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더불어민주당 부패·공익제보자 권익보호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13일 제6차 회의를 갖고 ‘12. 3. 내란사태’ 이후 양심선언으로 계엄내막을 밝힌 곽종근 특전사령관과 김현태 707특임단장에 대해 민주당 공익제보자 보호대상 지정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권익보호위원회는 “곽종근 사령관과 김현태 특임단장은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의 핵심 관련자이기도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양심선언을 통해 비상계엄의 내막을 구체적으로 밝히기 시작했고,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에서 윤석열의 직접 지시정황을 밝히는 등 중요한 증언으로 그날의 진실이 밝혀지는 단초를 제공했다”며 공익제보자 지정검토에 착수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만, 민주당 권익보호위는 “곽종근 사령관과 김현태 특임단장이 ‘12.3 비상계엄 사태’ 핵심 관련자인 만큼 향후 이들의 증언과 관련 자료를 면밀히 검토하고 면담을 거친 후, 보호 필요성과 처벌 필요성을 형량해 공익제보자 지정 여부를 추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권익위원장을 지냈던 전현희 위원장은 “공익제보자 1호(강혜경), 2호(신용한) 3호(김태열)들의 용기 있는 공익제보로 명태균 게이트가 사실상 윤석열-김건희 게이트라는 진실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우리 사회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데 큰 역할을 했다며 12.3 비상계엄 내란사태의 내막도 정의로운 공익제보자들의 제보로 그 진상이 밝혀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달(11월) 15일 공식 출범한 더불어민주당 권익보호위원회는 ‘윤석열정권 권력형 비리 공익제보센터’를 설치해 국민들로부터 윤석열정권 권력형 비리와 대통령실 주변 국정농단 의혹사례를 제보받고 있다. 앞서 민주당 권익보호위원회는 강혜경 씨와 신용한 전 서원대 석좌교수, 김태열 미래한국연구소 소장을 각각 공익제보자 1ㆍ2ㆍ3호로 지정한 바 있다.

[로리더 최창영 기자 ccy@lawlea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