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시내버스가 급정거하자 운전기사에게 욕설을 해 버스를 멈추게 운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승객에게 법원이 무죄를 선고했다. 이 승객은 버스기사의 신고로 경찰에 연행됐었다.법원은 피고인의 폭력성이 두드러지지 않았고, 운전기사가 자발적으로 버스를 세운 측면도 있다고 봐 업무방해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 밤 10시경 울산의 한 시내버스 안에서 버스정류장에 도착하기 직전에 하차벨을 눌렀다. 시내버스 운전기사(피해자)가 급정거를 하자 A씨는 “니가 운전을 더럽게 하는 바람에 내가
[로리더] 코로나19로 인한 자가격리 기간을 불과 2시간 남기고 부가세 신고를 위해 세무서를 방문한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한민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확산됨에 따라 2020년 4월부터 모든 해외입국자에 대해 14일간 의무적으로 격리조치를 시행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2020년 6월 23일 미국에서 입국한 후, 관할 자치단체장으로부터 6월 24일부터 7월 7일 12:00까지 자신의 집에서 의무적으로 자가격리 하라는 통지를 받았다.그럼에도 A씨는 자가격리 기간 불과 2시간을 남겨둔 7월 7일 오전
[로리더] 헌법재판연구원(원장 박종보)은 12월 11일(금) 오후 4시 헌법재판연구원 대강의실에서 “정보통신기술의 발달과 프라이버시권”을 주제로 제9회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이번 심포지엄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된다.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영상축사에 이어 메간 리차드슨(Megan Richardson) 호주 멜버른대학교 로스쿨 교수, 디르크 헤크만(Dirk Heckmann) 독일 뮌헨공과대학교 교수, 권건보 아주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각국의 현황과 과제에 대해 심도 있는 발표를 할 예정이다.사
[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은 8일 검찰의 ‘법관사찰’ 논란에 대해 전국법관대표회의가 정치적 중립을 이유로 입장 표명을 유보한 것에 대해 ‘비상식적’이라며 비판했다.법원공무원들은 “법관사찰이라는 국기문란 범죄행위를 저지른 집단에는 그에 합당한 대가를 치르게 하는 것이 재발방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다.먼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7일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을 개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로리더]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검찰의 ‘법관사찰’ 의혹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할 것을 주장했던 송경근 청주지방법원 부장판사가 8일 공개의견 표명을 자제한 법관대표회의의 뜻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다만, 현재의 예민한 정치적 상황이 지나가고 이 문제를 보다 자유롭게 논의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진지한 논의가 이뤄져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청주지법 송경근(사법연수원 22기) 부장판사는 이날 법원 내부통신망(코트넷)에 ‘전국의 법관대표들께 감사드립니다’는 글을 올렸다.송경근 부장판사는 “법관 사찰 의혹 문건에
[로리더] 전국법관대표회의가 7일 검찰의 ‘법관사찰’ 의혹을 안건으로 상정해 논의했다. 찬성과 반대의견이 진행됐지만, 대외적으로 공식입장을 표명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았다.전국법관대표회의는 “‘법관의 독립 및 재판의 공정성에 관한 의안’은 최근 현안이 된 검찰의 법관 정보 수집, 이를 계기로 진행되는 정치권의 논란이 법관에 대한 독립과 재판의 공정성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제안됐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법관대표들은 찬성과 반대 토론을 진행했다.찬성 토론 주요 논지는 “검찰의 법관 정보 수집 주체(수사정보정책관실)가 부적절하며,
[로리더] 전호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7일 검찰의 ‘법관사찰’ 의혹과 관련해 법률과 양심에 따라 판결하는 법관이 검찰의 눈치를 보면서 판결해야 될 수도 있는 위험성을 지적했다.특히 검찰은 재판장이 입맛에 맞지 않는 판결을 했을 때, 자기네들이 모아놓았던 내용을 언론에 유포하며, 검찰이 잘못 기소한 게 아니라 판사가 재판을 잘못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왔다고 할 것이고, 그 판사를 국민들로부터 매도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 법관사찰 문건의 핵심적 내용이라고 주장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법원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로리더] 법원공무원단체를 대표하는 이인섭 법원본부장은 7일 “검찰의 불법적인 법관사찰”이라며 “사법부 수장인 (김명수) 대법원장과 전체 법관의 의사를 대변하는 전국법관대표회의의 명확한 입장표명과 단호한 대처를 촉구한다”고 밝혔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법원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을 개최했다.공무원노조 산하 ‘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
[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이 7일 “윤석열 검찰총장의 법관사찰은 명백한 범죄행위”라고 규정하면서 김명수 대법원장과 전국법관대표회의에 법관사찰에 대한 단호히 대처를 요구했다.법원공무원들은 “전국법관대표회의는 헌법정신과 법치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싸우는 마음으로 불법사찰에 대한 명확한 의견을 표명하라”고, 또 김명수 대법원장에게는 “검찰의 법관 불법사찰에 대한 명확한 입장과 강력한 방지책을 마련할 것”을 촉구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전호일) 법원본부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로리더]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는 간호사의 말에 화나 욕설하고 소란을 피우며 진료 업무를 방해한 남성에게 법원이 벌금을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울산에 있는 한 병원에서 술에 취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치료를 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간호사가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했다는 이유로 A씨는 화가 나 큰 소리로 욕설을 하는 등 약 20분간 소란을 피웠다.검찰은 A씨가 위력으로 피해자(간호사)의 환자 진료 업무를 방해했다며 재판에 넘겼다.울산지법 형사10단독 김경록 판사는 최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유
[로리더] 김성훈 서울중앙지방법원 부장판사는 4일 “(검찰의) 판사 뒷조사 문건은 재판의 독립성을 침해할 위험이 크다”며 “검찰의 법관 개인정보 수집이 법관 개인에 대한 공격의 빌미가 돼 버리면, 법관의 중립성ㆍ공정성이라는 가치는 크게 훼손될 것이 불을 보듯 뻔하다”고 우려했다.그는 그러면서 “현 상황에 대해 전국법관대표회의 또는 법원행정처의 적절한 의견 표명, 검찰의 책임 있는 해명, 재발 방지를 위한 (국회의) 입법적 조치 및 제도적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김성훈(사법연수원 28기)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는 이날 법원
[로리더] 주관식 시험문제에서 ‘풀이과정을 쓰라’는 지시가 없는 경우, 풀이과정 기재가 없다는 이유로 감점을 한 것은 재량권을 일탈ㆍ남용한 것으로 위법해 취소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A씨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2018년 8월 시행한 2018년도 독학에 의한 학위취득시험 전공심화과정(경영학 전공) 인정시험에 응시했다.경영학 전공에 관한 독학학위제 전공심화과정 시험은 재무관리론, 경영전략, 투자론, 경영과학, 재무회계, 경영분석, 노사관계론 및 소비자행동론의 총 8과목으로 구성돼 있었다. 각 과목은 객관식
[로리더] 이봉수 창원지방법원 부장판사는 “대검찰청이 수집했다는 판사에 대한 개인정보들은, 개인정보보호법상의 개인정보에 해당한다”며 “(검찰이) 지금까지 관행처럼 재판부 판사 개인정보를 수집해 왔다면, 지금이라도 중단해 주기 바란다”고 요구했다.그는 “검사가 단순 호기심 해소 차원에서 판사 개인정보를 조사한 것은 아닐 것”이라며 “결국 재판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는 생각에 정보를 수집한 것”이라고 꼬집으면서다.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법 이봉수(사법연수원 31기) 부장판사는 3일 법원 내부통신망(코트넷)에 대검찰청이 판사들에 대한 정보
[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은 검찰의 ‘불법 법관사찰’이라고 규정하고, 김명수 대법원장과 전국법관대표회의에 입장을 촉구하기 위해 나선다.먼저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인섭)는 11월 27일 “대검찰청 수사정보담당관실이 주요사건 재판부 판사들의 세평 등을 수집한 것은 명백한 불법사찰이 맞다”고 판정하며 강력한 규탄 성명을 냈다.공무원노조 산하 ‘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명이 조합원으로
[로리더] 송경근 청주지방법원 부장판사는 3일 “소추기관인 검찰이 이를 심판하는 기관인 법관을 사찰했다고 충분히 의심할 만한 정황이 나왔다”며 “그런데 검찰의 책임 있는 사람 그 누구도 사과는커녕 유감 표명 한 마디 없이 당당하다”고 비판했다.그는 “검찰의 법관 사찰 문제는 법관과 재판의 독립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안이니, 전국법관대표희의에서 논의해보자”고 제안했다.송경근 부장판사(사법연수원 22기)는 이날 법원 내부통신망(코트넷)에 ‘전국법관대표회의에 간절히 호소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특히 송경근 부장판사
[로리더] 타인의 착오로 자신의 은행 계좌로 잘못 송금된 돈을 임의로 사용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횡령죄를 적용해 벌금형을 선고했다.서울북부지방법원에 따르면 B씨는 2019년 12월 착오로 A씨의 은행 계좌로 1억원을 송금했다.A씨는 다음날 은행으로부터 연락을 받아 1억원이 B(피해자)의 착오로 송금된 돈이므로 피해자에게 돌려줘야 하는 것을 알게 됐다.그런데 A씨는 착오로 송금 받은 돈을 보관하던 중 세 차례에 걸쳐 총 1775만원을 인출해 자신의 개인 빚 변제와 월세 등에 임의로 소비했다.검찰은 A씨를 횡령 혐의로 기소했고, 서울북부
[로리더] 법원이 자가격리 기간에 집을 나가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한 피고인에게 벌금형을 선고했다.서울북부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병 의심자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5월 29일부터 6월 9일까지 10일간 서울 자신의 집에서 자가격리 조치됐다는 보건소의 통지서를 받았다.그런데 A씨는 지난 6월 1일 주거지를 이탈해 인근 지하철역 일대를 도보로 이동했다. 또 A씨는 6월 5일에는 집을 나가 음식점과 카페를 방문하기도 했다.검찰은 A씨가 2회에 걸쳐 자가격리 조치를 위반했다며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로리더] 모텔에서 남자친구에게 약물을 과다 투약해 숨지게 한 이른바 ‘부천 링거 살인’ 사건에서 대법원이 징역 30년을 확정했다.전직 간호조무사인 A씨는 2018년 10월 모텔에서 남자친구에게 피로회복용 수액이라고 속인 채 진통소염제 일종의 수액팩을 정맥주사로 투여해 중독으로 사망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향정신성의약품인 프로포폴을 피해자에게 투약한 혐의도 받았다.1심인 인천지방법원 부천지원은 지난 4월 살인,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된 A씨에게 유죄로 판단해 징역 30년을 선고했다.이에 A씨
[로리더]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의 초유의 사건이 발생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집행을 정지시키자, 윤석열 총장이 반발해 서울행정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신청과 직무집행정지처분 취소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대응하고 있다.법원의 판단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검사는 최고감독자인 법무부장관에 ‘복종’은 당연하다면서도, 검찰총장의 ‘맹종’을 경계한 점이다.특히 법원은 “법무부장관의 검찰, 특히 검찰총장에 대한 구체적인 지휘ㆍ감독권의 행사는 법질서 수호와 인권보호, 민주적 통제”라는 점을 분명히 하면서도, 다만 “그 목적을 달성
[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법관 사찰’은 명백한 사법권 침해”라며 대응에 나섰다.30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는 윤석열 검찰총장의 ‘법관 사찰’과 관련해 이날 오전 ‘윤석열 직무정지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에 윤 총장이 출석할 것에 대비해 서울행정법원에서 기자회견과 피켓시위를 진행했다.이날 서울행정법원에는 윤석열 검찰총장은 참석하지 않았고, 대신 법률대리인이 참석했다. 이에 법원본부는 피켓시위에 이어 현장에서 윤석열 총장을 규탄하는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