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지난 16일 국정감사에서 ‘할리스커피’ 이종현 대표에게 지적한 ‘가맹점에 대한 모바일 쿠폰 수수료 전액 전가’, ‘지나치게 비싼 공급 필수품목 가격’ 문제 제기가 ‘상생협약’이라는 성과로 이어졌다.
민병덕 의원실은 25일 “KG할리스F&B(대표 이종현)과 할리스커피가맹점주협의회(회장 하승재)는 국정감사 기간 중 치열한 논의를 거쳐 할리스커피 상생 협약식을 개최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소상공인위원회 공동위원장인 민병덕 국회의원은 가맹점주들을 불러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 문제 등을 두고 여러 차례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 바 있다.
민병덕 의원실에 따르면, ‘상생협약’의 주된 내용에는 본사와 가맹점주협의회가 정기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소통을 강화하고, 모바일 쿠폰 수수료의 5:5 분담하는 한편, 통신제휴사 할인 비용 부담 축소, 멤버십 가입자들에게 지급되는 쿠폰 지원 금액에 대한 로열티 면제, 공급 필수품목의 가격을 적정 수준 조정 등이 포함돼 있다.
또 양측은 가맹점주의 현금 유동성에 문제를 일으키는 모바일 쿠폰의 지나치게 긴 정산 기간 문제에 대해서는 이후 추가적인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이날 민병덕 국회의원은 “단순히 불공정 문제를 지적한 데 그치지 않고, 양 당사자가 만족할 수 있는 합리적 해법을 도출하는 데 보탬이 됐다는 사실에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리나라 최초의 토종 브랜드 커피 체인점인 ‘할리스’가 이번 ‘상생 협약’을 계기로 본사와 가맹점이 함께 성장하고, 소비자의 사랑을 받는 새로운 프랜차이즈 모델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민병덕 국회의원이 이번 국정감사 기간 중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와 가맹지사, 가맹점 간의 ‘상생협약’을 끌어낸 것은, 지난 18일 ‘세탁 체인점 크린토피아 상생협약 선포식’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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