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추지 않는 사이버범죄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처해야>
디지털사회가 발전함에 따라 우리 일상은 더욱 편리해졌지만, 그 이면에는 사이버범죄라는 심각한 위협이 도사리고 있다. 기술의 진보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었지만, 동시에 사이버범죄자들에게는 악용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위협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다각적인 접근이 필요하다.
사이버범죄는 끊임없이 진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딥페이크와 인공지능을 활용한 공격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다. 딥페이크 기술은 가짜 영상을 만들어내어 사람들을 속이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데 사용되고, 인공지능은 자동화된 해킹을 통해 보안시스템을 무력화시키고 디지털사회를 위협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기기의 확산도 사이버범죄의 새로운 표적이 되고 있다. 수많은 IoT 기기는 보안이 취약하여 해커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경로를 제공하며 개인정보 유출과 같은 심각한 문제로 이어진다.
국제협력은 사이버범죄 대응에 필수적이다. 사이버범죄는 국경을 초월하여 발생하기 때문에 각국의 협력이 없다면 효과적인 대응이 어렵다. 국제공조를 통해 다국적 사이버범죄조직이 체포되는 사례는 국제협력의 중요성을 잘 보여준다.
각국은 사이버범죄를 막기 위해 새로운 법률과 규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유럽연합의 GDPR과 같은 프라이버시 보호법안은 개인정보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많은 국가는 법적 규제가 미비한 상황이며, 국제협력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
사이버보안 인식 제고 또한 중요한 요소이다. 사이버보안 인식캠페인은 일반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피싱과 같은 사회공학적 공격에 대한 저항력을 강화하는데 큰 도움을 준다. 기업은 자체적으로 사이버보안 교육을 강화하고 보안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학교와 기업에서의 정기적인 보안교육은 개인과 조직이 사이버공격에 대비하는 데 필수적이다.
기술적 방어는 여전히 중요한 부분이다. 제로 트러스트 아키텍처는 네트워크 보안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주목받고 있으며, 이를 통해 보안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 제로 트러스트는 모든 접근시도를 검증하고, 내부와 외부 모두에서 동일한 수준의 보안을 요구한다.
보안 자동화와 오케스트레이션은 사이버공격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여 조직의 보안수준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러한 시스템은 비정상적 활동을 실시간으로 탐지하고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한다.
사이버범죄가 글로벌경제에 미치는 경제적 손실은 막대하다.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직접적 피해뿐 아니라 기업의 신뢰도 저하로 인한 간접적 경제손실도 상당하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와 민간부문은 공동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이버보험의 도입은 기업이 사이버공격으로 인한 경제적 리스크를 관리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이러한 보험은 사이버공격의 피해를 일부라도 보전해 줄 수 있으며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사이버보안에 투자하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요컨대 멈추지 않는 사이버범죄의 위협에 실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술적 방어에 그치지 말고 사회 전반에 걸친 포괄적 접근이 필요하다. 기술발전에 따라 사이버범죄도 진화하는 만큼 이에 대한 대응책도 지속적으로 발전되어야 한다.
강력한 법적 규제와 국제협력, 사회인식 제고, 기술적 방어 등이 조화롭게 이루어질 때 멈추지 않는 사이버범죄 위협에 대한 실효적 대응이 가능할 것이다.
<위 글은 외부 기고 칼럼으로 본지의 편집 방향과 무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