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정철승 소나무당 대변인이 구속기소된 송영길 대표의 재판부가 보석 허가 결정을 미루는 것에 “재판장인 허경무 부장판사는 송영길 대표에 대한 정치탄압에 가담한 것이 분명하다”고 직격했다.검찰은 작년 12월 송영길 대표가 외곽 후원조직인 ‘평화와 먹고 사는 문제연구소’(먹사연)을 통해 불법 정치자금 7억 63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현재 서울구치소에 수감 중이다.소나무당은 송영길 대표에 대한 수사를 “정치검찰에 의한 기획수사”라고 규정하며 “정치검찰 해체”를 제1의 공약으로 천명하며 창당됐다.송영길 대표의 변호인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파트는 삼성그룹의 ‘비노조 경영’ 방침을 고수하기 위해 삼성그룹 내 노사관계에 관한 사령탑 역할을 하면서 계열사 노사문제를 수시로 확인ㆍ점검하고 계열사가 추진하는 노사정책 및 노사현안을 지휘ㆍ감독해 왔다”“삼성그룹은 ‘그룹노사전략’을 토대로 그룹 차원에서 노동조합 설립 저지나 노조 무력화를 통한 ‘비노조 경영’ 방침을 계속 유지했다”“삼성노조에 대한 업무방해 및 에버랜드 노조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등은 ‘그룹노사전략’에 따라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파트와 상황실이 삼성노조의 활동을 억제하고, 에버랜드 노조를 지배하기 위
[로리더] HD현대건설기계 사내협력업체 직원들이 회사를 상대로 근로자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해 법원에서 승소 판결을 받아냈다.HD현대건설기계는 사내협력업체 노동자들의 직접고용 요구에 대해 불법파견 사실을 부인하며 사내하청을 통한 불법착취를 지속하고 있다는 비판을 받아왔다.이번 소송과 판결을 통해 HD현대건설기계는 사내 협력업체들의 사무실과 작업공간을 모두 공장 내부에 두고 있었고, 작업에 필요한 것들은 무상으로 지급하는 등 사내협력업체들이 사업주로서의 실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HD현대건설기계는 굴착
[로리더] ‘삼성 노조파괴’ 사건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법원은 삼성전자, 삼성물산, 삼성 미래전략실 임직원, 경총 등에 배상 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다. 형사에 이어 민사에서도 삼성그룹 차원의 노조파괴에 대한 범죄 사실을 확인된 것이다.삼성 노조파괴(노조와해) 사건은 삼성그룹이 무노조 경영 방침에 따라 삼성전자서비스와 삼성에버랜드 등에서 노조를 만들지 못하도록 각종 방해 공작을 벌인 사건을 말한다.서울중앙지방법원 민사합의42부(재판장 정현석 부장판사)는 16일 금속노조가 삼성전자와 삼성전자서비스, 삼성물산 등 6개 법인과 삼성
[로리더] 성형외과 병원에서 안면거상술을 받은 후 안면부 신경마비 후유장해 판정을 받은 사건에서, 법원은 수술과정에서 의사의 술기상 과실과 설명의무위반을 인정해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강남에서 성형외과의원을 운영하는 의사. B씨는 2020년 12월 이 병원에 방문해 코 성형수술 등에 관한 상담을 받은 다음 A씨로부터 안면거상술을 받았다. 안면거상술은 안면의 늘어진 피부와 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이다.그런데 B씨는 수술 이후부터 부종, 통증 등을 호소하면서 지속적으로 A씨 병원에 내원해
[로리더] 조희대 대법원장은 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기만료로 퇴임한 안철상ㆍ민유숙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엄상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신숙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 제청했다.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훌륭한 인품과 능력을 갖춘 대법관 후보자를 제청하고자, 국민들로부터 대법관 제청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천거를 받고, 피천거인 중 심사동의자 명단과 이들에 대한 학력, 주요 경력, 재산 관계, 형사처벌 전력 등에 관한 정보를 상세히 공개한 다음, 공식적 의견제출 절차 등을 통해 피천거인
[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은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무죄는 사법농단의 면죄부가 아니다”는 입장를 발표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성민)는 30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을 개최했다.‘법원본부’는 전국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이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무원을 대표하는 단체다.법원공무원노조는 “양승태 대법원의
[로리더] 이성민 법원본부장은 30일 조희대 대법원장을 향해 “지금은 제왕적 대법원장 사법부의 관료화가 아니라, 사법농단에 대한 반성과 혁신을 통해서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먼저 지난 1월 26일 선고된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의혹에 관한 1심(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에서 재판부는 47개 피의사실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했다.법원본부는 2018년 당시 사법농단을 국민들에게 알리고 신뢰받는 법원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했고, 양승태 전 대법원장을 구속시키는 데도 상당한 역할을 했다
[로리더] 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 실행위원인 김남근 변호사는 “사법부가 신뢰를 받지 못하는 것은 판사들이 유독 재벌총수들 재판만 공정하지 못한 판결을 내리는 게 문제”라며 “삼설물산-제일모직 불법합병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에 대해 엄중한 판결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경제개혁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금융정의연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참여연대,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국노총)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22일 오전 11시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서울중앙지방법원 사이
“그동안 소위 ‘재벌 3ㆍ5법칙’이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재벌총수의 경제범죄 사건에 대해 ‘국가경제를 고려’한 호의적인 판결이 다수 내려졌습니다. 그 덕에 재벌총수는 대한민국 사법질서에서 예외적 지위를 누려왔습니다. 이러한 불공정한 관행이 다시는 되풀이되어서는 안 됩니다. 이번에야말로 재벌들의 경제범죄를 엄단해 시장과 경제정의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때입니다. 삼성물산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에 대해 재판관님들께서 공정하고 엄중한 판결을 내려주시기를 요청합니다”경제개혁연대,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금융정
[로리더] 조희대 대법원장은 5일 천대엽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2021년 5월 8일부터 약 2년 8개월 동안의 법원행정처장직을 마치고 2024년 1월 15일 자로 대법관으로서 재판업무에 복귀하게 됐다.천대엽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사법연수원 21기로 1995년에 법관으로 임용돼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2021년 5월 8일 대법관으로 임명됐다.천대엽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1995년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로 임
[로리더]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진 경우 ‘상해’로 인한 사망이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므로 보험회사는 ‘질병사망보험금’만을 지급할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9월 흥국화재해상보험과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이 보험은 보험기간 중 상해의 직접적 결과로 사망한 경우 1억 8000만원의 상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일반상해사망 보장’과 질병으로 사망할 경우 1000만원의 질병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질병사망 보장’ 등을 내용으로 한다.특히 보험계약 약관에는
[로리더] 포스코가 최정우 포스코홀딩스 회장(대표이사) 퇴출을 요구한 집회 시위자들을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으나 패소하자 항소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포스코지주사-미래기술연구원 포항이전 범시민대책위원회’(범대위) 김길현ㆍ임종백 공동집행위원장은 2022년 7월 12일부터 14일까지 포스코 서울사무소 앞에서 피켓 시위를 진행했다.당시 들고나온 피켓에는 “포스코 인적 쇄신 포스코홀딩스 회장 최정우 퇴출!”, “포항시민과의 합의서를 부도수표 만드려는 포스코홀딩스 최정우 퇴출!”, “포스코가 국민기업 아니라
[로리더] 병원 앞에서 시비하던 중 지나가던 행인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대방에게 “야, 개XX야”라고 큰소리로 욕설한 것은 모욕죄에 해당할까. 1심 재판부는 모욕죄가 안 된다고 봤는데, 2심(항소심) 재판부는 모욕죄로 판단했다.춘천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모 병원 관계자이고, B씨는 2021년 5월부터 이 병원이 소방 관련 법령을 위반했다는 등의 문구를 게시하면서 1인 시위를 해와 두 사람은 좋은 않은 관계가 지속됐다.그런데 2022년 10월 A씨는 병원에 출근하기 위해 정문 출입문을 열려는 순간 B씨가 다가가 A씨에게 “야
[로리더] 삼성화재노동조합이 회사(삼성화재해상보험)를 상대로 ‘통상임금’을 다시 산정해 달라는 소송을 제기했는데, 3년을 심리한 법원은 삼성화재노조의 손을 들어줬다.이번 판결에서 ‘고정시간외수당’과 ‘교통비’는 통상임금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그러나 법원은 ▲식대보조비 ▲개인연금 회사지원금 ▲손해사정사 실무수당 ▲설ㆍ추석 귀성여비를 통상임금으로 인정했다.그동안 삼성SDI, 삼성중공업 등이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이 있었는데, 특히 개인연금 회사지원금과 손해사정사 실무수당, 설ㆍ추석 귀성여비를 통상임금으로 인정한 것은 삼성화
[로리더] 병원서 MRI 촬영을 위해 걸어서 들어갔다가 일어나지 못하고 사지마비 장해 진단을 받은 사건에서, 보험사들은 기존 질병의 악화에 의한 것이지 우발적 외래의 사고에 의한 것이 아니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보험사들이 환자에게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보험전문 한세영 변호사(법무법인 한앤율)는 “일반적으로 의료기관 내 처치 중 발생한 사고는 개인적으로 가입한 보험에서 보상을 받기 힘들다”며 “이번 사건은 의료기관 내 발생한 재난임에도 약관상 ‘처치 당시에는 재난의 언급이 없었으나 환자에게 이상반응이나 합병증을 일으키게 한
[로리더] 쿠쿠전자의 잇따른 전기밥솥 화재로 인해 보험금을 지급했던 롯데손해보험이 쿠쿠전자를 상대로 낸 구상금 청구소송에서 승소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서울의 한 아파트에 거주하던 A씨는 2020년 8월 전기밥솥 취사를 마치고 보온으로 전환되는 것을 확인한 후 외출한 사이 화재(제1화재)가 발생해 주방 벽면과 천장 일부 그리고 전기밥솥 등 가재도구 일부가 소실되거나 화염에 그을리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 전기밥솥은 2015년 11월 쿠쿠전자가 생산한 것이다.이 화재에 출동한 소방서가 작성한 화재현장 조사서에 따르면 전기밥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 학술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양홍석 변호사는 10월 26일 ‘대한변협 학술대회’에서 변호사의 비밀유지권과 관련한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하며 제19대 국회부터 이어진 개정안을 비교 소개했다.대법원 사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검찰미래위원회, 경찰개혁위원회, 변협 사법인권소위원회,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던 양홍석 변호사는 이날 열린 학술대회에서 변호사의 비밀유지권에 대한 발표를 맡았다.양홍석 변호사는 “변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례적인 것에서 상대적인 것으로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실상 현재
[로리더] 세계적인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 공정 그룹장으로 근무하다 중국 회사로 전직한 직원에게 2년간 전직금지 약정은 유효하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A씨는 2008년 9월 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한 후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을 위한 공정개발 업무의 그룹장(PL)으로 근무하다가 2022년 1월 15일 퇴사했다.A씨는 퇴사 나흘 전 삼성디스플레이에 ‘영업비밀 등의 보호서약서’를 작성해 제출했는데, 그 중에는 ‘전직금지약정’도 있었다.서약서에는 “본인은 퇴직일로부터 2년 간, 재직기간 중 지득한 영업비밀 등의 누설되
[로리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4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고위법관 155명의 평균재산은 38억 7000만원에 달해 국민재산 평균(4억 6000만원) 대비 약 8.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위법관 중 재산 상위 10명은 평균 144억 4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부동산 재산 역시 29억 1000만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민 평균(약 4억 4000만원) 대비 약 6.6배에 달했으며, 주식은 1억 9000만원으로 국민 평균(약 2000만원) 대비 약 9.5배를 기록했다.경실련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