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민주언론시민연합(민언련) 이진순 상임공동대표는 4월 24일 “방송3법을 이번 기회에 빨리 입법하지 않으면, 아직 권력이 바뀌지 않은 MBC의 경영진 마저 8월 이후에 바뀌게 될 것”이라며 “그 이후에 공영방송이 민간 자본에 넘어가면 더 이상 복구할 가능성이 없다”고 강하게 경고했다.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과 야당(개혁신당, 녹색정의당, 더불어민주당, 사회민주당, 새진보연합, 열린민주당, 조국혁신당, 진보당) 등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국회 본청 앞에서 ‘입틀막 거부! 언론장악 저지! 제22대 국회 1호 입법 다짐대회’를 개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이하 ‘자본시장법’)은 상장회사의 주식, 특정증권 등 보유, 소유상황 및 그 변동 내용을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통해 공시의무위반 사례가 다수 적발되고 있어 주의를 요한다.자본시장법상 지분공시 제도는 기업 지배권의 변동가능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미공개정보의 이용거래를 방지하기 위한 차원에서 도입된 제도이다. 상장사 대주주나 임원 등의 ‘주식, 특정증권 등 보유, 소유상황 및 그 변동’에 관해 보고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실무상 보유할 경우 보고의무가 발생하는 ‘특정증권 등’
[로리더] 무이자 중도금 대출 알선 등을 분양조건으로 내걸었다가 대출이 안 된 사건에서, 법원은 분양계약의 착오 취소를 인정해 분양업체가 계약자에게 분양계약의 취소에 따른 부당이득 반환으로 납부된 계약금을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분양계약 당시 분양대금의 50%를 차지하는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사정을 알았더라면 분양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봐서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70대)는 노후 준비 차원에서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E건물 지식산업센터 사무실 2개를 분양받았다. B회사는 E건물을 분양한 매도인
[로리더] 김영주 국회부의장(더불어민주당)이 12월 27일 노동자 건강권 보호를 위해 하루 근로시간 연장 한도를 3시간으로 명시하고, 11시간 이상의 휴식 시간을 부여하도록 하는 내용의 ‘근로기준법’ 개정안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12월 7일 대법원 제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은 현행법에 따른 1주간 12시간 제한 기준을 위반해 연장근로하게 했다는 이유로 기소된 사건에서, 현행법은 연장근로에 1주간 한도만 두고 있으므로 1일 한도를 고려하지 않고 1주간 한도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고 판결했다.그러나 이와 같은 해석은 노동
[로리더]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이의춘 회장은 20일 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뉴스기사 검색노출 방식을 극소수 콘텐츠 제휴 언론사로 한정한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고민정ㆍ민형배ㆍ이정문ㆍ조승래ㆍ정필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는 20일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카카오 뉴스검색 서비스 차별이슈와 과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포털사이트 다음(Daum)이 검색값 설정을 변경하기 전에는 다음에 입점해 있는 전국 1176개 언론사들의 기사를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023년을 돌아보면, 우리 사회의 인권과 민주주의가 총체적으로 후퇴한 한 해였다”고 총평하는 ‘2023 한국인권보고서’를 발간하고, 12월 4일 ‘2023년 한국인권보고대회’를 개최했다.민변 조영선 회장은 “윤석열 정부 2기, 코로나19 이후 경제적 위기의 연장 속에서 민주주의와 인권 가치는 더욱 흔들리고 있다”고 지적하며, “비록 흔들림이 있더라도 우리에게는 ‘인권과 민주사회’를 향한 소명이 있기에 거친 광야에서 함께 가기를 청한다”고 전했다.민변 한국인권보고대회 참가자 일동은 이
[로리더] 삼성물산 이일권 상무는 11월 14일 삼성물산이 해외 부동산 개발 사업에 대해 고민하는 부분을 공유했다.이날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국토교통부, KIND(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는 ‘우리기업 해외건설 경쟁력 강화 수주 확대를 위한 해외투자개발사업의 현주소 및 향후 발전방향 토론회’를 개최했다.이 자리에 토론자로 참여한 삼성물산 이일권 상무는 “삼성물산 안에는 무역과 건설이 공존하고 있다”며 “개발 사업은 전통적으로 상사 영역이었고, 건설은 시공 중심이었다”고 설명하며 발언을 시작했다.이일권 상무는 “그동안 해
[로리더] 세계적인 업체인 삼성디스플레이 올레드 공정 그룹장으로 근무하다 중국 회사로 전직한 직원에게 2년간 전직금지 약정은 유효하다는 법원 결정이 나왔다.A씨는 2008년 9월 삼성디스플레이에 입사한 후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을 위한 공정개발 업무의 그룹장(PL)으로 근무하다가 2022년 1월 15일 퇴사했다.A씨는 퇴사 나흘 전 삼성디스플레이에 ‘영업비밀 등의 보호서약서’를 작성해 제출했는데, 그 중에는 ‘전직금지약정’도 있었다.서약서에는 “본인은 퇴직일로부터 2년 간, 재직기간 중 지득한 영업비밀 등의 누설되
[로리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3일 대검찰청 국정감사에서 “검찰의 특수활동비, 지금은 잘 쓰이고 있느냐”고 물으며, 이원석 검찰총장에게 특수활동비 집행 지침의 공개와 제도 개선 방안에 대해 질의했다.박용진 국회의원의 질문에 이원석 검찰총장은 “최소한 제가 총장으로 온 이후에는 한 푼도 잘못 쓰지 않도록 지위하고 있다”고 답했다.하지만 박용진 국회의원은 “검찰총장이나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특수활동비가 잘 쓰이고 있다고 하지만, 국민은 여전히 믿고 있지 못하다”며 “제대로 투명하게 이게 검증되지도 못하고, 국회에서도 전혀
[로리더] 재벌 저격수로 유명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8일 삼성의 전경련 가입을 조건부로 용인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궤변’, ‘시대착오적 결정’이라고 직격하면서 삼성의 전경련 복귀를 강하게 비판했다.먼저 삼성준법감시위원회(삼성 준감위)는 이날 오전 7시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삼성 관계사(삼성전자ㆍ삼성SDIㆍ삼성생명ㆍ삼성화재ㆍ삼성증권)의 전경련 재가입과 관련한 2차 회의를 열고 입장을 내놓았다.삼성 준감위는 입장문을 통해 “준법감시위원회로서는 전경련의 혁신안은 선언 단계에 있는 것이고,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과 확고한 의
[로리더]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은 “낡은 관련 법률들이 공무원의 기본권을 침해하고 있다”며 “시급히 개정이 이뤄져야 하지만 공무원노조법 개정은 더디기만 하다”고 답답해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공무원노조), 민형배ㆍ진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이은주 정의당 국회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국회의원, 강성희 진보당 국회의원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국회의원 제2세미나실에서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을 위한 국회토론회’를 개최했다.이날 강성희 국회의원은 지역구인 전북 지역의 수해 현황을 살피기 위해 참석하지 못했다.강성희 의원은 토론집 인사
[로리더] 삼성전자에서 20년 넘게 DRAM(메모리 반도체) 분야에서 책임연구원ㆍ수석연구원ㆍPL(Project Leader) 등 핵심 인력으로 근무하다 전직금지약정서를 내고 퇴사한 후 경쟁업체에 입사한 연구원에 대해 삼성전자가 제기한 전직금지 가처분 신청을 법원이 받아들였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1998년 삼성전자에 입사한 A씨는 DRAM 설계 관련 업무를 담당해 오면서 선임연구원, 책임연구원, 수석연구원으로 승진했으면, 2018년 6월부터는 총괄 직책인 PL(Project Leader)로 근무해 왔다.그러다 2022년
[로리더] 어린이집에서 폭행 사고가 발생하자 운영자가 피해아동 부모와 합의서를 작성하며 합의금을 전달했는데, 나중에 검찰에서 ‘혐의 없음’ 처분이 나오자 합의금을 반환을 청구한 사안에서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법원은 이 합의가 어린이집 측에서 폭행 사고에 관한 민사ㆍ형사상 분쟁을 조기에 종식시키고, 관련자들의 형사처벌을 면하거나 정도를 가볍게 하려는 의도에서 합의한 것으로 봐서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대구에서 어린이집의 실질적인 운영자다. A씨는 2020년 12월 B씨를 어린이집 원장으로 고용하고 운영에 관한 전반을
[로리더] ‘새로운 미래를 위한 청년변호사 모임’(새변)은 24일 국회에는 민생 법안 처리를, 사법부에는 불의에 대한 일벌백계를, 헌법재판소에는 국회가 입법과정에서 중대한 절차적 흠결이 있고 헌법적 가치를 위배했다면 그 부당함을 적극 지적해야 한다고 주문했다.새변은 “4월 25일은 제60회 ‘법의 날’이다. 법의 날은 법치주의의 중요성을 되새기고 공정한 사회,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제정한 국가기념일”이라고 말했다.새변은 “법은 국민의 자유와 권리를 보호하는 최후의 보루이며, 경제와 민생을 살리는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법은
[로리더] 앞으로 관할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부동산거래 신고 시 신고기준일이 되는 ‘계약 체결일’에‘가계약금 지급일’의 포함 여부가 불분명해 발생하는 혼란이 줄어들 전망이다.또 개업공인중개사 등의 단순 실수, 착오로 인한 신고를 거짓 신고로 오인해 과도한 과태료를 부과하는 문제 등이 개선된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계약 체결일’의 의미를 명확히 하고 거짓 신고 대상을 세분화하는 등 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을 개선ㆍ정비할 것을 국토교통부에 권고했다고 17일 밝혔다.부동산거래관리시스템은 부동산거래계약 신고부터 등기까지 부동산거래
[로리더] 백내장 수술을 받고 가입한 보험회사로부터 보험금을 받았는데 뒤늦게 ‘보험사기범’으로 몰려 재판에 넘겨졌으나, 법원이 무죄 판결을 선고해 억울함을 벗었다.이 사건은 작년에 있었는데, 백내장 수술 보험금과 관련해 가입자 고객에서 예상치 못하게 보험사기범으로 몰렸다가, 무죄 판결을 받은 분쟁이어서 공익보도 차원에서 보도한다.인천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9월 롯데손해보험사와 보험계약을 체결했다.그런데 A씨는 2018년 4월 서울의 한 안과병원에서 좌안 백내장 수술을 받고 오후 1시 40분경 입원했다가 오후 3시
[로리더] 법원공무원 김동규 법원본부 수원지부장은 법원행정처가 사무관심사승진제도 설명회를 오후 2시부터 4시 사이에 추진하는 것에 대해, 그 시간에 어떤 법원직원이 참여할 수 있느냐며 강하게 반발했다.이에 김동규 수원지부장은 “그 시간에 설명회를 진행하려면 접수계 계장님들, 실무관님들 모두 참석하라고 하고, 민사접수는 민사재판장 중 한 명, 형사접수는 형사재판장 중 한 명, 신청접수는 신청 판사 중 한 명, 집행접수는 집행과장 중 한 명을 세우라”며 “그래야 많은 법원직원들이 참석할 수 있다”고 법원행정처에 제안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
[로리더]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는 26일 법원행정처(처장 김상환 대법관)가 시대착오적인 독단적인 승진제도를 일방적으로 도입하려고 한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면서 투쟁을 예고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이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 명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어 법원공무원을 대표하는 단체다.이날 법원본부는 “법원 내 승진제도를 법원 내부의 건강한 직장 문화를 훼손하지 않으며 본인의 자리에서 충실하게
[로리더] 퇴근한 이후 입원환자가 사망하자 간호사에게 사망여부 확인과 사망진단서 작성을 지시한 의사와 그 지시에 따라 사망진단서를 유족에게 발급한 간호사들의 행위에 대해 대법원은 의료법 위반으로 판단해 유죄를 인정했다.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호스피스 의료기관에 종사하던 의사 A씨는 2014년 1월부터 2015년 5월 사이 외래진료나 퇴근으로 부재시 입원환자가 사망하면 간호사들에게 환자의 사망 여부를 확인하도록 하고, 자신 명의로 사망진단서를 작성해 유족들에게 발급하도록 지시했다.간호사들은 입원환자가 사망한 경우 직접 환자들의 사망여부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6일 “2022 개정 교육과정 ‘5ㆍ18.민주화운동’ 용어 삭제를 즉각 철회하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민변 교육위원회(위원장 이정환 변호사)는 “지난달 교육부는 2022 개정교육과정을 고시했다. 그런데 2022 개정사회과 교육과정에서는 지난 교육과정과는 달리 ‘5ㆍ18 민주화운동’이란 용어가 모두 제외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5ㆍ18 민주화운동은 2004년 제7차 사회과 교육과정에 ‘내용요소’로 처음 포함되었고, 2015년 개정 사회과 교육과정에는 ‘성취기준’으로 포함이 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