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입영하지 않아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가 평화주의 신념에 따른 양심적 병역거부라고 주장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고 병역면제 요건에 해당하는 실형을 선고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20대 A씨는 2018년 12월 강원도에 있는 부대로 입영하라는 현역입영통지서를 수령하고도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재판에서 “평화주의 신념에 따라 입영을 거부한 것이므로, 병역법 제88조 제1항에서 정한 정당한 사유에 해당한다”며 양심적 병역거부를 주장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로리더] 국내 최대 불법 음란물 유통 사이트 ‘소라넷’ 운영자에게 대법원이 징역 4년의 실형을 확정했다.대법원에 따르면 A씨(40대 여성)는 호주에서 ‘소라의 가이드’라는 음란물 공유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던 친구의 초청으로 2000년 6월 호주로 출국해 그 무렵부터 2003년 11월까지 친구 부부 등과 ‘소라의 가이드’를 함께 운영했다.2003년 11월 A씨 부부와 친구 부부는 ‘소라의 가이드’ 사이트를 성인전용 포털사이트 ‘소라넷(sora.net)’으로 전면 개편해 2016년 3월까지 운영했다.국내 최대 규모의 불법 음란물 유통
[로리더] 버스에서 레깅스 바지를 입고 있는 여성의 엉덩이 부위 등 하반신을 휴대폰으로 몰래 동영상 촬영한 피고인에게 1심은 유죄로 판단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피고인의 행위가 부적절하고 피해자에게 불쾌감을 유발하는 것임은 분명하다”면서도 “그러나 불쾌감이나 불안감을 넘어 성적 수치심을 나타낸 것이라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여기에는 피해 여성이 피고인에 대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처벌불원의사를 표시한 점도 작용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8년 버스에 승차하고 있던 피해자(여성)가 하차를 위
[로리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아내가 남편의 동의를 받아 제3자의 정자를 제공받아 인공수정으로 출산한 자녀는 친생추정 규정을 적용해 남편의 자녀로 추정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또 아내가 혼인 중에 임신해 출산한 자녀라면, 설령 유전자검사로 남편과 혈연관계가 없다는 점이 밝혀졌더라도 여전히 남편의 자녀로 추정된다고 판결했다. 쉽게 말해 아내의 혼외관계로 출산한 아이도 남편의 자녀로 추정한다는 것이다.사건은 이렇다. A씨(남편)는 B씨(아내)와 혼인신고를 마친 법률상 부부로서 무정자증으로 자녀가 생기지 않자 제3자로부터 정자를 제
[로리더] 멸종위기종인 반달가슴곰을 허가받지 않고 증식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반달곰 전시ㆍ관람 등을 목적으로 설립한 B법인의 이사장인 A씨는 2018년 3월 사업장에서 미리 인공증식 허가를 받지 않고 국제적 멸종위종인 반달가슴곰 8마리를 증식한 혐의로 기소됐다.수원지방법원 형사6단독 이종민 판사는 최근 야생동물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와 B법인에게 각 벌금 300만원을 선고한 것으로 23일 확인됐다.이종민 판사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국제적 멸종위기종을 증식하
[로리더] 전동휠체어를 타고 지하철 휠체어리프트를 이용하려다 추락하는 사고로 숨진 지체장애인 유족에게 서울교통공사가 1억 3279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법원은 추락 사고가 망인의 휠체어 조작 실수가 아닌 리프트 설치 하자의 구조적 문제가 사고 원인이라고 판단해서다.판결문에 따르면 지체장애인 A씨는 2017년 10월 20일 오전 10시 지하철 신길역에서 전동휠체어를 타고 1호선에서 5호선으로 환승하기 위해 이동했다. 신길역 환승 구간에는 엘리베이터가 없어 환승하기 위해서는 환승통로 계단에 있는 휠체어리프트를 이용해
[로리더] 교제하던 여성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자 피해자의 승용차에 GPS 단말기를 몰래 부착해 개인위치정보를 수집한 남성에게 항소심 법원도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15년 11월부터 2017년 9월까지 B(여)씨와 교제했다.그런데 B씨로부터 이별통보를 받자 다른 남성을 만난다고 의심한 A씨는 2017년 12월 B씨의 승용차에 위치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GPS 단말기를 몰래 부착해 2018년 6월까지 B씨의 개인위치정보를 수집했다.1심인 대구지방법원 경주지원 김세용 판사는 지난 4
[로리더] 대가를 받기로 하고 타인에게 은행 체크카드를 대여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에게 법원이 전자금융거래법 위반으로 처벌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성명불상자로부터 “우리는 주류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그런데, 세금 절감 문제 때문에 타인의 계좌를 대여해 사용하고 있다. 우리에게 은행 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를 보내주면 하루에 한 장당 80만원을 지급하겠다”는 제안을 받고 승낙했다.A씨는 지난 4월 자신의 2개 은행계좌와 연결된 체크카드 2개를 택배로 발송해 줬다.이에 검찰은 “누구든지 대가를 약속하면서 접근매체를 대
[로리더] 무면허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단속되자 형의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말하며 서명하는 등 형으로 행세한 2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20대)는 2018년 11월 대구 동성로 도로에서 자동차운전면허 없이 혈중알코올농도 0.095%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50m 운전하다 경찰에 적발됐다.그런데 A씨는 당시 인적사항을 묻는 경찰에게 자신의 형의 이름과 주민번호를 불러줬다.또한 경찰의 휴대용 정보단말기(PDA) 화면에 나타난 형 ‘OOO’의 인적사항이 기재된 음주운전단속결과통보의 운전자란에 서명
[로리더] 내연녀와 다툰 후 목을 졸라 살해하고, 카드를 절취해 사용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 17년을 선고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 내연녀의 집에서 함께 술을 마신 후 금전문제 등으로 다투다 ‘돈을 주지 않으면 그만 만나자’라는 말을 듣고 격분해 내연녀의 목을 졸라 살해했다.A씨는 내연녀를 살해하고 휴대전화와 신용카드 등을 가지고 나와 절취했다. 그런 다음 훔친 카드로 4회에 걸쳐 220만원을 인출했다.뿐만 아니라 A씨는 다음날 술집에서 내연녀의 카드로 술값을 계산하는 등 7회에 걸쳐 45만원 상당을 편취한
[로리더] 대리모로 아이를 출산해 준 대가로 8000만원을 받은 후에도 아이의 출생비밀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허위사실을 인터넷에 올리며 거액을 뜯어내려 했던 여성에게 법원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당시 20대)는 2005년 11월 포털사이트 ‘대리모 카페’를 통해 알게 된 B와 C씨 부부에게 자궁을 제공해 아이를 출산해 주고 그 대가로 8000만원을 받기로 했다.2006년 9월 아들을 출산해 주고 8000만원을 받은 A씨는 이 부부의 집안이 부유하고 유명한 것을 알게 되자, “돈을 주지 않으면 아들의
[로리더] 좌석버스 내의 커튼에 불을 붙여 버스를 소훼하려다 미수에 그친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작년 서울의 한 버스정류장에서 분당으로 가는 좌석버스에 탑승해 좌석에 앉아 타고 가던 중 라이터로 창가에 설치된 커튼에 불을 붙였다.당시 버스기사가 재빠르게 커튼에 붙은 불을 발로 비벼 진화해 다행히 큰 사고를 막았다.검찰은 A씨를 현존자동차방화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최창훈 부장판사)는 최근 A씨에게 유죄를 인정해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로리더] 노래방에 출입하려다 비가와 발판이 미끄러지면서 발목을 다친 사건에서 법원은 노래방 주인에게 계단의 보수ㆍ관리 책임을 소홀히 했다고 판단해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다만 법원은 계단에 경고문구가 설치돼 있었고, 여성이 굽이 높은 신발을 신고 있었던 점 등을 고려해 배상책임을 50%만 인정했다.판결문에 따르면 A(여)씨는 2017년 7월 안양의 한 노래방 직원으로부터 전화를 받고 도우미로 일하기 위해 노래방 지하계단을 내려가던 중 계단 끝부분에 놓인 발판을 밟게 됐는데, 당시 비가 많이 와서 물에 젖어 있던 발판이 미끄러지면서
[로리더] 술에 취해 노상에서 누워 있다가 119신고를 받고 출동해 도움을 주는 구급대원에게 욕설을 하고 얼굴을 때린 피고인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검찰이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2월 20일 자정 무렵 창원시 노상에서 술에 취해 누워있다는 119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 소방사 B씨가 자신을 깨워 귀가할 것을 권유받았다.그런데 A씨는 귀가하지 않고 도로쪽으로 가, 구급대원 B씨가 안전을 위해 인도로 가도록 조치를 취하려고 하자, 구급대원에게 욕설을 하고 손으로 상체를 밀치고 얼굴을 때리는 등 구급활동을 하는 B씨에게
[로리더] 부부간의 정조의무를 위반해 다른 여성을 만나면서 전업주부인 아내에게 ‘거머리’, ‘껌딱지’ 등으로 칭하며 아내를 무시하며 상처를 준 남편에게 법원은 혼인파탄의 책임을 인정했다.부산가정법원에 따르면 A씨와 B(여)씨는 1991년 혼인신고를 한 법률상 부부이고, 자녀로 성년인 아들 2명이 있다. A씨는 혼인기간 중 가사와 양육을 전담한 전업주부다.B씨는 장손집안 며느리로서 시댁의 행사를 도맡아 처리하고 시댁식구들과 가족들을 살뜰히 보살폈다. 그런데 A씨는 어느 시점부터 아내의 애정과 노력을 당연시 여기고 부부 동반 모임에서
[로리더] 딸을 위협하는 세입자를 죽도로 상해를 입힌 혐의로 기소된 아버지가 배심원들이 참여하는 국민참여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았다. 배심원들은 “불가벌적 과잉방위에 해당한다”고 판단했고, 재판부는 배심원들의 평결을 존중해 무죄를 선고했다.피고인(아버지)의 행위는 자신의 딸의 생명 또는 신체에 대한 현재의 부당한 침해를 방위하기 위한 행위로서 사회적으로 상당한 행위라고 평가해서다.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40대)는 2018년 9월 자신의 집 앞마당에서 세입자 B씨(30대)와 자신의 딸이 말다툼하는 모습을 보고 화가나 집안에 있던
[로리더]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또 음주운전을 하다 재판에 넘겨졌음에도 정당한 사유 없이 출석하지 않은 피고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2월 창원지방법원에서 음주음전 도로교통법 위반죄로 벌금 200만원의 약식명령을 받았다. 또한 2016년 1월 창원지법에서 음주음전 혐의 등으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는 등 음주운전 금지규정을 2회 이상 위반한 전력이 있다.그럼에도 A씨는 2018년 4월 창원시 진해구 석동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71%의 술에 취한 상대로 승용
[로리더] 아이를 임신한 것처럼 속여 결혼했던 여성을 상대로 남성이 제기한 혼인취소 소송에서 법원은 혼인신고 취소 판결과 남성에게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부산가정법원에 따르면 A씨와 B(여)씨는 2017년 6월 혼인신고를 마친 법률상 부부이고, A씨의 가족관계등록부에 C가 자녀로 등재돼 있다.A씨는 2013년 B씨를 직장동료로서 처음 알게 돼 교제를 했다가 헤어진 후, 2016년 12월 다시 만나게 됐으나 2017년 1월 다시 이별했다.그런데 2017년 2월 B씨는 A씨에게 카카오톡 메시지를 통해 C를 임신했다며 A씨의 아이임
[로리더] 음주단속 중 갑자기 승용차를 출발해 승용차의 창틀을 잡고 있던 의경에게 상해를 가한 사안에서 법원은 피고인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사회봉사명령을 내렸다.창원지방법원 판결문과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월 저녁에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해 김해시 도로를 진행하다가 음주단속 중이던 의경의 지시에 따라 정차한 후 음주감지기 측정에 응했다.A씨는 음주반응이 나왔다는 이유로 하차 요구를 받자, 갑자기 승용차를 급출발했다. 단속 의경이 손으로 운전석 앞 창틀을 잡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A씨는 계속 진행했다.이로 인해 의경이
[로리더] 종교단체 ‘여호와의 증인’ 신도인 양심적 병역거부자의 입영거부행위에 대해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A씨(20대)는 2017년 9월 “신병교육대에 입영하라”는 경남지방병무청장의 현역 입영통지서를 수령했음에도, 입영일로부터 3일이 경과한 날까지 정당한 사유 없이 입영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기소됐다.하지만 창원지방법원 형사5단독 김주석 판사는 최근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것으로 17일 확인됐다.김주석 판사는 판결문에서 2018년 11월 1일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2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