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국내 법조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법률문화상’의 2025년 수상자는 법원장 출신 손용근 변호사가 영예를 안았다.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정욱)는 제56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자로 손용근 변호사(법무법인 동인)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변호사협회(변협)
대한변호사협회(변협)

손용근 변호사는 1980년 판사로 임용돼 서울고등법원 및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를 거쳐 서울행정법원장, 대구고등법원장, 특허법원장, 사법연수원장 등을 두루 역임하며 법조계에서 오랜 경험과 신뢰를 쌓았다.

또 국내 최초로 영문 대법원 판례집을 발간해 세계 170여 국의 법원에 배포하는 등 우리 법률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한편, 조선고등법원 판결록의 최초 번역을 주도하는 등 우리나라 사법 역사를 보존하는 데 크게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충남대학교 및 한양대학교에 출강해 민사소송법을 강의하는 등 후학 양성에 노력하는 한편, 사법연수원장 재직 시 법학전문대학원의 정착과 발전에 관심을 가지고 쌍방 교류 활동을 강화하는 등 법학전문대학원의 실무교육 정착에 이바지했다.

여기에 변호사로서는 대한변호사협회 법학전문대학원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실무계와 학계의 연계성과 협력 강화에 주력했다.

대한변협은 손용근 변호사의 위와 같이 뛰어난 학문적 성과와 사회적 활동이 법조계는 물론 학계와 법조 실무가에게 많은 영향을 주는 등 우리 법률문화의 발전에 이바지했다고 판단해, 2025년 제56회 한국법률문화상 수상자로 선정했다.

국내 법조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한국법률문화상’은 대한변호사협회가 매년 법조 실무나 법률학 연구를 통해 인권 옹호, 법률문화의 향상, 법률문화교류에 현저한 공로가 있는 법조인 및 법학자의 업적을 치하하고 그 공로를 현양하기 위해 1969년에 제정한 상으로서 올해로 56번째 수상자를 배출했다.

제56회 한국법률문화상 시상식은 오는 8월 25일(월) 오전 10시 서울신라호텔(서울 중구 동호로)에서 열리는 ‘제33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 개회식과 함께 열린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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