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참여연대는 ‘사법농단’의 정점에 있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에게 무죄 판결이 내려진 것에 대해 ‘법관무죄’ 판결에 대해 정녕 법관들은 시민들 앞에 부끄러움이 없는가“라며 “사법농단 면죄부 준 법원, 사법 역사의 수치”라고 혹평했다.참여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법관 사찰한 양승태 전 대법원장 1심 무죄 선고 도저히 납득 불가”라며 “무슨 범죄를 저질러도 법관은 무죄인 ‘법관 무죄’ 시대”라고 일갈했다.참여연대는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35-1부(재판장 이종민ㆍ임정택ㆍ민소영 부장판사)이 사법농단 사태의 주역인 양승태 전 대법원장
[로리더] 2022년 지방선거 당시 상대방 후보에 관해 허위사실을 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1ㆍ2심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던 박경귀 아산시장의 당선무효 여부 최종 판단이 미뤄졌다.대법원이 원심(2심) 재판에 절차상 위법이 있었다며 다시 재판하라고 돌려보냈기 때문이다.국선변호인이 선정되고 소송기록접수통지가 이루어졌으나 이후 피고인에 대한 소송기록접수통지 전에 사선변호인이 선임된 경우 사선변호인에게도 소송기록접수통지를 해야 하고, 소송기록접수통지를 하지 않은 채 판결을 선고한 경우 이러한 소송절차의 법령 위반은 판결에 영향을 미친
[로리더] 대학병원에서 뇌MRI 검사를 통해 ‘뇌경색증’ 진단을 내렸음에도 보험사가 보험금을 주지 않으려고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오래된 무증상의 뇌경색에 대해 보험약관에서 정한 뇌경색증에 해당한다고 판단하며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대전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삼성화재해상보험과 4개의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제1보험은 3대 질병 치료비용 담보(뇌혈관질환 2500만원), 제2보험은 2대 질병 치료비용 담보(뇌졸증), 제3보험은 당뇨플러스 급성뇌경색 진단비, 제4보험은 뇌졸증 치료비용 담보.A씨는 2018년 9월 H의원에서
[로리더] 팔공산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다친 사고에 대해 법원은 대구광역시의 손해배상 책임이 없다고 판결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고등학생 A(17)군은 2022년 7월 오후 2시경 친구들과 함께 대구 팔공산의 공원 계곡에서 물놀이를 하던 중 다이빙을 했다. 그 과정에서 흉복부가 수면 아래에 있던 바위에 부딪혀 췌장의 손상, 외상성 파열 등의 상해를 입었다.A군은 119구급대원에 의해 대학병원 응급실로 이송됐고, 췌장 및 비장 절제술을 받았다.이에 A군과 아버지는 “사건 발생 계곡은 이용 상황 등에 비춰 청소년들의 물놀이
[로리더] 계엄령에 따라 삼청교육대에 끌려가 순화교육과 가혹행위를 당한 피해자에 대해 국가가 1억 500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영장 없이 체포ㆍ구금돼 신체의 자유와 인간으로서의 존엄성을 침해당했으므로, 국가가 피해자에게 정신적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해서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1980년 7월 29일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는 사회악 일소 및 순화 교육을 명분으로 삼청계획 5호를 입안했고, 8월 4일 계엄포고가 발령됐다.계엄포고에 따라 계엄사령부 지휘 아래 군ㆍ경이 체포영장ㆍ구속영장 없이
[로리더] 보험사들이 백내장 수술을 받은 사람들이 보험금 수령을 위해 불필요한 입원치료를 하는 사례가 다수 발견된다는 이유로 백내장 수술 입원치료를 인정하지 않으려는 가운데, 법원은 입원 필요성에 관한 담당 의사의 판단을 존중하며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삼성생명보험사와 상해 입원 및 통원, 질병 입원 및 통원 등을 보험사고로 하는 실손의료보험계약을 체결했다.A씨는 2022년 10월 13일 오전 9시 안과병원에 입원해 백내장 수술을 받고, 다음날 퇴원했다. 이후 A씨는 삼성생명보험에 백내장 수
[로리더] 골프장 회원가입 신청 거절에 대해 법원은 골프장 운영자에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을 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6년 경북에 있는 B씨 소유 C골프클럽에 입회금 7000만원을 예치하고 스마트 회원으로 가입했다.C골프클럽은 원래 회원제로 운영하다가 2019년 하반기부터 회원제에서 대중제로 전환하기로 해 회원들로부터 동의를 받아 입회금을 반환하고 탈회시키거나, 다른 D컨트리클럽의 회원으로 이관시켜 줬다.대중 골프장으로 바뀐 뒤 2020년 9월 A씨는 B씨에게 회원탈회 및 입회금 반환신청을 해 입회금 67
[로리더] 법원행정처(처장 천대엽 대법관)는 ‘안전한 법원 구현을 위한 TFT(팀장: 윤성식 기획조정실장)’ 논의를 거쳐 사법부 보안 강화를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하고, 15일 이를 일선 법원에 송부했다.‘안전한 법원 구현을 위한 TFT’는 2023년 8월 청주지방법원 소속 법원공무원이 과 사무실에서 민원인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한 이후 유사 사건의 재발을 막고 법원구성원 모두가 안심하고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됐다.TFT는 윤성식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장을 팀장으로 총 15명으로 구성됐는
[로리더] 할아버지의 독립운동 행적을 찾아내 독립유공자로 등록한 손자녀가 보훈급여금 지급 대상자 신청을 했으나 보훈청이 거절한 것에 대해 법원이 적법하다고 판결했다.법원은 손자의 노력으로 할아버지의 독립운동 행적이 TV에 방영돼 널리 알려져 독립유공자 등록을 위해 노력한 점 등은 인정하면서도, 보훈급여는 나이가 가장 많은 손녀가 받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 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1886년 태어나 1937년 사망한 A씨의 할아버지는 2022년 8월 독립유공자 대통령표창을 받고 ‘독립유공자예우에 관한 법률(독립유공자법)’에 따라
[로리더] 참여연대는 15일 “조희대 대법원장은 사법개혁 되돌리는 법원행정처 법관 증원을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하면서 사법개혁 추진 목소리를 냈다.참여연대는 이날 “사법개혁 되돌리는 법원행정처 법관 증원 중단해야. 조희대 대법원, 사법농단 원인 된 ‘법관 관료화’ 되살려선 안 돼”라는 제목의 논평을 발표했다.참여연대는 “조희대 대법원장이 법원행정처 소속 법관 증원을 검토하고 있다는 사실이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며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의 지시에 따라 법원행정처 상근법관 규모를 최대 23명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로리더] 양육비를 주지 않는 부모의 신상을 ‘배드파더스(Bad Fathers)’라는 인터넷 사이트에 공개한 운영자에게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대법원은 배드파더스에 대해 “양육비 미지급 문제라는 공적 관심 사안에 관한 사회의 여론 형성이나 공개토론에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도, “신상공개가 사적 제재 수단의 일환에 가깝고, 양육비채무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정도가 매우 커 정당화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다.법원에 따르면 배드파더스는 2018년 7월 양육비채권자의 제보를 받아 양육비 미지급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해 양육비 지급을 촉구하기 위해
[로리더] 형사재판을 진행하는 판사가 변호인 및 피고인에게 매우 무례하고 고압적인 언사를 하는 모습은 여전했다. 또한 민사재판을 진행하는 판사도 당사자나 소송대리인에게 반발하거나 고성을 지르는 모습도 여전했다.판사가 피고인에게 반말로 “반성문 그만 쓰고 몸으로 때우라”고 말해 피고인과 가족들에게 큰 심적 상처를 줬다. 변호인의 보석 신청에 대해 “나는 풀어줄 생각이 없는데, 왜 보석신청을 했느냐”며 화를 내는 판사 등이 법정에서 실제로 존재하는 법관의 모습이다.서울지방변호사회(회장 김정욱)가 1월 5일 재판 잘하는 판사 109명을
[로리더] 1차로에서 제한속도를 초과해 달리던 택시와 2차로에서 1차로로 진입하던 오토바이가 충돌한 교통사고에서 1심과 2심 재판부 모두 택시기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법원은 택시기사가 과속한 잘못은 있지만, 오토바이가 택시의 진행 방향 전방이 아닌 택시 바로 옆에서 1차로에 진입하는 것을 발견한 후에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데, 과속과 사고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택시운전기사 A씨는 2022년 2월 11일 오후 10시경 부산에서 택시를 운전해 1차로를 진행했다.
[로리더] 삼성물산이 운영하는 에버랜드가 일부 놀이기구에 시각장애인 탑승을 제한한 사건에서 법원은 시각장애인에 대한 차별행위로 판단해 위자료 200만원씩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서울고법 판결문에 따르면 시각장애인 김OO씨 등 6명은 2015년 5월 용인 에버랜드에 자유이용권으로 입장해 롤러코스터인 T-익스프레스에 탑승하려고 했는데, 직원으로부터 시각장애인이라는 이유로 탑승을 거부당했다.에버랜드가 시각장애인에 대해 일부 놀이기구들의 탑승을 거부한 것은 놀이기구 이용과 관련된 안전수칙 및 탑승제한 규정 등을 정한 자체 규정에 따른 조치였
[로리더] 조희대 대법원장은 5일 천대엽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2021년 5월 8일부터 약 2년 8개월 동안의 법원행정처장직을 마치고 2024년 1월 15일 자로 대법관으로서 재판업무에 복귀하게 됐다.천대엽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사법연수원 21기로 1995년에 법관으로 임용돼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2021년 5월 8일 대법관으로 임명됐다.천대엽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1995년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로 임
[로리더]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숨진 경우 ‘상해’로 인한 사망이 아니라 ‘질병’으로 인한 사망이므로 보험회사는 ‘질병사망보험금’만을 지급할 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14년 9월 흥국화재해상보험과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이 보험은 보험기간 중 상해의 직접적 결과로 사망한 경우 1억 8000만원의 상해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일반상해사망 보장’과 질병으로 사망할 경우 1000만원의 질병사망보험금을 지급하는 ‘질병사망 보장’ 등을 내용으로 한다.특히 보험계약 약관에는
[로리더] 1주간의 연장근로가 12시간을 초과했는지는 근로시간이 1일 8시간을 초과했는지가 아니라, 1주간의 근로시간 중 40시간을 초과하는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1주간 40시간을 초과한 근로시간을 기준으로 하는 방식이 타당하다고 본 최초로 판단이다.A씨는 항공기 기내 좌석용 시트 등의 세탁 업무를 수행하는 회사를 운영하는 대표다.A씨는 일하다 숨진 근로자에게 2013년 9월부터 2016년 11월 사이에 1주간 12시간의 연장근로 한도를 초과해 3년간 총 130회 연장근로를 시켜 근로기준
[로리더] 무이자 중도금 대출 알선 등을 분양조건으로 내걸었다가 대출이 안 된 사건에서, 법원은 분양계약의 착오 취소를 인정해 분양업체가 계약자에게 분양계약의 취소에 따른 부당이득 반환으로 납부된 계약금을 반환할 의무가 있다고 판결했다.분양계약 당시 분양대금의 50%를 차지하는 중도금 대출을 받을 수 없다는 사정을 알았더라면 분양계약을 체결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봐서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70대)는 노후 준비 차원에서 경기도 오산시에 있는 E건물 지식산업센터 사무실 2개를 분양받았다. B회사는 E건물을 분양한 매도인
[로리더] 이종석 헌법재판소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헌법재판소장으로서 ‘재판 독립 원칙’이 지켜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이종석 헌재소장은 “헌법재판소가 가지는 권한은 국민께서 주신 것이고, 헌법재판소의 권위는 국민의 신뢰를 전제로 하는 것”이라며 “국민의 신뢰와 권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신속하고 공정한 재판’이 가장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을 헌법재판소 구성원들은 모두 알고 있다”고 말했다.이종석 헌재소장은 “헌법재판소는 재판의 독립성과 정치적 중립성에 기초한 헌법재판 원칙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있다”먀 “하지만
[로리더] 조희대 대법원장은 2024년 신년사에서 “재판의 투명성을 강화하고, 공정하고 신속하게 분쟁을 해결할 수 있도록 법원의 각종 절차를 개선해 나가겠다”며 공정하고 신속한 재판을 약속했다.조희대 대법원장은 “이제 법원도 빠르게 변화하는 우리 사회의 흐름과 더욱 높아진 국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하는 자세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며 “신속하지 못한 재판으로 고통받는 국민은 없는지, 공정하지 못한 재판으로 억울함을 당한 국민은 없는지, 법원의 문턱이 높아 좌절하는 국민은 없는지 세심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조희대 대법원장은 “법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