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기자회견에서 세월호 참사 당일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두고 “청와대를 압수수색해서 마약을 했는지, 성형수술을 하느라 보톡스를 맞고 있었는지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고 한 발언은 대통령에 대한 명예훼손죄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국가기관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의혹 제기와 표현의 자유가 폭넓게 보장돼야 한다는 취지에서다.법원에 따르면 인권운동가 박래군 4ㆍ16연대 상임운영위원은 2015년 6월 경찰의 4ㆍ16연대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서 “국민들이 의혹을 제기하고
[로리더] 참여연대는 14일 문재인 정부가 ‘떠보기식’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면 여론몰이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참여연대 경제금융센터는 ‘이재용 사면론, 촛불로 세워진 문재인 정부 존립근거 훼손’이라는 논평을 발표하면서다.참여연대는 “이재용 부회장에 대한 사면 논의는 과정의 공정과 결과의 정의로움을 강조해온 문재인 정부의 애초의 국정 철학과도 맞지 않으며, 애초 촛불로 세워진 정부 수립의 과정을 생각해봤을 때도 모순적”이라고 비판했다.참여연대는 “최근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 움직임은, 과거 재벌총수들의 경제범죄에 비춰봤을 때
[로리더] 부장판사 법복을 벗고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법무비서관과 법제처장을 지낸 김형연 변호사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변호인단에 합류했다는 소식에 법조인들의 질타가 매섭다.먼저 김형연(사법연수원 29기) 변호사는 인천지방법원 부장판사로 근무하던 2017년 3월 ‘사법농단’을 비판하다가 5월 법원에 사직서를 내고 법복을 벗었다. 그런데 그는 며칠 뒤 문재인 정부의 첫 청와대 법무비서관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사법부 독립’에 대한 논란이 됐다.김형연 변호사는 2017년 5월부터 2019년 5월까지 법무비서관으로 일한 뒤에는,
[로리더]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을 지명했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박경미 대변인은 “김오수 후보자는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ㆍ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 왔다”며 “아울러 국민의 인권 보호와 검찰개혁에도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박경미 대변인은 “김오수
[로리더]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28일 “이재용 삼성 부회장에 대한 사면은 있을 수 없다”며 “국정농단 범죄에 대한 사면 논의는 사회정의 원칙와 법치주의 원칙을 무너뜨리는 것”이라고 사면에 강하게 반대했다.경실련(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ㆍ경제개혁연대ㆍ경제민주주의21ㆍ금융정의연대ㆍ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생경제위원회ㆍ민주노총ㆍ참여연대ㆍ한국노총ㆍ한국YMCA전국연맹은 이날 “이재용 부회장 사면, 있을 없는 일이다”라는 공동성명을 발표했다.먼저 최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대한상공회의소, 중소기업중앙회 등 경제 5단체가 ‘치열해지는
경제단체와 종교계, 그리고 언론계까지 삼성그룹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외쳐댄다.한국경제를 살려낼 수호신으로, 세계 반도체 전쟁에서 승기하기 위한 유일한 카드로, 심지어는 코로나 백신을 확보하는 능력자로 내세워 이재용 부회장의 사면을 줄기차게 주장한다. 급기야 청와대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사면이 검토된 바 없고 검토할 계획도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지난 1월, 이재용 부회장이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은 후 판결문에 잉크가 마르기도 전부터 사면 이야기가 거론
[로리더] 청와대 대통령비서실 공직감찰반의 운영규정을 공개하라며 청와대를 상대로 낸 행정소송에 대해 법원이 참여연대의 손을 들어줬다. 참여연대는 청와대가 비공개하면서 불신을 자초한다면서 법원 결정을 받아들여 즉각 자료를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작년 6월 금융감독원에 대한 청와대의 감찰과 관련한 논란이 불거졌을 당시 참여연대가 청와대 감찰의 세부내용을 담고 있는 ‘대통령비서실 공직감찰반 운영규정’(이하 운영규정)과 ‘디지털 자료의 수집ㆍ분석 및 관리 등에 관한 업무처리지침’(이하 처리지침)을 정보공개 청구했다.그러나 청와대가 이를 비공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과 전국교직원노동조합은 28일 “공무원ㆍ교직원 임용 필수과정, 위헌ㆍ위법한 국정원의 신원조사 폐지할 것”과 “모든 공무원ㆍ교직원의 신원조사서를 제출자에게 즉시 반환하라”을 촉구했다.공무원노조(위원장 전호일)과 전교조(위원장 전희영)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4월 27일, 한 변호사가 라는 청와대 청원을 올렸다”며 “이 청와대 청원에서는 국정원의 신원조사와 존안자료에 대해서까지 자세히 다루고 있는데 내용이 충격적”이라고 말했다.“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은 6일 “이명박 정부시절 국정원과 청와대가 합작해 공무원노조를 파괴하기 위한 각종 사찰과 수많은 정치공작이 있었다는 사실이 백일하에 드러났다”며 “과거 적폐정권의 국가폭력에 대해 문재인 정부가 사죄하고, 희생자에 대한 원상회복과 명예회복을 즉각 실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공무원노조는 “창립 20주년을 앞두고 있는 공무원노조의 역사는 온갖 탄압에도 굴하지 않고 민주노조의 깃발을 사수해 온 저항의 역사이자, 피어린 투쟁의 역사”라며 “지난 2009년 9월 공무원노조가 조
[로리더]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국회의장이 열린민주당 김진애 비례대표 국회의원의 사직에 따른 궐원을 24일 통보해 옴에 따라 비례대표국회의원 후보자명부 추천 순위 4번 김의겸을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공직선거법 제200조(보궐선거) 제2항은 비례대표국회의원에 궐원이 생긴 때에는 궐원통지를 받은 후 10일 이내에 비례대표국회의원 후보자명부에 기재된 순위에 따라 의석 승계자를 결정하도록 돼 있다.한겨레 기자, 논설위원 출신인 김의겸(58) 국회의원은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 대변인을 지냈다.[로리더 신혜정 기자 shin@lawl
[로리더] 시민운동의 대부인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는 24일 헌법재판소에 재판개입 임성근 법관 탄핵을 촉구하면서, 사법농단 시국회의가 제시한 나머지 사법농단 연루 판사들에 대해서도 파면 목소리를 냈다.‘양승태 사법농단 대응을 위한 시국회의’(사법농단 시국회의)는 이날 헌법재판소 앞에서 “사법농단 법관 파면으로 위헌행위 단죄하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가 임성근 탄핵소추안을 즉각 인용해 파면할 것을 촉구했다.헌법재판소에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임성근 탄핵심판 관련 첫 재판준비기일을 열며, 탄핵심판
[로리더] ‘양승태 사법농단 대응을 위한 시국회의’(사법농단 시국회의)는 24일 헌법재판소 앞에서 “사법농단 법관 파면으로 위헌행위 단죄하라”는 기자회견을 열고 헌재가 임성근 탄핵소추안을 즉각 인용해 파면할 것을 촉구했다.헌법재판소에서는 이날 오후 2시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임성근 탄핵심판 관련 첫 재판준비기일을 열며, 탄핵심판 심리를 본격 시작한다.기자회견에는 박석운 한국진보연대 상임공동대표,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실행위원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양동규 민주노총 부위원장, 이태호 416연대 상임집행위원장 등이
[로리더] 양기석 신부(천주교 수원교구)가 환경운동을 해오면서 국가정보원(국정원) 직원들의 접촉 특히 경찰서 정보과 형사가 자신의 어머니에게 안부전화를 걸었던 위협적 압박에 대해 털어놨다.양기석 신부는 특히 “정권의 힘을 가지고 공권력의 힘을 가지고 부도덕한 행위를 했던 사람들이, 계속 옷을 갈아입고 탈바꿈하듯이 새로운 지도층으로 나서서 여전히 힘을 유지하고 행사하고 있는 현실”에 대해 개탄했다.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 4대강국민소송단, 내놔라내파일시민행동이 지난 15일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개최한 ‘MB 국정원의 4대강 사업반
[로리더] 곽노현 내놔라내파일시민행동 상임대표는 “국가정보원이 불법사찰 문건 정보공개에 대해 ‘배 째라’ 수준의 어거지로 대단히 소극적”이라고 비판하며, “문재인 대통령이 개입하지 않으면 국정원 과거청산에 대한 의지마저 의심받을까 걱정”이라고 우려했다.곽노현 상임대표는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불법사찰과 정치공작 등 국정원 흑역사 과거청산에 필요한 특별법 제정을 서두르라고 국회와 민주당에 주문해야 한다”고 요구했다.이명박 정부의 국정원으로부터 불법사찰을 당한 곽노현(전 서울시교육감) 상임대표는 대법원까지 가는 소송을 통해 국정원
[로리더] 4대강 국민소송에 참여한 김영희 변호사는 15일 이명박 정부 국정원의 4대강 사업반대 민간인 사찰 문건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너무나 끔찍하고 참혹하고 정말 소름이 끼치는 정도의 일이 자행됐다는 것에 너무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김영희 변호사는 그러면서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를 고발하겠다고 말했다. 박형준 후보가 당시 MB정권의 실세였고, 청와대 홍보기획관과 정무수석을 지낼 때 국정원 보고를 받은 것으로 보는데, 거짓말로 부인하고 있어, 공직선거법의 허위사실 공표죄를 저질렀다고 판단해서다.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
[로리더] 4대강 사업 반대 운동을 펼쳤던 단체와 인사들이 이명박 정부 국가정보원으로부터 감시와 억압을 받았다는 불법사찰 문건들이 공개됐다.이에 시민사회는 “문건 내용이 참혹하다”, “이명박 정부가 예산낭비, 환경파괴의 상징인 4대강 사업을 강행하기 위해 국가권력이 총동원돼 국민을 억압하고 민주주의를 짓밟았다”는 비판이 나왔다.4대강재자연화시민위원회, 4대강국민소송단, 내놔라내파일시민행동은 15일 오전 10시 30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MB정권 국정원의 4대강 사업반대 민간인 사찰을 폭로한다’는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8개
[로리더] 참여연대는 “법관 임성근의 재판관여행위는 사법권의 독립을 정면에서 부정한 것이며, 용납할 수 없는 중대한 헌법침해”라며 “임성근에 대한 탄핵심판사건은 우리 사법사 및 헌정사에 뚜렷한 족적을 남기는 일대 사건으로 남아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참여연대는 지난 4일 헌법재판소에 “법관 임성근 행위는 헌법수호의 차원에서 파면이라는 심판을 할 만큼 중대한 위헌ㆍ위법행위”라며 “임성근을 파면하는 탄핵심판청구 인용 결정을 해달라”는 내용을 담은 ‘법관 임성근 탄핵심판에 관한 의견서’를 제출했다.먼저 임성근 부장판사는 주심 이석태
[로리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사법센터는 5일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소추 된 임성근 판사가 법관으로서 스스로 헌법을 무너뜨렸다”며 “재판 독립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권력과 재판의 유착을 끊는 중용한 한 걸음이 내디뎌졌다”고 평가했다.◆ 왜 임성근 판사에 대한 탄핵소추가 필요했나?민변 사법센터(소장 성창익 변호사)는 논평에서 “재판의 본질을 훼손한 판사에 대한 국회의 탄핵소추가 의결됐다. 헌정사상 최초로 탄핵소추 된 법관으로 기록될 사람의 이름은 ‘임성근’ 판사”라고 말했다.민변은 “임성근 판사는 자신이 재판하지도 않은 판
[로리더] 국회가 4일 헌정사상 처음으로 ‘법관 탄핵’을 가결시켰다. 탄핵소추안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대한민국 헌법이 살아있고, 실제로 작동하고 있음을 확인한 날”이라고 평가도 나왔다.국회는 이날 본회의에서 ‘법관(임성근) 탄핵소추안’을 무기명 투표로 진행해 재석 288명 중 찬성 179명, 반대 102명, 기권 3명, 무효 4명으로 통과시켰다.앞서 지난 1일 판사 출신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161명의 국회의원은 사법농단 재판개입 혐의 임성근 부산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법관(임성근)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국회
[로리더]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사법센터 법원개혁소위원장인 서선영 변호사는 3일 국회가 사법농단 재판개입 혐의 임성근 부장판사를 왜 탄핵해야 하는지 조목조목 제시했다.서선영 변호사는 “(법원 고위법관이) 청와대의 심기를 살피며, 다른 판사의 판결문을 첨삭하는 정치적 유착을 끊고자 (재판개입 법관) 탄핵을 하자는 것”이라며 “정권의 사법부 길들이기가 아니라, 정권과 사법부의 유착을 끊어보자는 게 탄핵소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사법농단 사태 해결과 사법개혁을 위해 노력해온 ‘양승태 사법농단 대응을 위한 시국회의(사법농단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