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택시기사가 평소 자신이 알던 길과 다른 길로 운행한다는 이유로 욕을 하고, 택시가 정차하자 주먹으로 택시기사를 폭행한 50대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 2000만원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50대)는 지난 2월 새벽 5시경 울산의 한 도로에서 술에 취해 택시의 뒷좌석에 탔다. 그런데 A씨는 택시기사가 평소 자신이 알고 있던 것과 다른 길로 운행한다는 이유로 “여기로 가면 되는데 삥 돌아가네”라고 욕설을 하며 손을 들어 때릴 듯이 위협했다.이에 택시가 정차하자 A씨는 택시에서 내려 운전석 문을 열고 택시기사의
[로리더] 보험회사가 보험료를 납부하지 않는 계약자에게 ‘보험료 미납입 확인’ 및 ‘보험료 납입최고 및 해지통지’ 안내장을 보냈는데, 주소가 변경돼 반송됐음에도 보험회사가 계약자에게 휴대폰 등 전화 통화를 시도하지 않았다면, 보험사의 과실이 있어 보험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6월 한화생명보험(주)과 ‘50세에 달하기 전 사망한 경우 보험금을 지급하는 내용’의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A씨는 2021년 11월 16일 미혼인 상태로 사망했다.이에 A씨의 부모가 보험금을
[로리더] 전국금속노조 김동성 부위원장은 15일 “현대자동차와 직접 도급계약을 맺은 사내하청이든, 현대글로비스 하청이든, 현대모비스 하청이든 상관없이 현대자동차와 공장에서 일하고 있는 모든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진짜 사장은 현대자동차”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 비정규직 3개 지회(울산공장ㆍ아산공장ㆍ전주공장)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서울법원종합청사 입구에서 “현대자동차 불법파견 사건 올바른 판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김동성 금속노조 부위원장은 “지난 5월 4일 울산지방법원에서 현대차 불법
[로리더] 자신의 아들에 대해 헛소문을 퍼뜨린다는 이유로 고등학생을 때린 40대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9월 울산에서 고등학생인 B군(17)이 자신의 아들에 대해 헛소문을 퍼뜨리고 다닌다는 이유로 화가 나 손으로 피해자의 머리를 잡고 무릎으로 피해자의 왼쪽 눈 부위를 가격해 찢어지게 하는 등 아동인 피해자에게 신체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울산지방법원 형사8단독 황지현 판사는 최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벌금 800만원을 선고한 것으로
[로리더]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녹색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어린이를 버스로 역과한 운전기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40대)는 2022년 9월 20일 낮에 버스를 운전해 울산의 한 초등학교 사거리에서 횡단보도 보행자 녹색신호임에도 그대로 우회전하다가 녹색신호에 따라 횡단보도를 건너던 아이(6세)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당시 버스가 피해자의 다리를 역과해 피해자는 전치 16주의 치료를 요하는 골절 등의 피해를 입었다. 특히 성장판 손상의 가능성이 높아 추후 합병증이 발생할 수
[로리더] 군대 내에서 직무수행 중인 후임병을 폭행하고, 상관을 모욕한 사건에서 법원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해병대에서 복무하던 A씨는 2021년 10월 후임인 B일병과 야간 근무 중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아프냐? 이 정도면 안 아프지 않냐”라며 주먹으로 B일병의 양쪽 팔 부위를 10대 가량 때렸다. 이로써 A씨는 직무수행 중인 군인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또한 A씨는 2021년 12월에는 해병대 생활반에서 일병 4명이 듣는 가운데 상관인 C소위를 모욕한 혐의도 받았다.제대한 A씨는 민간인으로
[로리더] 음식점 종업원이 뜨거운 갈비탕을 고객에게 쏟아 화상을 입힌 사안에서 법원은 음식점에 과실비율 100%를 인정한 손해배상 판결을 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1월 점심을 먹기 위해 동료들과 함께 음식점에 들러 도가니 갈비탕을 주문했다. 그런데 종업원이 도가니 갈비탕이 담긴 뚝배기를 A씨 앞 식탁에 놓다가 수저통에 걸려서 엎지르는 바람에, 갈비탕 국물이 A씨의 발목으로 쏟아졌다.이 사고로 A씨는 발목 및 발에 심재성 2도 화상을 입어, 그날부터 2019년 12월까지 병원에서 입원 및 통원 치료를 받았
[로리더] 어린이 보호구역 내에서 신호대기로 정차하던 택시가 녹색 신호에 출발했다가 횡단보도의 적색신호에 길을 건너던 자전거를 탄 어린이를 충격한 사고에서 법원은 택시기사에게 잘못을 인정했다.어린이보호구역에서 횡단보도의 보행신호가 적색신호로 바뀐 직후라면 자동차 운전자로서는 횡단보도를 완전히 횡단하지 못한 어린이가 있는지, 무단횡단을 하는 어린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전방 및 좌우를 잘 살펴 사고를 방지할 업무상 주의의무가 있다는 법원 판결이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택시기사 A씨는 2022년 5월 26일 오후 3시경 양산시의
[로리더] 아파트 수도관 동파로 흘러넘친 물이 얼어붙어 입주민이 아파트 계단서 미끄러져 골절상을 입은 사건에서 법원이 아파트 자치운영위원회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을 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2월 외출했다가 귀가하던 중 아파트 1층 우편함을 확인하기 위해 아래 2층으로 내려가다가 계단 얼음에 미끄러져 늑골 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다.A씨는 인근 병원으로 가서 아파트 빙판길에서 넘어졌다고 하면서 어깨 등에 대한 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병원은 A씨에게 갈비뼈 골절 등을 설명하고 입원을 권유했다.A씨는 다음날
[로리더] 음주운전 재판 중 재차 음주, 무면허 운전을 한 3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6월 30일 울산지법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고, 그해 7월 판결이 확정됐다.그런데 A씨는 2022년 6월 8일 새벽 4시경 울산의 한 도로에서 약 5.4km 구간에서 원동기장치자전거면허 없이 혈중알코올농도 0.240%의 술에 취한 상태로 번호판 없는 오토바이를 운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 오토바이는 의무보험에 가입돼 있지 않았다.울
[로리더]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조직 현금 수거책 역할을 한 60대 남성에게 법원이 ‘죄책이 가볍지 않아 무겁게 처벌할 필요가 있다’고 하면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전화금융사기 조직은 총책, 기망책, 관리책, 수거책 등 여러 단계의 점조직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총책은 범행 전반을 관리하는 역할, 기망책은 금융기관 직원이나 수사기관 공무원 등을 사칭하며 불특정 다수의 피해자들에게 무작위로 연락하는 역할, 관리책은 수거책을 모집해 그들에게 현금 수거나 이체 등을 지시하는 역할, 수거책은 이에 따
[로리더] 음주운전을 하다 교통사고를 내 피해 운전자에게 상해를 입힌 가해 운전자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하면서도 피해 회복 기회를 주기 위해 법정구속은 하지 않았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여)는 2021년 11월 심야에 울산 한 도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1% 술을 마신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해 가다가 중앙선을 침범한 과실로 맞은편에서 진행하던 택시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이 사고로 택시 운전자가 손목 관절 골절 등 전치 9주의 상해를 입었다.울산지법 형사2단독 박정홍 판사는 최근 도로교통법(음주운전), 교통사고처리특례
[로리더] 지방선거를 앞두고 울산시장 후보자의 자서전을 무료로 배부한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50대)는 2022년 2월 모 출판사에 전화를 걸어 그해 6월 실시 예정인 제8회 지방선거 울산시장 선거 후보자로 출마 예정인 B씨의 자서전 500권을 주문해 울산의 한 사무소에 비치했다.A씨는 이후 방송기자 C씨에게 자서전 20권(40만원 상당)을 무상으로 배부하고 선거구민 3명에게 책 60권을 기부하는 등 2022년 2월 24일부터 일주일 동안 B씨의 자서전 88권을 무상으로 배부했다.결국 A
[로리더] 음주운전을 한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출국명령’ 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중국 국적의 A씨는 2006년 3월 단기방문 체류자격으로 한국에 입국했고, 이후 2013년 2월 재외동포 체류자격으로 변경허가를 받아 국내에 체류하고 있다.그런데 A씨는 2021년 7월 경주시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83%의 술에 취한 상태로 자동차를 500미터 구간에서 운전한 범죄사실로 재판에 넘겨졌다.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은 2021년 12월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
[로리더] 군대 복무 중에 후임병에게 가혹행위를 했던 20대가 제대 후 처벌을 받았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군 복무 중이던 2021년 10월 부대 위병소에서 함께 야간 경계근무를 서던 후임병에게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대가리 박아”라며 흙바닥에 방탄헬멧을 착용한 상태로 5초 가량 머리를 박고 버티도록 시켰다.A씨는 자리를 옮겨 후임병에게 방탄헬멧을 벗은 상태로 콘크리트 바닥에 1분 30초 가량 머리를 박고 버티도록 시켰다.A씨는 또한 10분 뒤에도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후임병에게 방
[로리더] 새벽에 6차선 도로를 무단횡단하던 80대를 충격해 사망케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운전자에 대해 법원은 제반 사정상 주의의무 위반이 없다고 봐 무죄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오전 7시경 승용차를 운전해 양산시의 2차로를 따라 진행했다. 그런데 운전자 A씨는 전방에서 보행자 신호가 적색인 횡단보도를 걸어가던 B(80대)씨를 승용차로 치었다. B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검찰은 “사고를 방지해야 할 주의의무가 있는 A씨가 전방주시 및 제동장치 조작을 제대로 하지 못한 과실로 사고를
[로리더] 자녀의 언어발달 지연을 비관해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엄마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아들을 출산했다. 그런데 A씨는 2020년 아들이 또래보다 언어발달이 느리다는 사실을 알게 돼 언어치료를 시작했다. A씨는 자신의 경제활동으로 아들을 전적으로 양육하지 않은 것이 아들의 언어발달에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 스스로를 탓하게 됐다.이에 A씨는 아들의 언어발달 지체가 장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을 우려해 아들을 살해한 후 자살하기로 마음먹고, 2021년 9월 아들의 목
[로리더] 투표장에서 난동을 부리고 투표지를 훼손한 유권자에게 법원이 공직선거법 위반을 적용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대선 투표일인 3월 9일 울산의 한 중학교에 설치된 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받아 기표소에 들어가 큰소리로 “도장이 반 밖에 안 찍힌다”라고 소리쳤다.이에 투표관리관이 “기표 인장이 절반만 찍혀도 유효표로 인정된다”는 설명을 했음에도, A씨는 기표소 밖으로 나와 자신이 기표한 투표지를 보여주면서 “기표가 반밖에 되지 않는다”, “모두 좌파들만 모였네”라고 소리쳤다.투표관리관이 “공개된 투표
[로리더] 친엄마의 자녀들에 대한 아동학대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친부가 몰래 녹음한 녹음파일 및 녹취록에 대해 법원이 증거능력을 인정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친엄마 A씨는 2018년 자신의 집에서 당시 7살과 4살인 자녀들 머리채를 잡아당기거나, 불꺼진 화장실에 가두거나, 욕설을 하는 등 학대를 일삼았다. 자녀들에 대한 친모의 학대는 남편이 A씨의 욕설이 담긴 녹음 파일을 수사기관에 제출하면서 드러났다.1심인 울산지법은 지난 2월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또
[로리더] 삼성화재보험사가 보험계약을 체결하고 1년 4개월 뒤에 암 판정을 받은 가입자에게 ‘알릴 의무 위반’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절하면서 보험계약 해지를 통보했으나, 법원은 보험계약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삼성화재는 가입자가 보험계약 체결 당시 암이 의심되고 이로 인해 추가검사가 필요하는 의사의 소견을 알리지 않은 것은 보험설계사와 삼성화재를 기망해 보험계약을 체결한 것이므로 사기에 의한 보험계약의 취소를 주장했다.하지만 법원은 삼성화재에 대해 가입자에게 암 진단 보험금 3000만원과 이를 다 갚는 날까지 연 12%의 지연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