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오상훈 삼성그룹연대노조 의장은 삼성의 경제적부가가치(EVA) 성과급 산정방식과 삼성그룹 계열사 간 수직계열화 관행을 비판하며,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에게 변화를 촉구했다.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의장 오상훈) 는 9월 30일 서울 서초구 삼성생명 사옥 앞에서 투명한 성과급 제도로의 개선을 촉구하는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공동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날 오상훈 삼성그룹연대노조 의장은 “삼성전자를 최상단으로 하는 계열사 수직계열화 관리 통제 문화가 잔존하고 있다”면서, “삼성은 외부나 해외에서 수익을 내는 것이 아니라 계열사가 계열사를 먹여 살리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오상훈 의장은 “각 계열사가 자유롭게 의사를 결정하지 못하는 수직계열화 구조는 오늘날 그룹의 발전을 저해한다”면서 “모든 계열사에 일률적으로 적용되는 삼성의 성과급 제도도 마찬가지”라고 비판했다.
오상훈 의장은 또한 “성과급 제도가 합리적으로 개편되지 않는 것은 이재용 회장과 경영지원TF의 책임”이라면서 “오너와 오너를 뒷받침하는 TF가 바뀌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로리더 최서영 기자 csy@lawleade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