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의장 오상훈)는 21일 “삼성 이재용 회장의 대법원 무죄 판결을 환영한다”며 “이제 이재용 회장도, 각 계열사 노동조합 대표들과 소통하고, 노사혁신ㆍ경영혁신의 길을 개척해 가길 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에는 삼성웰스토리노동조합,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동조합, 삼성화재노동조합, 삼성디스플레이노동조합, 삼성SDI울산노동조합, 삼성생명노동조합, 삼성에스원참여노동조합, 전국삼성전자서비스노동조합, 삼성이앤에이노동조합&유(엔유), 삼성카드고객서비스노동조합, 삼성생명서비스노동조합에 이어 삼성화재서비스손해사정노동조합 등 12개의 삼성 계열사 회원으로 구성됐다.

삼성그룹노조연대는 “2025년 7월 17일, 대법원은 이재용 삼성그룹 회장에 대한 무죄 판결을 확정했다. 삼성 주요계열사 12개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는 이번 판결을 존중하면서, 그동안 경영 불확실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던 삼성의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이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좌측부터 삼성디스플레이노동조합 권상욱 위원장, 삼성생명노동조합 이학섭 공동위원장, 삼성이엔에이노동조합엔유 김봉준 위원장, 삼성생명노동조합 이미정 공동위원장, 삼성웰스토리노동조합 이진헌 위원장,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오상훈 의장(삼성화재노동조합 위원장), 삼성카드고객서비스노동조합 최재영 위원장, 삼성에스원참여노동조합 신웅교 위원장, 전국삼성전자서비스노동조합 황성의 위원장, 삼성생명서비스노동조합 박재형 위원장,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동조합 최원석 위원장
좌측부터 삼성디스플레이노동조합 권상욱 위원장, 삼성생명노동조합 이학섭 공동위원장, 삼성이엔에이노동조합엔유 김봉준 위원장, 삼성생명노동조합 이미정 공동위원장, 삼성웰스토리노동조합 이진헌 위원장,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 오상훈 의장(삼성화재노동조합 위원장), 삼성카드고객서비스노동조합 최재영 위원장, 삼성에스원참여노동조합 신웅교 위원장, 전국삼성전자서비스노동조합 황성의 위원장, 삼성생명서비스노동조합 박재형 위원장, 삼성화재애니카손해사정노동조합 최원석 위원장

삼성노조연대는 “특히 삼성그룹이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이번 판결을 계기로 삼성노동자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새로운 노사관계를 정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삼성노조연대는 “이재용 회장은 2020년 5월, 무노조 경영 철폐와 노동3권 보장을 약속했으나, 아직도 일부 계열사에서는 노동조합과의 교섭 지연, 노사협의회를 통한 우회적 교섭 등 실질적인 변화가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삼성노조연대는 “이번 무죄 판결은 단순히 사법적 리스크 해소 이상의 의미, 즉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의 출발점”이라고 의미를 부여하며 “삼성그룹은 이제 실행 중심의 노사 협력 모델을 확립해, 노동자와 함께 성장하는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는 “이에 이재용 회장이 직접 노동조합과 대화에 나서고, 각 계열사들이 노조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실질적인 대화와 교섭을 할 수 있는 노사상생문화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삼성노조연대는 “국민들의 빛의 혁명으로 만들어진 새로운 정부가 국민 소통과 민생 개혁의 길을 빠르게 달리고 있는 만큼, 삼성도 국가적 변화에 발맞춰, 발 빠르게 각 계열사 노동조합 대표들과 소통하고 노사혁신, 경영혁신의 길을 개척해 가길 기대한다”며 “삼성그룹노동조합연대도 같이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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