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한국쉘석유(대표이사 라머스 예룬 피터)는 18일 제32회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좋은기업상’ 시상식에서 금속ㆍ비금속ㆍ화학업 무분에서 최우수기업 상을 수상했다.

경실련은 “한국쉘석유는 투명한 윤리경영과 엄격한 환경강령을 바탕으로 지역 내 임직원과 협력사 간 투명한 글로벌가치사슬(Global Value Chain) 관계를 구축해 시장 투명성을 제고하는 등 교과서적인 윤리경영의 모범 사례로 꼽혔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한국쉘석유 라머스 예룬 피터 대표이사(Lamers Jeroen Pieter)는 직접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 소감을 밝혔다. 라머스 예룬 피터 대표는 한국말을 조금 할 줄 안다면서도 편한 영어로 말했다.

피터 대표이사는 “우리 경영진과 직원들이 자부심을 품고 해온 일에 대해 인정받고 있다고 느끼는 만큼, 우리가 올바른 길을 가고 있음을 재확인하는 기회”라고 소감을 밝혔다.

피터 대표이사는 “직원들은 매우 헌신적이며 엄격한 보건, 안전, 보안 및 환경 정책을 채택함으로써 안전 의식과 실천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으며 일상생활의 일부가 됐다”면서 “우리는 한국의 김영란법보다 더 엄격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으며, 우리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윤리적 문제와 사례 및 딜레마에 대해 직원들과 소통하기 위해 정기적으로 웹캐스트를 개최한다”고 강조했다.

피터 대표이사는 “궁극적으로는 ESG(환경ㆍ사회ㆍ지배구조) 활동을 통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는 기업으로 점점 더 성장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앞으로도 이해관계자와 투자자를 위한 성과를 지속적으로 전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자신감 있게 미래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한국쉘석유는 자동차용 엔진, 산업용 기계 및 선박용 엔진 등에 사용되는 윤활유를 생산해 판매하는 기업이다. 대표 제품으로는 승용차 엔진오일 브랜드 힐릭스(Helix)와 상용차 엔진오일 브랜드 리무라(Rimula)가 있다.

한국쉘석유는 모기업으로 세계적인 석유화학기업인 쉘(Shell plc)를 두고 있다. 쉘은 1907년 영국에서 설립됐으며, 2022년 현재 석유산업 기업으로는 엑손모빌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

경실련은 “한국셀석유는 주력 사업으로서 석유산업을 영위함에도 온실가스 배출 감축을 위한 국제적인 책임을 다하기 위해 국제기준의 엄격한 핵심성과지표(KPI)로 관리해온 점을 ESG 환경경영의 모범 사례로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 외에도 철저한 안전관리, 수평적 조직문화, 일관성 있는 주주환원정책 등이 긍정 평가를 받았다”고 전했다.

또 경실련은 “한국쉘석유는 제11ㆍ13회 경제정의기업상 업종별 최우수기업으로서 두 차례 수상한 바 있어, 수상 자격이 이미 검증된 기업”이라고 덧붙였다.

경실련 좋은기업상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과 윤리경영,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지속가능경영을 활성화하기 위ㅎ 경제정의연구소가 1990년에 개발한 경제정의지수(KEJI Index)를 활용해 1991년부터 매년 한국거래소 코스피 상장기업들의 전자공시 결산 실적을 총집계해 평가 대상 선정 기준에 따라 재무실적이 양호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6대 평가항목(①건전성, ②공정성, ③사회공헌, ④소비자보호, ⑤환경경영, ⑥직원만족) 등 총 59개 세부지표로 집계한 정량평가, 결격사유 언론검색 및 전문가 정성평가, 최종 면담평가를 거쳐서 업종별 최우수기업과 전체 대상을 선정한다.

이에 따라 제32회 경실련 좋은기업상은 2022년 기준 상장기업 826개사 중 평가대상기업 총 321개사를 대상으로 지난 9개월간(2023년 9월~2024년 6월 4일) 평가한 결과를 가지고 선정했다.

한편 이번 제32회 경실련 좋은기업상은 ▲대상으로 동아에스티(주)를, ▲금속ㆍ비금속ㆍ화학업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한국쉘석유(주)를, ▲비제조ㆍ서비스업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한미글로벌(주)를, ▲전기전자ㆍ기계업 부문 최우수기업으로 한화시스템(주)를 각각 선정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