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참여연대는 20일 “조희대 대법원장은 제왕적 대법원장을 꿈꾸는가”라고 따져 물으며 “사법농단 재발 방지를 위한 개혁 조치들을 하나씩 뒤엎고 있는 조희대 대법원장은 즉시 반개혁적 퇴보를 멈춰야 한다”고 촉구했다.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조희대 대법원장에게 사법행정자문회의 폐지 검토를 멈출 것을 요구하면서, 전국수석부장판사회의 부활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먼저 참여연대는 “지난 3월 18 사법행정자문회의가 ‘사실상 폐지된 것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법원 관계자의 발언이 보도됐고, 이후 폐지가 확정된 것은 아니나 ‘검토 중’
[로리더] 엄상필 대법관은 4일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고 보호하는 것이 법원의 임무임을 잊지 않으면서, 공동체와 다수의 이익을 함께 살피겠다”고 다짐했다.엄상필 대법관은 이날 대법원에서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에서 “자유와 권리를 수호하면서도 그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다해야 한다고 선언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엄상필 신임 대법관은 “공정하면서도 신속한 재판을 통해 국민의 자유와 기본권을 충실히 보장하는 것, 공동체의 정의 기준을 올바르게 정립하고 선언해 사회통합과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야말로
[로리더] 신숙희 대법관은 4일 “현재도 사회적 편견 때문에 목소리를 내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며 “저는 대법관으로서 이 분들의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신숙희 대법관은 이날 대법원에서 열린 취임식 취임사를 통해 “과거 샬럿 브론테를 비롯한 많은 여성작가들은 사회적 편견 때문에 가명으로 소설을 쓸 수밖에 없었다”며 이같이 밝혔다.신숙희 신임 대법관은 “첨예한 사회적 갈등의 해소 수단이 많지 않은 우리나라에서 그간 대법원은 최고법원으로서의 상징적 의미에 걸맞은 실천적 성과를 이룩해 왔고, 대법원에 거
[로리더] 국회는 29일 신숙희 대법관 후보자와 엄상필 대법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통과시켰다.대법관은 국회 인사청문회와 임명동의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한다.신숙희(54, 사법연수원 25기)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무기명 투표에서 국회 재석 의원 263명 가운데 찬성 246명, 반대 11명, 기권 6명으로 가결됐다.엄상필(55, 사법연수원 23기)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은 재석 의원 찬성 242명, 반대 11명, 기권 10명으로 가결됐다.앞서 국회 대법관(신숙희ㆍ엄상필) 임명동의에 관한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민홍철)는
[로리더] 조희대 대법원장은 2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기만료로 퇴임한 안철상ㆍ민유숙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엄상필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신숙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을 임명 제청했다.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훌륭한 인품과 능력을 갖춘 대법관 후보자를 제청하고자, 국민들로부터 대법관 제청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천거를 받고, 피천거인 중 심사동의자 명단과 이들에 대한 학력, 주요 경력, 재산 관계, 형사처벌 전력 등에 관한 정보를 상세히 공개한 다음, 공식적 의견제출 절차 등을 통해 피천거인
[로리더] 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쿠팡대책위) 대표인 권영국 변호사는 쿠팡 해고무효소송의 1심 선고가 3년 5개월간 지연되는 것에 대해 “서울동부지법 민사재판부는 지금 누구의 눈치를 살피는 것이냐”고 규탄했다.쿠팡대책위와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이날 오전 10시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 5개월 동안 1심 판결도 안 내리고 재판을 지연시킨 재판부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쿠팡대책위는 “2020년 9월 16일 해고무효소송 소장이 서울동부지방법원에 접수된 이후 무려 3년 5개월이 지났지
[로리더] 2020년 쿠팡 부천신선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152명 집단감염 발생을 알리고 쿠팡의 현장 대응에 문제점이 있다고 주장했다가 재계약이 거부돼 ‘해고’된 강민정 씨는 2020년 9월 16일부터 쿠팡풀필먼트서비스를 상대로 3년 5개월째 해고무효소송을 진행하고 있다.‘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쿠팡대책위)’와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이날 오전 10시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 5개월 동안 1심 판결도 안 내리고 재판을 지연시킨 재판부를 규탄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쿠팡대책위는 “20
[로리더] 2020년 쿠팡 부천신선센터에서 발생한 코로나19 152명 집단감염 발생을 알리고 대책을 요구한 노동자를 해고한 사건에 대해 해고무효소송을 대리하고 있는 조영신 변호사는 “이 사건은 소장이 접수된 지 3년 5개월이 넘었다”면서 “원고와 피고 양측의 주장이 모두 끝난 뒤로도 재판부는 8개월이 넘도록 선고를 하지 않는다”고 비판했다.‘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쿠팡대책위)’와 공공운수노조 전국물류센터지부는 1일 오전 10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3년 5개월 동안 1심 판결도 안
[로리더] 참여연대는 ‘사법농단’의 정점에 있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진 것에 대해 ‘법관무죄’ 판결에 대해 정녕 법관들은 시민들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가“라며 “사법농단 면죄부 준 법원, 사법 역사의 수치”라고 혹평했다.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법관 사찰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 1심 무죄 선고 도저히 납득 불가”라며 “무슨 범죄를 저질러도 법관은 무죄인 ‘법관 무죄’ 시대”라고 일갈했다.참여연대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5-1부(재판장 이종민ㆍ임정택ㆍ민소영 부장판사)이 사법농단 사태의 주역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
[로리더] 법원행정처(처장 천대엽 대법관)는 ‘안전한 법원 구현을 위한 TFT(팀장: 윤성식 기획조정실장)’ 논의를 거쳐 사법부 보안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15일 이를 일선 법원에 송부했다.‘안전한 법원 구현을 위한 TFT’는 2023년 8월 청주지방법원 소속 법원공무원이 과 사무실에서 민원인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고 법원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TFT는 윤성식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을 팀장으로 총 15명으로 구성됐는
[로리더] 참여연대는 15일 “조희대 대법원장은 사법개혁 되돌리는 법원행정처 법관 증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사법개혁 추진 목소리를 냈다.참여연대는 이날 “사법개혁 되돌리는 법원행정처 법관 증원 중단해야. 조희대 대법원, 사법농단 원인 된 ‘법관 관료화’ 되살려선 안 돼”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참여연대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법원행정처 소속 법관 증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며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지시에 따라 법원행정처 상근법관 규모를 최대 23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리더] 형사재판을 진행하는 판사가 변호인 및 피고인에게 매우 무례하고 고압적인 언사를 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또한 민사재판을 진행하는 판사도 당사자나 소송대리인에게 반발하거나 고성을 지르는 모습도 여전했다.판사가 피고인에게 반말로 “반성문 그만 쓰고 몸으로 때우라”고 말해 피고인과 가족들에게 큰 심적 상처를 줬다. 변호인의 보석 신청에 대해 “나는 풀어줄 생각이 없는데, 왜 보석신청을 했느냐”며 화를 내는 판사 등이 법정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법관의 모습이다.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가 1월 5일 재판 잘하는 판사 109명을
[로리더] 조희대 대법원장은 5일 천대엽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2021년 5월 8일부터 약 2년 8개월 동안의 법원행정처장직을 마치고 2024년 1월 15일 자로 대법관으로서 재판업무에 복귀하게 됐다.천대엽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사법연수원 21기로 1995년에 법관으로 임용돼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2021년 5월 8일 대법관으로 임명됐다.천대엽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1995년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로 임
[로리더] 조희대 대법원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재판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공정하고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법원의 각종 절차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약속했다.조희대 대법원장은 “이제 법원도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의 흐름과 더욱 높아진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신속하지 못한 재판으로 고통받는 국민은 없는지, 공정하지 못한 재판으로 억울함을 당한 국민은 없는지, 법원의 문턱이 높아 좌절하는 국민은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조희대 대법원장은 “법원
[로리더] 대법원은 2024년 전담법관 임용 절차에서 3명이 법관인사위원회의 최종 심사를 통과해 대법관회의 임명동의를 앞두고 있다고 22일 밝혔다.전담법관 임용절차 대법관회의 임명동의 대상자 이준승(李埈承)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20기, 최건호 변호사(崔建鎬)는 사법연수원 26기, 이봉재(李奉在)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33기 출신이다.대법원은 2015년부터 법관임용절차의 투명성을 높여 신규임용 법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기 위해 대법관회의 임명동의 전에 임명동의 대상자의 명단을 공개하고 있고, 올해 임용절차에서는 2024년 1월 5
[로리더] 전라북도지방변호사회 법관평가특별위원회(위원장 심병연)는 2023년도 ‘최우수법관’으로 김도형 전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선정해 4일 발표했다.또 ‘우수법관’으로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강동원 부장판사, 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 김유정 부장판사(지원장), 전주지방법원 노종찬 부장판사, 전주지방법원 정읍지원 이영호 부장판사(지원장), 전주지방법원 군사지원 장석준 부장판사를 선정했다.전북지방변호사회(회장 김학수)는 2012년 이래 매년 광주고등법원 전주재판부와 전주지방법원 및 관내 지원 소속 법관을 대상으로 법관들의 재판역량 등에 관한
[로리더] 1950년대 대한민국이 광복을 맞이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박봉에 굉장히 괴로워하던 한 판사가 초대 대법원장인 가인 김병로 선생을 찾아와 불평한다.판사가 “박봉 때문에 너무 힘듭니다. 먹고 살기가 너무 힘듭니다”라고 불평하자 김병로 대법원장은 “나도 죽을 먹고 살고 있소. 조금만 참고 고생합시다”라고 말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 시민입법위원회 위원장 정지웅 변호사(법률사무소 정)는 24일 고위법관 재산분석 기자회견장에서 제도적 문제점을 짚기 전에 한국 초대 대법원장이자 독립운동가, 시인이었던 가인 김병로의 일화를
[로리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4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고위법관 155명의 평균재산은 38억 7000만원에 달해 국민재산 평균(4억 6000만원) 대비 약 8.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위법관 중 재산 상위 10명은 평균 144억 4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부동산 재산 역시 29억 1000만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민 평균(약 4억 4000만원) 대비 약 6.6배에 달했으며, 주식은 1억 9000만원으로 국민 평균(약 2000만원) 대비 약 9.5배를 기록했다.경실련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
[로리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3일 “법원장급 법관의 여성 비율은 10명 중 1명이 채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박용진 국회의원이 대법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법원장급 여성 법관 비율은 8.3%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법원장급 여성 비율은 2021년 14.3%로 근 10년 중 최고치를 달성한 뒤 2년 연속 하락 중이다. 2023년 기준 법원장급은 8.3%로 2021년 대비 절반 가까이 하락했다.고등법원 법관의 여성 비율은 2020년 20%를 돌파한 후, 현재 21.5%로 정체 중이다. 다만, 지
[로리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재산신고 대상 ‘고위법관’ 재산분석 결과를 발표한다.경실련은 오는 10월 24일(화) 오전 10시 30분 경실련 강당에서 ‘고위법관 재산분석 발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경실련은 “최근 낙마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통해 고위공직자의 재산 누락 신고가 공직자윤리위원회의 허술한 재산심사 속에 방치되고 있음이 드러났다”며 “그동안 사회적 감시의 사각지대에 있던 고위 법관의 재산 규모 및 투기 여부 등에 대한 대중적 관심도 높아졌다”고 밝혔다.경실련은 “그동안 고위공직자의 재산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