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문재인 대통령은 3일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을 지명했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이 박범계 법무부 장관의 제청을 받고 새 검찰총장 후보로 김오수 전 법무부 차관을 지명했다”고 밝혔다.

김오수 검찰총장 후보자

박경미 대변인은 “김오수 후보자는 대검찰청 과학수사부장, 서울북부지검장, 법무부 차관 등 법무ㆍ검찰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치면서 풍부한 경험을 쌓았고, 법과 원칙에 따라 주요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해 왔다”며 “아울러 국민의 인권 보호와 검찰개혁에도 앞장서 왔다”고 설명했다.

박경미 대변인은 “김오수 후보자가 적극적 소통으로 검찰 조직을 안정화시키는 한편, 국민이 바라는 검찰로 거듭날 수 있도록 검찰개혁이라는 시대적 소임을 다해 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오수 후보자는 광주 대동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와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0기를 수료하고 검사에 임용됐다.

특히 김오수 전 법무부차관은 2018년 6월부터 2020년 4월까지 차관으로 재직했다. 그 기간 동안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 조국 전 법무부장관,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을 보좌했다.

앞서 지난 4월 29일 검찰총장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박상기 전 법무부장관)는 김오수 변호사(전 법무부차관), 구본선 광주고검장, 배성범 법무연수원장, 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 4명을 검찰총장 후보로 박상기 법무부장관에게 추천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desk@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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