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법원공무원단체는 “법원장후보추천제의 본질을 훼손하는 그 어떠한 침탈행위에 대해 단호히 반대한다”며 강한 투장 입장을 밝혔다. “사법민주주의 후퇴”라고 봐서다.전국고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는 14일 “법원장후보추천제를 반대하는 세력의 의견에 절대 동의할 수 없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전국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이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 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무원을 대표하는 단체다.
[로리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손실 사태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문책경고(중징계) 취소 소송을 진행해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다.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2017년경부터 해외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를 일반투자자들에게 판매해 왔다. 그런데 우리은행이 2019년 판매한 사모펀드인 독일국채금리연계 DLF의 손실률이 사회적으로 문제되자, 금융감독원이 조사에 착수했다.2020년 3월 금감원은 조사결과,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임직원들의 위반사실에 대한 감독자로서 금융관련 법규
[로리더] 창고 옥상에서 도색공사 중 담배꽁초로 인해 발생한 화재로 근로자의 달비계를 지지하던 로프가 끊어져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법원은 건설업체 대표에게 안전관리 소홀 책임을 물어 징역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도장 건설업체를 운영하는 A씨는 2021년 5월 경산의 한 공장 외벽 도색 공사를 B씨 등 근로자 3명에게 작업을 맡겼다.B씨는 옥상에 연결된 로프와 달비계를 설치한 뒤 줄에 매달려 인화성 물질인 유성페인트로 창고 외벽에 도색작업을 했다. 이날은 일요일이어서 공장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아 당일 일용직으로 고용
[로리더] 2022년 헌법재판소 모범 국선대리인의 영예는 박홍우ㆍ최승재ㆍ전혜경 변호사가 차지했다.모범 국선대리인 표창수여식은 12월 13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다.올해 영예를 차지한 3인의 모범 국선대리인은 2022년 선고된 헌법재판 사건의 국선대리인 65명 중 국민의 기본권 침해구제와 헌법질서 수호를 위해 성실히 변호해 탁월한 성과를 보인 이들이다.서울지방변호사회 소속 박홍우(사법시험 22회) 변호사는 2019헌마534 사건에서 사회복무요원의 ‘정치적 목적을 지닌 행위’를 전면적으로 금지하는 것은 침해의 최소성 및 법익의 균형성을
[로리더] 최저임금에 미달한 임금을 지급한 회사의 대표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휴대폰 소매업을 경영하는 A씨는 2019년 8월부터 2020년 1월 13일까지 근로하다가 퇴직한 B씨에게 최저임금에 미달하는 시간급을 지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019년도에는 시급 8350원 이상의 임금을, 2020년도에는 시급 8590원 이상의 임금을 지급해야 한다. 그런데 A씨는 근로자 B씨에게 2019년에는 시급 6640원을, 2020년 1월에는 시급 5546원을 지급했다.대구지법 제6형사단독 김재호 판사는 최
[로리더] ‘채널A 사건’ 사건 주임검사로 압수수색 과정에서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현 법무부 장관)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현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에 대해 법법원이 무죄를 확정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당시 피의자인 한동훈 연구위원의 휴대전화 압수수색영장 집행 과정에서 정진웅 부장검사가 폭행을 가해 상해를 입했다는 사안에서, 대법원은 독직폭행의 고의를 인정하지 않았고, 상해사실도 증명이 부족하다며 무죄를 선고했다.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정진웅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는 ‘채널A’ 사건 주임검사로서 수
[로리더]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돈을 잃자,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며 경찰서장 명의의 공문서를 위조하고 은행에 제출하며 거짓으로 피해구제를 신청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30대)는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돈을 잃자, 보이스피싱 피해를 당했다고 허위신고를 해 합의금을 받아내려 했다.이에 A씨는 2021년 4월 PC방에서 ‘사건사고사실확인원’ 문서파일을 다운받은 후 피해내역에 ‘보이스피싱 범행으로 720만원의 피해를 입었다는 사실을 신고한 사실이 있으므로 확인원을 교부해 달라’고 기재했다.그
[로리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운전면허 취소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10월 오후 9시 30분경 서귀포시에 있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약 20m 정도 혈중알코올농도 0.095%의 술에 마신 상태에서 차량을 운전하다가 단속 경찰관에게 적발됐다.제주도경찰청장은 A씨에게 음주운전을 이유로 운전면허를 취소하는 처분을 했다. 이에 A씨가 운전면허취소처분에 불복해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청구했으나 기각됐다.그러자 A씨는 “아파트 단지 내 도로 출입구에 차
[로리더] 교사들에게 갑질을 하고, 기간제 교사 채용과 관련해 심사위원들에게 부당한 지시를 한 중학교 교감에 대한 ‘정직’ 징계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B중학교 교감이다.그런데 전남교육감은 2021년 2월 B중학교 관리자 청렴 및 갑질 내용과 관련한 민원을 접수해 학교에 대한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결과 A교감의 민주적 조직문화 훼손(갑질), 기간제 교사 채용 관련 부당지시 및 강요, 허위출장 등 복무관리 소홀 등의 행위를 확인했다.이에 전남교육감은 2021년 4월 징계위원회에 A교감에
[로리더] 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의 성적 학대행위로 형을 선고받아 확정된 사람은 공무원ㆍ직업군인 임용을 금지한 현행법은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 결정문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1월 아동인 피해자에게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성적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등 성적 학대행위를 했다는 공소사실로 기소돼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다. 이 판결은 020년 6월 확정됐다.A씨는 2020년 9월 아동에 대한 성희롱 등 성적 학대행위를 저질러 형을 선고받아 확정된 경우 일반직공무원 및 부사관 임용의 결격사유
[로리더] 군대 훈련병들에게 종교시설에서 개최되는 개신교, 불교, 천주교, 원불교 종교행사 중 하나에 참석하도록 한 것은 ‘종교의 자유 침해’라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 결정문에 따르면 2019년 4월 제8회 변호사시험(변시)에 합격한 청구인들은 2019년 5월 논산에 있는 육군훈련소에 입소해 공익법무소대에 배치됐다.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2019년 8월 공익법무관으로 신규 임용됐다.그런데 훈련소 분대장은 훈련병들에게 “종교행사 중 하나를 참석해보라”고 말했다. 이에 청구인들은 “종교가 없으니, 종교행사에 참석하고 싶
[로리더] 광역자치단체 도의회 ‘도의원’과 기초자치단체 시의회 ‘시의원’에게도 후원회를 설치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헌법재판소가 도의원과 시의원을 후원회 지정권자에서 제외하고 있는 정치자금법 조항에 대해 평등권 침해로 봐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렸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2018년 6월 실시된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도의원과 시의원으로 당선된 청구인들이 “지방의회의원을 후원회지정권자의 범위에서 제외하고 있는 정치자금법 제6조 등이 청구인들의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2019년 5월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정치자금법 제6조(후원회지정권자) 2항
[로리더] 법원공무원단체는 24일 국회에 원청책임과 손해배상 금지를 담은 ‘노란봉투법’을 제정할 것을 촉구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는 이날 “국회는 원청책임/손해배상 금지(노란봉투법), 노조법 2ㆍ3조를 즉시 개정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전국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이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 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무원을 대표하는 단체다.법원본부는 “자본주의 사회는 자본가와 노동
[로리더] 새벽에 6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80대를 충격해 사망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운전자에 대해 법원은 제반 사정상 주의의무 위반이 없다고 봐 무죄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오전 7시경 승용차를 운전해 양산시의 2차로를 따라 진행했다. 그런데 운전자 A씨는 전방에서 보행자 신호가 적색인 횡단보도를 걸어가던 B(80대)씨를 승용차로 치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검찰은 “사고를 방지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는 A씨가 전방주시 및 제동장치 조작을 제대로 하지 못한 과실로 사고를
[로리더] 자녀의 언어발달 지연을 비관해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엄마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아들을 출산했다. 그런데 A씨는 2020년 아들이 또래보다 언어발달이 느리다는 사실을 알게 돼 언어치료를 시작했다. A씨는 자신의 경제활동으로 아들을 전적으로 양육하지 않은 것이 아들의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 스스로를 탓하게 됐다.이에 A씨는 아들의 언어발달 지체가 장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아들을 살해한 후 자살하기로 마음먹고, 2021년 9월 아들의 목
[로리더] 손해보험사들은 다초점 인공수정체(렌즈)를 삽입하는 백내장 수술은 ‘외모개선 목적’이라며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 해 보험가입자들과 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이 외모개선 목적의 치료라고 함부로 해석하면 안 되고, 보험금을 지급하라는 항소심 판단이 나왔다.이 항소심 판결에 대해 패소한 보험사에서 대법원의 최종 판단을 받아보기 위해 상고하지 않아 항소심 판결이 그대로 확정돼, 다초점렌즈 삽입 백내장 수술과 관련해 보험사와 보험금 분쟁을 겪고 있는 가입자들에게 아주 반가운 판결이다.반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
[로리더] 길고양이를 나무 막대기로 때려 머리를 다치게 한 동물보호법 위반 사건에서 항소심 재판부도 벌금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6월 부산의 길거리에서 길고양이가 시끄럽게 운다는 이유로 나무 막대기로 4차례 때려 두부 외상을 입힌 혐의로 기소됐다.1심인 부산지법은 2021년 10월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유죄를 인정해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이에 A씨가 “1심이 선고한 형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며 항소했다.하지만 항소심인 부산지방법원 제3형사부(재판장 성기준 부장판사
[로리더] 구청 공무원이 수의계약 당사자로부터 현금 10만원을 받았다는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배심원들은 무죄로 평결했으나, 재판부는 유죄로 선고했다.검찰은 부산의 모 구청 소속 공무원 A씨가 관광시설관리사업소 해수욕장 운영팀장으로 근무하던 2016년 4월 B씨로부터 ‘해수욕장 시설물 설치ㆍ철거 용역 업무에 관한 각종 편의를 제공해 주고 앞으로도 계속 용역업체로 선정될 수 있도록 도움을 달라’는 묵시적 청탁과 함께 현금 10만원의 뇌물을 수수했다며 기소했다.A씨는 “B씨로부터 10만원을 받은 사실은 있으나, 이는 해외출장 여비 부조
[로리더] 한국에 어학원연수 목적으로 입국해서 체류기간이 지났음에도 마약류를 판매하려다 구매자로 가장한 경찰관에 체포된 베트남에게 법원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베트남 국적의 A씨는 2018년 1월 어학원연수 자격으로 한국에 입국했다.그런데 A씨는 지난 8월 27일 마약 판매상과 SNS 메신저를 통해 연락하면서 대구의 한 공단 인근 나무 밑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케타민 4봉지가 들어있는 지퍼백을 수거하고, 현금 260만원이 들어 있는 봉투를 그곳에 두고 오는 이른바 ‘던지기’ 방법으로 케타민을 매수했
[로리더] 아동학대행위자의 인적사항을 보도할 경우 처벌하는 아동학대처벌법 조항은 합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아동학대행위자의 식별정보를 보도하는 자극적인 보도가 금지되는 것에 지나지 않지만, 아동학대 사건처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피해아동의 사생활 노출 등 2차 피해를 보호해 아동의 건강한 성장이라는 공익을 매우 중요하다고 봐서다.이 사건은 아동학대행위자에 대한 식별정보 보도금지 조항이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는 최초의 판단이다.JTBC 소속 A기자는 2019년 9월 방송뉴스를 통해 아동학대범죄사건의 아동학대행위자를 특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