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왕미양)는 29일 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관장 조현웅)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자립준비청년과 위탁가정 등에서 보호를 받는 아동들의 건강한 자립을 위해 법률상담, 소송구조, 법률교육 등 긴밀한 업무 협력을 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특히 경기도 남부권에 생활 터전을 두고 있는 자립준비청년들이 봉착한 전세 사기 피해, 보이스피싱 사기 피해, 채무 상속 등의 법률문제에 대하여 전문적인 지원을 통해 이를 극복하는 데에 적극적인 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자립준비청년은 보호자가 없거나 보호자가 있어도 양육이 어려워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 등에서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 종료(만 24세까지 연장 가능)돼 홀로서기를 준비하는 아동이다.
한국여성변호사회 왕미양 회장은 “한국여성변호사회는 그동안 다양한 경로를 통해 사회적 약자를 위한 법률지원 및 제도 개선에 앞장서 왔다”며 “아동복지시설이나 위탁가정에서 보호하고 있는 아동들과 보호가 종료된 자립준비청년들은 우리 사회가 특히 보듬어야 할 중요한 사회구성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왕미양 회장은 “자립준비청년은 성인이 되기는 하였지만 아직 취약점이 많은 ‘어린잎’에 해당한다며 이들이 사회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한 명의 성인으로서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게끔 잘 이끌어 주는 것이 어른들의 책무”라고 덧붙였다.
한국여성변호사회의 이번 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와의 협약에 따른 법률지원은 앞으로 ‘자립준비청년 법률지원 한마음 공익신탁’의 재정적 지원을 받아 이루어질 예정이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초록우산 경기남부가정위탁지원센터와의 업무협약을 계기로 자립준비청년 등에 대한 실질적인 법률지원의 폭을 넓히고 강화해 지원이 필요한 청년들이 제때 적절한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