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일부 놀이기구에 시각장애인 탑승을 제한한 사건에서 법원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차별행위로 판단해 위자료 20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서울고법 판결문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김OO씨 등 6명은 2015년 5월 용인 에버랜드에 자유이용권으로 입장해 롤러코스터인 T-익스프레스에 탑승하려고 했는데, 직원으로부터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탑승을 거부당했다.에버랜드가 시각장애인에 대해 일부 놀이기구들의 탑승을 거부한 것은 놀이기구 이용과 관련된 안전수칙 및 탑승제한 규정 등을 정한 자체 규정에 따른 조치였
[로리더] 장애인 변호사가 법원과 수사기관 등 청사에 장애인용 승강기 등 장애인 편의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것은 기본권 침해라며 헌법소원을 냈으나, 헌법재판소는 헌법소원 내기 전 법원에 먼저 구제 절차를 구하지 않았다며 각하했다.지체장애로 휠체어를 이용하는 A변호사는 변호사로서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서울고등법원, 청주지방검찰청 충주지청, 서울서초경찰서, 서울광역수사대 마약수사계, 서울구치소, 인천구치소 등을 방문했는데 장애인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지 않아 곤란을 겪었다.이에 A변호사는 “해당 기관이 장애인용 승강기 내지 화장실 등 장애
[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 인권위원인 조미연 변호사는 “공익소송에 대한 패소자부담주의의 예외적 기준 마련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히 느껴진다”는 목소리를 내며 공익소송 충족 기준을 제시했다.박주민ㆍ양정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공익인권법재단 공감,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 정보인권연구소, 전국언론노동조합, 진보네트워크센터, 진실탐사그룹 셜록,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 참여연대, 천주교인권위원회는 7월 5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패소자부담주의 일률 적용은 공평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
유형웅 판사(사법정책연구원 연구위원)는 개인적인 의견을 전제로 “공익소송에서 패소했는데, 원고한테 소송 비용까지 부담하라는 건 너무 가혹하다”는 견해를 밝혔다.박주민ㆍ양정숙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ㆍ공익인권법재단 공감ㆍ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공익인권변론센터ㆍ정보인권연구소ㆍ전국언론노조ㆍ진보네트워크센터ㆍ진실탐사그룹 셜록ㆍ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ㆍ참여연대ㆍ천주교인권위원회는 7월 5일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패소자부담주의 일률 적용은 공평한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 토론자로 나선 유형웅 판사(사법정책연구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가 청각장애를 이유로 진료를 거부한 의료기관 원장에게 장애인 환자 의료서비스 제공과 관련한 업무 매뉴얼을 마련할 것을 권고했으나 거부했다.진정인(A)은 2022년 8월 다이어트 상담을 위해 비만클리닉 B의원(피진정병원)에 방문했다. 진정인은 이날 자정 무렵부터 아침 8시경까지 병원 대기 줄에 서야 했는데 상담을 거절당했다.진정인이 청각장애인인 것을 안 피진정병원의 직원이 그냥 돌아가라는 듯이 손사래를 쳤고, 진료를 왜 받을 수 없는지 물어봐도 똑같은 답변이었다.A씨가 수어 통역사를 동행할 수 있다고 해도, ‘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16일 “국회와 정부는 공익소송에서 사회적 약자의 소송비용을 감면하는 법률 개정을 적극 추진하라”고 촉구했다.대한변협은 성명에서 “민사소송법 제98조의 ‘패소자 비용부담 원칙’을 완화해 공익성을 갖춘 장애차별 구제소송 등에서 소송비용을 감면하는 방식으로 사회적 약자의 사법 접근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관계 법령 개정을 촉구한다”고 밝혔다.변협은 “2021년 12월 20일부터 현재까지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주도로 서울 지하철 3호선과 4호선 등 일부 구간에서 비정기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장애인
[로리더] 참여연대는 8월 29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에게 사법개혁 현안과 인권, 사법농단 재발방지 등 공개 정책질의서를 발송해 답변을 요청했다.또한 국회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위원장 김학용) 위원들에게 전달해 질의와 검증을 요청했다.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오병두 홍익대 법과대학 교수)는 “오석준 후보자가 사법농단 사태와 국민의 법감정과 동떨어진 여러 판결로 추락한 사법부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기여할지, 국민의 기본권과 인권 보장의 최후 보루인 대법관으로서 자질이 충분한지 검증되어야 할 것”이라고
[로리더] 국회의원들의 ‘정신분열’, ‘외눈박이’, ‘꿀 먹은 벙어리’, ‘절름발이’라는 표현에 대해 법원은 장애인을 비하하거나 혐오감을 일으킬 우려가 있어 장애인들은 상당한 상처와 고통, 수치심 등을 느꼈을 것이라고 봤다.법원은 그러나 국회의원들의 이런 표현들이 장애인들을 상대방으로 한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고 봐 손해배상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지체장애인, 시청각장애인, 정신장애인 등 5명은 2021년 4월 장애인의 날에 국회의원들의 모욕적인 발언으로 지울 수 없는 상처와 고통, 수치심, 모욕감과 좌
[로리더] 박종운 변호사가 대한변호사협회가 선정한 변호사공익대상을 수상했다. 박 변호사는 사회적 약자를 돕는 ‘프로보노’ 변호사로서 ‘재난 피해자 인권’이라는 영역을 개척했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제10회 변호사공익대상 수상자로 개인부문 박종운 변호사(사법시험 39회), 단체부문 ‘공익법센터 어필’을 선정했다.이종엽 대한변협회장은 1월 1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대한변협 변호사연수원(원장 박종흔)이 주최한 변호사연수회에서 변호사공익대상 시상식을 가졌다.이종엽 변협회장은 변호사연수회 개회사에서 “난민,
[로리더] 사회적 약자를 돕는 ‘프로보노’ 변호사로서 ‘재난 피해자 인권’이라는 영역을 개척한 박종운 변호사가 대한변호사협회가 선정한 제10회 변호사공익대상을 수상하게 됐다.변호사공익대상은 대한변협 회원 중 매년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그 업적을 치하하고 회원의 사회봉사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대한변호사협회가 제정한 상이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제10회 변호사공익대상 수상자로 개인부문 박종운 변호사, 단체부문 ‘공익법센터 어필’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2022년 1월 10일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제10회 변호사공익대상 수상자로 개인부문 박종운 변호사(사법시험 39회), 단체부문 ‘공익법센터 어필’을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이번 시상식은 2022년 1월 10일 오전 9시 30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개최되며,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일부 현장 참석자를 제외하고 웨비나 형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변호사공익대상은 대한변협 회원 중 매년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에 공헌한 개인 및 단체를 선정해, 그 업적을 치하하고 회원의 사회봉사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대한변호사협회가
[로리더]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는 16일 “중증장애인에게 전동휠체어 등 보조기기가 갖는 의미와 관련 법령의 위헌 및 위법을 확인한 서울행정법원의 판결을 환영한다”고 밝혔다.서울행정법원 제11부(재판장 강우찬 부장판사, 위수현 판사, 김송 판사)는 12월 3일 뇌병변 장애 및 지적 장애를 동반한 중증장애인이 스스로 전동휠체어를 안전하게 운전할 수 없다는 이유로 보조기기급여를 거부한 A구청장의 처분에 대해, 근거법령인 의료급여법 시행규칙 제25조 제1항 별표 2, 별지 제14호의2 서식 및 관련 보건복지부 고시가 위헌 및 위법
[로리더] 장애인의 ‘이동’과 관련해 서울행정법원에서 “인간의 존엄과 가치, 인간다운 생활을 할 권리, 장애인의 자기결정권 및 선택권, 평등권” 등을 강조하며 ‘장애인 인권’을 보장하는 아름다운 판결이 나왔다.특히 재판부는 판결문 서두에 우리 공동체의 ‘사회계약’에 대해 판시하면서 장애인 인권에 대한 전향적인 시각을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재판부가 밝힌 사회계약부터 살핀다.“우리 공동체의 ‘사회계약’은 장애를 가지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서만 체결된 것이 아닙니다. 장애인이건 비장애인이건 모두가 존엄한 주체인 동등한 인간으로서 우리의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수자인권위원회 위원장 조혜인 변호사는 10일 “차별금지법은 특정한 소수자 집단을 보호하자는 것이 아니라, 소수자와 약자라는 지위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사회구조 자체를 바꾸자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그는 “차별금지법은 일부를 위한 법이 아니라, 평등권 실현을 위한 사회의 기본적인 기틀을 세우는 법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하면서다.민변(회장 김도형)은 이날 오전 11시 30분 국회 정문 앞에서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민변은 이 자리에 ‘6월 민주정신,
[로리더] 민변 노동위원회에서 활동하는 류하경 변호사는 현행 고용차별금지법을 담은 국가인권위원회법, 근로기준법, 노동위원회, 법원에서의 권리구제 등의 한계를 조목조목 짚으면서 고용차별 영역을 포함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이 꼭 제정되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지난 9월 24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위한 법조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토론회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종우)가 후원하며 관심을 나타냈다.이 자리에서 민변 김도형 회장이 인
[로리더] 홍성수 숙명여대 법학부 교수는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만들어서 전체 차별금지 사유와 영역을 규율할 수 있는 일반법을 둔 다음에, 구체적으로 개별적인 영역에서 필요한 경우 차별금지법을 두는 방식으로 전체 차별금지법제를 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제시했다.홍 교수는 ‘괴롭힘’ 등 차별금지사유는 다양하게 구체적으로 법률로서 명확하게 확정해 주는 것이 차별금지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지난 9월 24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대강당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위한 법조토
[로리더] 대한민국 첫 시각장애인 변호사, 김재왕 변호사가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 관련 법조토론회에서 장혜영 의원의 차별금지법안과 국가인권위원회의 평등법 시안에 대해 조목조목 지적하며 대안을 제시했다.이날 혹평하는 쓴소리를 쏟아낸 김 변호사는 특히 “솔직히 말씀드리면 내용이 없는 법에 대해서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반대하는지 잘 이해가 안 된다”는 돌직구 발언에 토론회장은 웃음이 터졌다. 이 웃음의 의미는 입법 과정에서 귀담아야 할 대목이다.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9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에서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9월 24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대강당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위한 법조토론회’를 개최했다.토론회에서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장 신현호 변호사(사법연수원 16기)가 좌장을 맡았는데, 매끄러운 진행과 기품(氣品)을 엿볼 수 있었다. 특히 토론자들의 토론에 덧붙이는 얘기는 귀가 솔깃했다.법조토론회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종우)가 후원하며 관심을 나타냈다.이 자리에서 민변 김도형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이찬희 변협회장과 박종우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24일 오후 2시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에서 주최한 ‘포괄적 차별금지법(평등법) 제정을 위한 법조토론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 토론회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와 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박종우)가 후원하며 관심을 나타냈다.이 자리에서는 3시간이 넘는 토론회를 끝까지 경청하며 플로어토론에 적극 참여하며 의견을 개진한 국가인권위원회 사무총장을 지낸 조영선 변호사와 대한민국 첫 시각장애인 변호사로 토론자로 나와 소신발언을 한 김재왕 변호사가 주목을 받았다. 현재 두 가지 차별금지법(
[로리더] 부장판사 출신으로 이번 총선에서 당선된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당선인(서울 동작을)이 시각장애인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을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이수진 당선인은 19일 페이스북에 “시각장애인인 미래한국당 비례대표 김예지 당선자 안내견의 국회 본회의장 출입 허용이 논란이 되고 있다”며 “안내견은 시각장애인의 눈이자 발이다. 동반자다. 어디를 가든 함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이 당선인은 “전례가 없다는 이유로 ‘검토’라는 말 자체가 나오는 것이 안타깝다”며 “‘장애물 없는 환경’을 만드는데 국회도 예외일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