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협박과 마약 투약 사건을 무마해 주겠다고 속여 동거녀로부터 8억원 넘게 뜯어낸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30대 남성)는 B씨와 2020년 11월부터 교제를 시작해 제주 서귀포시에 있는 오피스텔에서 동거했다. 그런데 A씨는 B씨가 유흥업소에서 일하면서 상당한 돈을 모은 것을 알게 되자, 피해자의 나체사진 유포 등을 빌미로 겁을 줘 돈을 뜯어내 자신의 도박 자금으로 사용하기로 마음먹었다.실제로 A씨는 B씨에게 “C가 너의 나체사진과 성관계 동영상을 가지고 있는데, 이것을
[로리더] 실업급여 1082만원을 부정 수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주부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 부정 수급액을 모두 반환한 점 등을 고려해서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12월말에 주상복합아파트 공사현장에서 일하기 시작했다. 그럼에도 A씨는 이 공사현장에서 2018년 6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일한 것처럼 허위 신고했다. 이렇게 7회에 걸쳐 구직급여 1082만원을 부정 수급했다.울산지법 형사6단독 김도영 판사는 실업급여를 부정하게 타낸 고용보험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것
[로리더] 신규 직원 채용 과정에 불만을 품고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불을 지르려 한 직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됐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울산의 모 아파트관리사무소 직원인 A씨는 지난 2월 직원 B씨와 신규 채용자 선발 과정 등에 관해 시비하던 중 화가 나 관리사무소를 불태우기 위해 그곳에 있던 작업복에 불을 붙였다.다른 직원이 작업복을 뺏어 불을 끄자, A씨는 “사무실을 다 태우겠다”며 그곳에 있던 A4용지에 불을 붙였으나, 다른 직원이 끄는 바람에 미수에 그쳤다.울산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박현배 부장판사)는 최근 현존건조물
[로리더] 법원이 독립유공자인 아버지와 30년 이상 동거하며 부양한 아들에 대해 다른 형제들 보다 특별히 부양했다고 봐, 선순위유족인 ‘독립유공자를 주로 부양한 사람’에 해당한다고 판결했다.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A씨는 독립유공자(애국지사)로 등록된 아버지가 2019년 10월 사망하자 서울지방보훈청에 자신이 아버지를 주로 부양해 왔다고 주장하면서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으로 지정해 줄 것을 신청했다. A씨는 유족 1남 3년 중 셋째다.하지만 서울보훈청은 2020년 3월 A씨에게 독립유공자 선순위 유족 비해당결정 처분을 했다.보훈청은 “
[로리더] 소속 여성 상관을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보호관찰을 받을 것을 명했다.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2019년 6월 경기도 양평군에 있는 모 부대에서 근무하던 병사 A씨는 중대 생활관에서 동료들이 있는 가운데 B중위(여, 24세)가 당직사관인 것을 알게 된 후 성적으로 모욕하는 발언을 했다.군 검찰은 A씨가 상관인 B중위에게 공연히 모욕적인 발언을 6회에 걸쳐 해 상관모욕 혐의로 기소했다.또한 A씨는 2020년 1월 위병소에서 경계근무 중인 병사에게 9급 군
[로리더] 이웃한 토지 경계 문제로 다투어오다 타인이 인접한 밭에 심은 콩을 거둬간 사건에서 피고인은 착오 등을 주장했으나, 1심과 항소심 재판부는 절도죄를 인정했다.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강원도의 모 마을에서 서로 인접한 토지를 경작하면서 토지 경계 문제로 수년 전부터 다투어 오던 사이다.이에 B씨가 2018년 5월 한국국토정보공사에 의뢰해 A씨 소유의 토지와 자신 소유의 토지의 경계를 측량한 적도 있으나, A씨가 이를 무시하며 경계 말뚝을 뽑아 버리는 등의 행위를 한 적이 있다.그런데 A씨는 2019년 10월 B씨가
[로리더] 코로나19와 관련해 음식점 종사자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서울시 방역지침을 위반했다는 것을 이유로, 해당 음식점에 대한 집합금지명령(7일)은 감염병예방법상 근거가 없어 위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서울시장은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2020년 10월 12일 서울 소재 150㎡ 이상의 일반음식점에 대해 별도의 명령이 있을 때까지 ‘사업주ㆍ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 방역지침을 준수하라는 내용이 포함된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에 따른 유흥시설 및 음식점 등 집합제한 조치’를 고시했다.서울시 식품정책과 담당공무
[로리더]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진 의대생의 향후 수입을 배상할 때는, 그가 의사로서 종사하며 얻을 수 있는 소득을 기준으로 계산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에 따르면 의과대학 본과 3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이던 A씨는 2014년 9월 천안 동남구의 한 도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교통사고를 당했다. 음주운전을 한 B씨의 차량에 치였고, 11일 뒤 숨졌다. 당시 A씨는 만 24세 5개월이었다.A씨의 부모는 “사고가 없었다면 의사 국가시험에 합격해 65세까지 의사로서 수입을 얻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사고차량이 가입한 보
[로리더] 체대(체육대학) 부정입시 공모자들에 대해 법원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를 인정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하고,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창원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원장 A씨와 B씨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다. 그런데 B씨는 2019년 모 대학교 체육학과 정시모집 100m 달리기 실기시험의 스타트 요원이었다.이들은 공모해 B씨는 2019년 1월 모 대학교 운동장에서 체육학과 정시모집 100m 달리기 실기시험에 응시한 학생들 중 5명에 대해서만 출발 부저를 누르기 전 오른발 앞꿈치를 들어 올려 이들에게 미리
[로리더] 자전거를 타고 귀가하던 중 목줄이 풀린 개를 피하려다가 갓길에 불법 주차된 트럭에 부딪혀 다친 경우, 개주인과 트럭 소유자가 공동으로 손해배상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40대 여성 A씨는 2017년 4월 오후 7시 30분쯤 자전거를 타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B씨가 운영하던 화물차 영업소 앞을 지나가게 됐다.그런데 영업소에서 키우던 개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던 A씨를 보고 짖으면서 달려갔다. 목줄이 없던 개가 짖으면서 따라오는 것을 본 A씨는 두려움을 느껴 개를 피하려다 도로의 갓길에 불법 주
[로리더] 지인들에게 돈을 받고 틀니를 만들어 주는 등 무면허 치과 의료행위를 한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50대)는 2018년 울산에 사는 B씨의 집에서 B씨를 상대로 20만원을 받고 치아의 본을 떠서 틀니를 만들어 부착해 줬다.A씨는 이렇게 2020년 10월까지 환자 9명을 상대로 5만원에서 120만원을 받고 보철치료를 해준 것으로 드러났다.검찰은 A씨가 치과의사가 아님에도 영리를 목적으로 치과 의료행위를 업으로 했다며 보건범죄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부정의료업자) 혐의
[로리더] 유부녀와 혼외 성관계를 가질 목적으로 내연녀의 남편이 부재중인 집에 들어간 경우 ‘주거침입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1984년 대법원 판결 이후 주거침입죄로 처벌하던 종전 판례를 변경한 것이다.대법원에 따르면 A씨는 유부녀 B씨와 교제하는 내연 관계였다. A씨는 2019년 B씨가 열어 준 현관 출입문을 통해 B씨의 집에 세 차례 들어가 성관계를 가졌다.검찰은 A씨가 B씨의 남편(C) 의사에 반해 집에 들어갔다며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1심은 A씨의 주거침입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로리더]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정한 방법으로 선거운동 자금 2900만원을 받은 군의원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화순군의회 4선 의원이다.그런데 2014년 6월 실시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운동을 위한 비용이 필요하자, A씨는 2014년 3월부터 5월 사이 평소 가깝게 지내던 B씨에게 “선거를 치르면서 금전적으로 힘들다. 도와 달라”며 기부를 요청해 3회에 걸쳐 현금 2900만원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A씨와 B씨는 혐의를 부인했으나, 재판부는 A씨가 B씨로부터 정치자금을 주고받았다고 판단했
[로리더] 교도소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무릎을 다친 수용자의 외래진료를 불허해 증상을 악화시킨 교도소에 손해배상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8월 순천교도소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다가 무릎을 다친 이후 지속적으로 의무과장 등 교도소에 무릎 통증을 호소하고 외래진료를 요청했다.그런데 교도소 측은 사고일부터 6개월이 경과하도록 무릎상태의 정확하고 정밀한 진단을 위해 필요한 MRI 촬영 등 외래진료를 허가하지 않았다고 한다.A씨가 2017년 3월 외부 병원에서 인대파열 등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로리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고위험 펀드상품인 DLF 불완전 판매와 관련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문책경고’에 불복해 소송을 냈는데, 법원은 손태승 회장의 손을 들어줬다.그러나 이번 재판 과정에서 우리은행 상품 판매 문제점이 드러났다. 우리은행 상품선정위원회에서 벌어진 ‘위원 투표 결과 조작’, ‘평가표 위조’ 행태 등이 고스란히 드러나 재판부로부터 따끔한 질타를 받았다.우리은행은 금융소비자를 보호하고 위험관리기능과 내부통제장치로 상품선정위원회를 만들었으나, 실제로도 위원회에서 각종 왜곡 행태가 저질러지고 있었던 것이다.
[로리더] 자신의 차량으로 상대방의 승용차가 이동할 수 없게 보복주차로 막았다면 무슨 죄명으로 처벌받을까.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숙박업자 A씨는 2020년 10월 B씨가 비데, 공기청정기의 렌탈 계약 해지에 따른 위약금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주차장에 주자돼 있던 B씨의 승용차 뒤에 승합차 등을 번갈아 주차하는 방법으로 이틀 동안 B씨의 승용차가 이동할 수 없게 했다.검찰은 “A씨가 피해자의 승용차의 효용을 해했다”면서 재판에 넘겼다.울산지법 형사8단독 정현수 판사는 지난 8월 13일 재물손괴죄를 적용 유죄를 인정해 A씨에
[로리더] 휴대전화 판매점에 손님이 두고 간 신분증으로 3대의 휴대폰을 몰래 개통한 판매점 직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017년 7월 경남 양산시에서 휴대전화 판매점 직원으로 근무하면서, 휴대전화를 개통한 손님이 두고 간 신분증을 이용해 가입신청서를 몰래 작성하며 휴대전화 3대를 임의로 추가 개통했다.A씨가 개통한 휴대전화는 개당 100만원 상당의 최신형이었다.울산지법 형사1단독 정한근 판사는 최근 손님이 두고 간 신분증으로 휴대폰을 몰래 개통한 혐의(사기, 사문서위조, 위조사문서행사)로 기
[로리더] 남편의 부정행위를 의심해 증거를 확보하기 위해 자신의 집에 몰래 녹음기를 설치해 대화내용을 녹음한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선고유예 판결했다.광주지방법원과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여)씨는 자신의 집에서 남편의 부정행위를 의심해 증거를 확보하고자, 2019년 6월 자신의 집에 녹음기를 설치하고 남편과 내연녀 B씨가 나눈 대화내용을 2회 녹음했다.대화녹음을 확인한 A씨는 B씨에게 남편과의 관계를 정리하도록 요청했으나 만남을 계속하자 B씨를 상대로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고, 2020년 4월에는 남편에 대한 B씨의 부정행
[로리더] 다리 위 도로 백색실선 구간에서 진로를 변경하다 난 교통사고와 관련해, 법원은 “백색실선은 ‘진로변경금지’에 해당하는 안전표지일 뿐, ‘통행금지 또는 일시정지를 내용으로 하는 안전표지’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교통사고처리특례법의 ‘신호위반’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이에 법원은 검사가 사고로 낸 운전자에 대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상)으로 공소를 제기한 것은 잘못이라며 기각했다.창원지방법원과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1월 18일 화물차를 운전해 김해시 한림1터널 입구에 있는 다리 위의 편도
[로리더] 해외입국자가 코로나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 동안 지인 2명을 자가격리 장소에 방문하도록 해 자가격리조치를 위반한 사안에서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창원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19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일본에서 대한민국으로 입국했다. 이날 창원시장 명의로 발행된 2주 자가격리 통지서를 수령했다.그럼에도 A씨는 자가격리 중인 3월 29일 지인 2명을 자가격리 장소에 방문하도록 함으로써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한 혐의로 기소됐다.창원지법 형사7단독 김초하 판사는 최근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