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가 “검찰의 행태를 그냥 두고 볼 수 없다”며 27일 오전 10시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내란비호ㆍ수사방해 검찰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한다.

대검찰청
대검찰청

민변과 참여연대는 “대통령경호처는 내란수괴 윤석열을 비호하고, 적법한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는데 앞장서 왔을 뿐만 아니라, 경호처 압수수색 영장 집행을 다섯 차례나 방해하고 가로막았다”고 지적했다.

참여연대와 민변은 “김용현이 검찰에는 이른바 ‘깡통폰’을 제출하고 핵심 증거인 ‘비화폰’은 경호처가 보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용현뿐만 아니라 내란범 일당이 경호처 비화폰을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하지만 (경호처 차장) 김성훈은 탄핵심판을 받고 있는 윤석열을 여전히 경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피의자 윤석열과 말을 맞추고 증거를 인멸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경호처에 대한 철저한 수사는 내란 진상을 밝히기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그러나 검찰이 국가수사본부의 김성훈 대통령경호처 차장 구속영장 청구 신청을 연거푸 세 차례나 반려했다”고 비판했다.

민변과 참여연대는 “이 와중에 김성훈이 경호처 직원들에게 비화폰 단말기 정보 삭제 지시를 한 것이 드러났다”며 “검찰이 경호처 수사를 사실상 가로 막고 있는 실정이며, 이진동 대검 차장을 비롯한 검찰 수뇌부가 내란수괴 윤석열과 연루돼 있어 수사를 가로막고 있다는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은 “이에 내란범 대통령경호처 수사를 가로막고 있는 검찰을 강력히 규탄하며, 내란특검법 도입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대검찰청 앞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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