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김병기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는 17일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내란 수사를 맡길 수 없다”며 “조은석 내란 특검은 빠르고 철저한 수사로 내란 주범들의 탈옥을 막고, 정의를 바로 세워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김병기 원내대표는 “12.3 내란 주범 김용현이 법원의 보석 석방 결정을 거부하는 희대의 촌극이 벌어졌다”며 “검찰의 늦장 수사와 법원의 내란 비호가 이런 말도 안 되는 상황을 초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전 국방부 장관 김용현은 이미 관저 뇌물 의혹, 민간인 노상원에게 비화폰 제공 의혹, 군 장성급 블랙리스트 작성 의혹 등 엄청나게 많은 추가 기소 혐의를 받고 있었다”며 “그러나 검찰은 지난 6개월 내내 늦장 수사로 일관했고, 결국에는 추가 기소도 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법원은 지난 3월 내란 수괴 윤석열을 풀어줬고, 이번에는 내란 2인자 김용현의 보석 석방을 허가한 것”이라며 내란사건 재판을 맡은 지귀연 재판부를 꼬집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김용현은 감옥 안에서도 헌법재판관 처단을 운운한 악질”이라며 “전 계엄사령관 박안수, 전 수방사령관 이진우 등 내란 주범들의 구속기간 만료도 임박했다”고 짚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비화폰으로 대통령실과 내통해 온 것으로 확인된 심우정 검찰에게 더 이상 내란 수사를 맡겨둘 수는 없다”며 “특검으로 내란 세력을 신속히 재구속하고, 엄하게 처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조은석 내란 특검은 빠르고 철저한 수사로 내란 주범들의 탈옥을 막고, 정의를 바로 세워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