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친구와 여행을 가서 렌터카를 빌리면서 보험적용을 받는 운전자로 자신만 계약했는데, 보험처리가 안 되는 친구에게 운전대를 맡겼다가 전복사고가 발생해 크게 다친 사건에서, 법원은 운전자(친구)에게 손해배상책임 85%를, 친구에게 운전대를 맡긴 계약자에게 15%의 책임을 인정했다.대전지방법원 천안지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20대)는 친구 B씨 등과 2022년 2월 제주도로 여행을 가서 렌터카로 경차를 빌렸다. 그런데 B씨가 렌터카를 운전하다가 갓길에 설치된 화단의 경계석을 차량 앞바퀴 부분으로 들이받아 차량이 전복되는 사고가
[로리더] 보습학원이 주최한 여름 캠프의 숙소인 펜션 수영장에서 고등학생이 금지된 ‘다이빙’을 하다가 수영장 바닥에 머리를 부딪혀 사지마비 등 중상을 입은 사건에서 법원은 학원운영자에게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고 판결했다.수원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고3이던 2019년 8월 B씨가 운영하던 보습학원이 주최하는 여름 캠프(1박 2일)에 참석했다. 참가자들은 숙소인 C씨가 운영하는 펜션의 야외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했다.A씨는 수영장에서 다이빙으로 입수하다 머리가 수영장 바닥에 부딪혀 경추 골절, 사지마비 등의 상해를 입었다. 사고 직
[로리더] 전세를 준 아파트에 자신이 실거주하겠다며 임대차계약 갱신을 거절한 후 임대보증금(전세금)을 올려 제3자와 임대차계약을 작성한 임대인에 대해 법원은 갱신 거절로 인한 손해를 임차인에게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수원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3월 B씨로부터 경기도 용인시의 한 아파트를 임대차 보증금 4억 1000만원(임대기간 2021년 3월까지)에 임차하고 부동산을 임대받아 거주했다.그런데 B씨는 2020년 10월과 2021년 2월에 A씨에게 내용증명우편을 보내어 자신이 아파트에 실거주할 예정이니 임대차계약을 갱신
[로리더] 폭설로 임차인 비닐하우스가 붕괴된 사건에서 임대인이 임차인을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는데, 법원은 어떻게 손해액을 산정했을까.전주지방법원 남원지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월 B씨에게 전북 순창군에 지상 비닐하우스 3개동을 연차임 350만원, 임대차기간 2025년 12월까지로 정해 임대했다.그런데 2022년 12월 23일 순창군 일대에 폭설이 내렸고, 비닐하우스에 눈이 흘러내리지 않고 쌓이게 됐으며, 그 하중으로 비닐하우스가 붕괴했다.이에 A씨가 B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A씨는 비닐하우스의 원
[로리더] 대장내시경을 받다가 대장에 천공이 생긴 후 사망한 환자 유가족이 병원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한 사안에서 법원은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면서도 병원의 책임 범위를 70%로 제한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70대)는 2021년 9월 B씨 운영하는 내과의원에서 대장내시경 시술을 받던 중 대장 천공이 발생해 곧바로 G병원으로 이송돼 복강경 봉합술 수술을 받았고, 수술 직후 급성 합병증이 없어 퇴원했다.그런데 닷새 뒤 탈장이 발생했고, 장폐색, 흡인성 폐렴, 심정지 등으로 악화돼 심폐소생술을 받고 중환자실 치료를 받게 됐
[로리더] 턱교정 양악 수술 후 신경 손상이 발생한 사안에서 의사가 환자의 아버지에게 설명했더라도, 성년인 환자에게 직접 후유증 등을 설명하지 않았다면 의사에게 손해배상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6월 B씨가 운영하는 치과에서 B씨로부터 악교정(양악) 수술인 하악지 시상분할술을 받고, 17일 뒤에 골판제거술을 받았다.그런데 A씨는 2020년 11월부터 수술 부위의 감각 둔화 증상을 호소했고, 2021년 7월 대학교 치과병원에서 제5뇌신경 손상 진단을 받았다.A씨는 “수술 이후 제5
[로리더] 주택 임차인(세입자)의 계약갱신청구권과 전월세상한제를 규정한 ‘이른바 임대차 3법’이 불리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조항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문재인 정부에서 2020년 7월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개정되면서, 임차인이 일정한 기간 내에 계약갱신을 요구할 경우 임대인이 정당한 사유 없이 이를 거절하지 못하도록 하고, 임대인이 실제 거주를 이유로 갱신을 거절한 후 정당한 사유 없이 제3자에게 목적 주택을 임대한 경우 손해배상책임을 부담시키는 제6조의3, 임대차의 차임이나 보증금 증액청구 시 약정한 차임이나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파트는 삼성그룹의 ‘비노조 경영’ 방침을 고수하기 위해 삼성그룹 내 노사관계에 관한 사령탑 역할을 하면서 계열사 노사문제를 수시로 확인ㆍ점검하고 계열사가 추진하는 노사정책 및 노사현안을 지휘ㆍ감독해 왔다”“삼성그룹은 ‘그룹노사전략’을 토대로 그룹 차원에서 노동조합 설립 저지나 노조 무력화를 통한 ‘비노조 경영’ 방침을 계속 유지했다”“삼성노조에 대한 업무방해 및 에버랜드 노조에 대한 부당노동행위 등은 ‘그룹노사전략’에 따라 미래전략실 인사지원파트와 상황실이 삼성노조의 활동을 억제하고, 에버랜드 노조를 지배하기 위
[로리더] 성형외과 병원에서 안면거상술을 받은 후 안면부 신경마비 후유장해 판정을 받은 사건에서, 법원은 수술과정에서 의사의 술기상 과실과 설명의무위반을 인정해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서울 강남에서 성형외과의원을 운영하는 의사. B씨는 2020년 12월 이 병원에 방문해 코 성형수술 등에 관한 상담을 받은 다음 A씨로부터 안면거상술을 받았다. 안면거상술은 안면의 늘어진 피부와 주름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이다.그런데 B씨는 수술 이후부터 부종, 통증 등을 호소하면서 지속적으로 A씨 병원에 내원해
[로리더] 식당에 들어가려다 출입문에 발이 끼는 사고로 다쳐 입원치료를 받은 고객에 대해 법원은 업주의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한옥형 판사는 최근 식당 업주는 다친 손님에게 위자료(150만원)와 치료비 등 538만원을 지급하라고 원고 승소 판결한 것으로 12일 확인됐다.한옥형 판사는 “식당 출입문은 문턱이 높게 설치돼 있어 문과 외부 바닥 사이에 공간이 있었으므로, 식당에 들어가려는 사람들이 출입문과 바닥 사이에 끼어 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었던 점, 그럼에도 출입문 아래쪽에 별도의 완충 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았고,
[로리더] 수상레저사업장의 물놀이 기구를 이용하다가 골절 상해를 입은 사안에서, 법원은 운영자가 안전요원을 배치해 이용객이 올바른 자세를 취하도록 안내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이를 소홀히 했다고 봐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법원은 다만 물놀이 기구에 안내문 부착, 이전에 놀이기구를 사용했던 경험과 나이 등 고려해 운영자의 손해배상책임을 10%만 인정했다.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6월 경기도 가평군에 있는 수상레저사업장에서 슬라이드 물놀이 기구를 이용하다가 좌측 경비골 복합 골절 등의 상해를 입었다.A씨는 “수
[로리더] 법원이 평소 욕설을 하는 직장 상사의 폭언 등을 ‘직장 내 괴롭힘’으로 판정해 정신적 손해배상책임에 대한 위자료를 인정했다.8일 서울남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6월 모 회사에 입사했고, B씨는 직장 상사다.그런데 B씨는 2021년 12월 28일 밤 11시가 넘은 시간에 A씨에게 갑자기 다음날 업무발표를 하라고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고, A씨의 카카오보이스톡에 격앙된 목소리로 폭언ㆍ욕설을 했다.B씨는 또 2021년 12월 31일 회사 종무식 자리에서 A씨임을 알 수 있는 내용으로 꾸짖는 듯한 발언을 하기
[로리더] 팔공산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다친 사고에 대해 법원은 대구광역시의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고등학생 A(17)군은 2022년 7월 오후 2시경 친구들과 함께 대구 팔공산의 공원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다이빙을 했다. 그 과정에서 흉복부가 수면 아래에 있던 바위에 부딪혀 췌장의 손상, 외상성 파열 등의 상해를 입었다.A군은 119구급대원에 의해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췌장 및 비장 절제술을 받았다.이에 A군과 아버지는 “사건 발생 계곡은 이용 상황 등에 비춰 청소년들의 물놀이
[로리더] 새터민 가정 출신으로 야구 유망주였던 중학생 A군의 익사 사고와 관련해 A군의 어머니가 야구부 코치와 감독 뿐만 아니라 학교법인을 상대로도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대한법률구조공단(이사장 이종엽)은 A군의 어머니를 소송대리해 소송가액 4억 2000만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A군은 2021년 6월 스포츠클럽 야구부에서 진행한 바다 물놀이에 나갔다가 너울성 파도에 휩쓸려 익사했다.당시 야구부 코치였던 B씨는 1심에서 ‘주의의무 위반이 있었음을 인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무죄
[로리더] 골프장 회원가입 신청 거절에 대해 법원은 골프장 운영자에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경북에 있는 B씨 소유 C골프클럽에 입회금 7000만원을 예치하고 스마트 회원으로 가입했다.C골프클럽은 원래 회원제로 운영하다가 2019년 하반기부터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하기로 해 회원들로부터 동의를 받아 입회금을 반환하고 탈회시키거나, 다른 D컨트리클럽의 회원으로 이관시켜 줬다.대중 골프장으로 바뀐 뒤 2020년 9월 A씨는 B씨에게 회원탈회 및 입회금 반환신청을 해 입회금 67
[로리더]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일부 놀이기구에 시각장애인 탑승을 제한한 사건에서 법원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차별행위로 판단해 위자료 20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서울고법 판결문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김OO씨 등 6명은 2015년 5월 용인 에버랜드에 자유이용권으로 입장해 롤러코스터인 T-익스프레스에 탑승하려고 했는데, 직원으로부터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탑승을 거부당했다.에버랜드가 시각장애인에 대해 일부 놀이기구들의 탑승을 거부한 것은 놀이기구 이용과 관련된 안전수칙 및 탑승제한 규정 등을 정한 자체 규정에 따른 조치였
[로리더] 5ㆍ18 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하거나, 민주화운동에 적극 참가해 연행ㆍ구금ㆍ수형된 유공자들에게 국가가 정신적 피해를 인정해 위자료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원고들은 5ㆍ18민주화운동과 관련해 사망하거나, 행방불명되거나, 상이(傷痍, 부상)를 입었거나 또는 5ㆍ18민주화운동에 적극 참가해 연행ㆍ구금ㆍ수형된 사람들 중에서 ‘5ㆍ18민주유공자예우법’에 따라 유공자로 인정받았거나, 그런 사람들의 유족들이다.5ㆍ18보상법에 따라 설치된 AF보상심의위원회는 유공자원고들
[로리더] 노동조합법 2ㆍ3조 개정안인 ‘노란봉투법’ 통과를 바라는 서울지방변호사회 89명의 변호사들은 “법률안 거부권을 행사함으로써 의회의 입법권을 침해하기에 이른다면, 이는 대통령의 헌법수호책무를 위반해 권한을 남용하는 것으로서 허용될 수 없다”면서 윤석열 대통령에게 노동조합법 개정안을 조속히 공포하라고 촉구했다.2023년 11월 9일 노동조합법 2ㆍ3조 개정안(노란봉투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 11월 17일 정부로 이송됐다. 노동조합법 개정안은 ①사용자의 개념을 확대하고(제2조 제2호 ‘사용자’ 정의 개정), ②노동쟁의의 대
[로리더] 법무부는 24일 ‘안인득 방화ㆍ살인사건’ 피해자 유가족들에 대한 국가의 배상책임을 인정한 판결에 대해, 정부의 책임을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신속한 피해회복을 위해 항소를 포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안인득 방화ㆍ살인사건’은 조현병을 앓던 안인득이 2019년 4월 17일 자신이 살던 아파트에 불을 지르고 미리 준비한 칼로 대피하던 주민들을 상대로 흉기를 휘둘러 5명이 사망하고, 17명이 다친 사건이다.안인득은 위 범죄로 기소돼 2020년 10월 29일 대법원에서 무기징역이 확정됐다.피해자 유가족 중 4인은 ‘수차례 신고로
[로리더] 속옷 차림의 일반인 여성 바디프로필 사진을 무단으로 유출해 헬스장 블로그에 게시토록 한 사진작가에게 법원이 피해 여성의 정신적 고통을 위자할 손해배상 책임을 인정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4월 헬스트레이너인 C씨로부터 바디프로필 사진작가 B씨를 소개받았다. B씨는 A씨와 바디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보정 후 제공하는 내용의 바디프로필 촬영계약을 하고 계약금을 입금했다.사진작가 B씨는 2020년 7월 대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A씨의 바디프로필 사진을 촬영하고, 카카오톡 메시지로 촬영한 바디프로필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