유를 밝혔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미글로벌 김경태 전무의 수상 소감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한미글로벌 김종훈 회장의 “직원이 가고 싶은 행복한 회사를 만들자는 지론”을 소개했다.
김경태 전무는 “좋은기업상 수상을 통해 우리 회사가 지금까지 추진해 왔던 여러 가지 경영의 방향이 맞는 방향이었다는 인정을 받은 것 같아 자부심을 가진다”면서 “무엇보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시민단체인 경실련이 상을 준다는 것에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김경태 전무는 “한미글로벌은 PM 및 CM 전문사로, 쉽게 얘기하면 (건설) 발주자 혹은 고객을 대신해 건설 프로젝트를 전반적으로 관리하는 회사”라며 “우리는 공급자 위주의 건설시장의 패러다임을 발주자 위주로 전환하는 역할을 한다는 데서 나름의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경태 전무는 “한미글로벌은 창립 초부터 ESG(환경-사회-지배구조)라는 용어가 생기기 전부터 직원들이 아침에 일어났을 때, 가고 싶은 행복한 회사를 만들자는 것이 김종훈 회장의 지론이었다”면서 “직장인의 천국을 구현하는 것은 지금도 우리의 큰 목표 중 하나”라고 자부했다.
김경태 전무는 “우리는 입사를 하게 되면, 모든 직원이 반드시 매달 사회공헌 활동을 해야 한다”면서 “급여의 1%를 사회공헌 활동 비용으로 지출하면, 회사도 같은 비용을 내서 사회공헌 활동의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김경태 전무는 “김종훈 회장은 회사의 발전도 중요하지만, 우리 사회의 미래를 위해서 특히 문제되고 있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것을 찾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면서 “또 통일 이후에 한반도의 건설에 대한 마스터플랜을 만들고, 연구하기 위해 연구소를 별도로 만들어 운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경실련이 한미글로벌을 최우수기업으로 선정한 이유에도 “최고경영자가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특별한 의지를 보이며 통일한반도건설산업전략연구소, 한반도미래포럼, 저출생ㆍ육아문제 대응 등 활동을 보인 점을 공공가치로 높이 평가했다”고 밝히고 있다.
김경태 전무는 “건설이라는 업무 특성상 안전 문제가 있을 수 있는데, 우리의 핵심 가치 두 번째가 안전”이라며 “건설 과정에서 안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경실련은 “한미글로벌은 최근 사회ㆍ경제적으로 문제시 되고 있는 PF(프로젝트파이낸싱) 리스크 관리에 선제대응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한 점과 중대재해 드으이 안전사고 관리와 예방에 힘쓴 점 등을 긍정평가했다”고 강조했다.
경실련 좋은기업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윤리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지속가능경영을 활성화하기 위해 경제정의연구소가 1990년에 개발한 경제정의지수(KEJI Index)를 활용해 1991년부터 매년 한국거래소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전자공시 결산 실적을 총집계해 평가 대상 선정 기준에 따라 재무실적이 양호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6대 평가항목(①건전성, ②공정성, ③사회공헌, ④소비자보호, ⑤환경경영, ⑥직원만족) 등 총 59개 세부지표로 집계한 정량평가, 결격사유 언론검색 및 전문가 정성평가, 최종 면담평가를 거쳐서 업종별 최우수기업과 전체 대상을 선정한다.
이에 따라 제32회 경실련 좋은기업상은 2022년 기준 상장기업 826개사 중 평가대상기업 총 32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9개월간(2023년 9월~2024년 6월 4일) 평가한 결과를 가지고 선정했다.
한편 이번 제32회 경실련 좋은기업상은 ▲대상으로 동아에스티(주) ▲금속ㆍ비금속ㆍ화학업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한국쉘석유(주) ▲비제조ㆍ서비스업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한미글로벌(주) ▲전기전자ㆍ기계업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한화시스템(주)를 각각 선정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