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는 7일 심우정 검찰총장에게 “국민의 지시니, 윤석열을 내란 혐의로 체포하고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특히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윤석열, 김건희와 함께 정치적 생명이 끝나고 싶지 않다면,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할 것”이라며 탄핵 표결에서 찬성할 것을 호소했다.

국회 소통관에서 7일 긴급 기자회견 하는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국회 소통관에서 7일 긴급 기자회견 하는 허은아 개혁신당 대표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가진 허은아 대표는 “오늘 윤석열의 2분짜리 담화를 보고, 실망과 분노를 넘어 참담함과 어이없음을 느낀 국민들이 많다”며 “이렇게 무책임한 사람이 그동안 대통령 자리에 앉아 있었다니, 당장 끌어내려야 한다는 사실이 더욱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허은아 대표는 “무책임할 뿐 아니라, 용기도 없다”며 “내란을 저지를 때는 언제고, 이제는 자신의 거취를 당에 일임한다니, 국민의힘이 대통령입니까”라고 질타했다.

허은아 대표는 “대한민국의 주인은 국민이다. 모든 권력도 국민에게서 나온다”며 “검찰총장에게 국민이 지시합니다. 윤석열 씨를 즉각 구속하라”고 촉구했다.

허은아 대표는 “내란 범죄는 대통령에게 부여된 불소추 특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서울 용산구 이태원로 22번지에 있는 용산 대통령실에 지금 당장 수사관을 파견해, 윤석열을 내란 현행범으로 체포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허은아 대표는 “오늘 대통령 윤석열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표결에 들어간다. 만에 하나 부결된다면, 나라가 그야말로 대혼란에 빠져들게 된다”며 “정말 대한민국 미래를 걱정하고 국민을 생각하는 국회의원이라면, 반드시 찬성표를 던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대표는 “국민의힘 의원 여러분. 마지막으로 간곡히 호소합니다. ‘부모도 겪지 못한 계엄을 우리가 겪었다’는 청년들의 분노에 찬 목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지금 이런 상황에서도 윤석열, 김건희를 옹호할 엄두가 나십니까”라며 “윤석열, 김건희와 함께 정치적 생명이 끝나고 싶지 않다면, 국민의 뜻에 따라야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허은아 대표는 “오늘 개혁신당 의원들은 모두 탄핵 찬성표를 던질 것”이라며 “끝까지 국민의 편에서, 국민과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로리더 신종철 기자 sky@lawleader.co.kr]

저작권자 © 로리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