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는 “윤석열 친위 쿠데타적 계엄선포 행위는 국민의 삶과 생명을 담보로 민주주의를 짓밟는 폭거이자 헌법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며 “윤석열을 즉각 탄핵하라”고 촉구했다.
11일 전삼노는 성명을 내고 “윤석열 정권은 지난 3일, 국가비상사태를 자의적으로 정의하고, 이를 빌미로 비상계엄을 선포하며, 군사력으로 국민을 통제하려는 반민주적, 반헌법적 시도를 강행했다”고 밝혔다.
전삼노는 “계엄 포고령에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행위를 금한다’는 문구를 담은 것은, 헌법이 보장하는 노동삼권(勞動三權), 결사의 자유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며, 노동자들의 정당한 저항 수단을 ‘사회 혼란’이라는 딱지를 씌워 억압하려는 윤석열의 반노동적, 반민주적 인식이 그대로 드러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삼노는 “우리는 이 사안을 특정 정치적 성향, 진영, 프레임과는 무관하게 바라본다. 민주주의의 존립과 국민의 기본적 권리에 직결된 사안”이라며 “윤석열 친위 쿠데타적 계엄선포 행위는 국민의 삶과 생명을 담보로 민주주의를 짓밟는 폭거이자 헌법 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라고 규정했다.
전삼노는 “우리는 이러한 상황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며, 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끝까지 맞설 것”이라며 “윤석열을 한날 한시라도 빠르게 탄핵으로 직무정지를 해야 한다. 그것이 국민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유일한 길”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은 “폭거에 맞선 민주주의 시민과 노동자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 반민주적 계엄정권에 맞서 싸울 것이며, 윤석열 탄핵 투쟁에 연대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며 “민주주의와 헌법 질서를 지키기 위해, 탄핵 집회에서 전삼노의 깃발이 힘차게 휘날릴 것”이라는 목소리를 냈다.
[로리더 김길환 기자 press@lawleader.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