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수석부장판사 출신인 김기영 헌법재판관이 ‘법관 임성근’ 탄핵심판 사건에서 파면 의견을 냈는데, 그가 결정문에 적시한 내용에 울림이 크다.김기영 재판관은 “임성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수석부장판사는 임종헌 법원행정처 차장의 부당한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하면서 재판의 구조와 외관을 공정하게 형성해야 할 최소한의 헌법적 요청도 무시했다”고 일갈했다.김기영 재판관은 임성근 수석부장판사의 반복적인 재판개입 행위에 대해 “사법권 독립의 원칙을 정면으로 위반한 것이며, 위반의 정도는 헌법적으로 도저히 용납될 수 없는 중대한 것”이라고 엄
[로리더]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28일 “사법농단 연루 법관 임성근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파면결정을 기대했는데, 그가 법원을 떠났기 때문에 판단하지 않겠다는 헌법재판소의 각하 결정에 실망하고, 납득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그는 사법농단 연루 법관들은 아무런 제재(징계)도 반성도 없이, 법복을 벗고 법원을 나와서 변호사로 대형로펌에 들어가서 법조카르텔을 이루고 우리사회 기득권으로 떵떵거리고 살고 있다고 분개하면서다.이날 헌법재판소는 임성근 전 부장판사에 대한 탄핵심판사건에서 “퇴직으로 법관직을 상실함에 따라 공직을 박탈하는 파면결
[로리더] 윤석열 검찰총장이 법무부 검사징계위원회가 내린 정직 2개월 징계처분은 부당하다며 취소소송을 제기했으나, 서울행정법원은 정직 징계처분은 적법하다면서 오히려 ‘면직’ 이상의 징계가 가능하므로 정직 2개월의 징계양정은 가볍다고 판시했다.법원은 윤석열 검찰총장의 이른바 ‘판사 사찰’ 문서 작성 지시행위, 검언유착 의혹인 이른바 ‘채널A 사건 감찰방해 및 수사방해’에 대해 중대한 비위행위라고 국가공무원법 법령준수의무, 검찰청 공무원행동강령 위반이라고 판단하면서 검사징계법에서 정한 징계사유라고 인정했다.윤석열 검찰총장의 주요 징계사
[로리더]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6일 “사법농단 진상규명도 사법부 바로세우기도 멈춰서 있는 법원을 향해서 조금이라도 경고의 의미를 주려한다면, 헌법재판소가 임성근 판사를 반드시 탄핵 결정해야 된다”고 호소했다.참여연대는 이날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앞에서 ‘헌법훼손 사법농단, 헌재는 임성근을 파면하라’고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이어 ‘사법농단 임성근 판사의 탄핵을 촉구하는 2642명의 시민의견서’를 헌재에 제출했다.기자회견에서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헌법재판소의 사법농단 법관 탄핵의 필요성과 미진한 사법농단 해결에
[로리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일 화천대유로부터 거액의 자문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권순일 전 대법관의 처신을 지적하면서 대법관의 전관예우 방지를 위한 3가지 제도개선 방안을 제시했다.또 대법원에 법관윤리심사위원회를 신설해 ‘전후관예우’를 감시할 것을 주문했다.이에 대해 김상환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은 공감을 표시하면서, 특히 권순일 전 대법관 처신 논란에 대해서는 법관들이 당혹감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는 서울 서초동 대법원 청사에서 대법원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했다.
[로리더] 류영재 대구지방법원 판사는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에 대한 진상규명 과정에서 판사들의 적극적인 집단 움직임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특히 류영재 판사는 “검찰 수사결과 (사법농단을) 형사범죄화를 시키다보니까 사법농단의 피해자들이 국민이 아니라 부당한 지시를 받은 (사법농단에 연루된) 판사들이 사법농단의 피해자가 되고, 결국은 국가로부터 공정한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당한 국민들에 대한 피해회복 절차는 여전히 지금도 가동되고 있지 않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국가로부터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당한 피해자들에 대한 피해회복
[로리더] 박정은 참여연대 사무처장은 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사위가 법원행정처 판사들의 입법 로비를 받아서 법관 임용 시 법조경력 축소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만들고 처리하려 했다는 것에 정말 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고 질타했다.참여연대와 민변은 이날 오전 11시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법조일원화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후속 추진 방향 기자회견 : 국회는 법조일원화 개혁을 위한 논의체를 조속히 구성하라”는 기자회견을 가졌다.이 자리에는 참여연대 박정은 사무처장,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실행위원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로리더]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실행위원으로 활동하는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13일 판사 임용 시 법조경력 10년을 5년으로 축소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무산되자, 경력법관 지원자가 급감할 것이라며 대국민 협박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한상희 교수는 법원행정처를 향해 “사법개혁, 법원개혁을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작업은 전혀 해오지 않았다”고 질타하며, “우리는 아주 차가운 눈으로 격앙된 목소리로 비판해야 된다”고 힘주어 말했다.참여연대와 민변은 이날 오전 11시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법조일원화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후
[로리더] 유부녀와 혼외 성관계를 가질 목적으로 내연녀의 남편이 부재중인 집에 들어간 경우 ‘주거침입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1984년 대법원 판결 이후 주거침입죄로 처벌하던 종전 판례를 변경한 것이다.대법원에 따르면 A씨는 유부녀 B씨와 교제하는 내연 관계였다. A씨는 2019년 B씨가 열어 준 현관 출입문을 통해 B씨의 집에 세 차례 들어가 성관계를 가졌다.검찰은 A씨가 B씨의 남편(C) 의사에 반해 집에 들어갔다며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1심은 A씨의 주거침입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로리더] 참여연대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이 판사 임용 법조경력 축소를 담은 법원조직법 개정 부결과 관련해 법조일원화의 올바른 정착을 위한 후속 추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기자회견을 개최한다.참여연대와 민변(회장 김도형)은 국회가 법조일원화 개혁을 위한 논의체를 조속히 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9일 민변과 참여연대는 “지난 8월 31일 국회 본회의에서 신규 법관 임용 시 요구되는 법조인 경력을 10년에서 5년으로 축소시켜, 사실상 법조일원화를 무력화하는 법원조직법 개악안이 4표 차이로 부결됐다”고 밝혔다.참여연대와 민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시민사회의 우려에도 일사천리로 진행되던 ‘판사 임용조건 법조경력 10년을 5년으로 축소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부결되며 제동이 걸린 것과 관련해 교훈을 짚었다.국회는 8월 31일 사법개혁의 일환으로 도입된 법조일원화를 후퇴시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법조경력 축소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본회의에 상정시켰다. 국회의원 229명이 참석한 가운데 표결 결과 찬성 111명, 반대 72명, 기권 46명으로 재석 의원 과반(115명)의 동의를 얻지 못해 결국 부결됐다.이와 관련 민변
[로리더] 판사 출신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31일 판사 임용 시 법조경력 10년을 5년으로 축소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강력하게 펼쳤다.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법원조직법 개정안 표결에 앞서 이탄희 의원은 반대토론자로 나서 “대형로펌 출신자들과 원 내부 승진자들의 독식현상이 심해지고, 전관예우와 후관예우가 더 심해질 것”이라고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부결’을 당부했다.이탄희 의원은 특히 “이 개정안이 공론화 절차 없이 3개월 만에 (국회) 본회의장에 올라오는 특혜를 누린 것은, 법원행정처 현직 판사들의 입
가히 ‘사법테러’에 가깝다. 올초 국회에서 탄핵소추된 임성근 전 판사에 대해 최근 서울고등법원의 형사재판부가 무죄를 내린 판결은, ‘월권행위는 무죄’라는 해괴한 논리로 사회를 강타한 ‘테러’나 다름없다. 마치 그 재판부 판사의 집에 도둑이 들어도, ‘도둑질할 권리가 없는 자가 도둑질을 했으므로 무죄’라는 것.우리 사법신뢰도가 OECD 꼴찌인 이유를 알만하다. 최근의 ‘정경심’ 재판 ‘김학의’ 재판 그리고 구속되었던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서슴없었던 사법농단도 그
[로리더] 헌법학자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30일 법관 임용 법조경력 10년을 5년으로 축소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법원 사상 최악의 법관 충원제도”라고 혹평하며 법원행정처와 국회를 맹비난했다.그는 “법원의 법원조직법 개악 의도를, 그리고 아무런 생각 없이 그에 추종하는 국회를 비판하고 규탄한다”며 목소리를 높이며 “국회는 법원조직법 개악 시도를 당장 그만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오병두 홍익대 법학부 교수)와 민변 사법센터(소장 성창익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참여연대에서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사법센터 법원개혁소위원회 위원장인 서선영 변호사는 30일 법관 임용에 법조경력 10년을 5년으로 축소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에 대해 사법부와 김명수 대법원장 그리고 국회에 거침없는 돌직구를 던지면서도 부결시킬 것을 호소했다.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소장 오병두 홍익대 법학부 교수)와 민변 사법센터(소장 성창익 변호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 참여연대에서 법관 임용 최소 경력을 10년에서 5년으로 축소하는 ‘법조일원화 무력화하는 법원조직법 개악 즉각 중단하라’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법조일원화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가 8월 30일 오전 10시부터 국민을 위한 사법제도를 주제로 ‘제29회 법의 지배를 위한 변호사대회 및 제83회 변호사연수회’를 진행한다.올해는 코로나19 팬데믹 사태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추어, 발표자 등 최소한의 인원으로 웨비나를 이용한 비대면으로 생중계한다.1989년 제1회 대회 이후 올해 29회째를 맞이한 변호사대회는 전국의 변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입법ㆍ사법ㆍ행정 등 모든 분야에 걸쳐 법의 지배를 위한 과제를 검토ㆍ분석하고 대책을 발표하는 자리다.올해는 “국민을 위한 사법제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인권위원으로 김수정(51세, 金琇晶) 변호사가 임명됐다.신임 김수정 비상임인권위원은 국가인권위원회법 제5조에 따라 대법원장이 지명하고 대통령이 임명했다.김수정 위원은 2021년 8월 27일부터 시작해 3년의 임기로 활동하게 된다.김수정 비상임위원은 △제40회 사법시험 합격(1998), △국가인권위원회 아동인권소위원회 전문위원(2016~2021), △서울시 인권위원회 위원(2017~2021), △법무부 여성아동정책심의위원회 위원(2018~2021) 등으로 활동했다.김수정 위원은 법무법인 지향의 변호사로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과 참여연대는 25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가 판사 임용 시 법조경력을 축소하는 법원조직법을 통과시킨 것에 대해 ‘법조일원화의 퇴행’이라며 졸속 개악한 법사위를 강력히 규탄했다.민변 사법센터(센터장 성창익)과 참여연대는 공동성명에서 “24일 법사위는 결국 전체회의에서 법조일원화와 사법개혁에 역행한다는 시민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신규 법관 임용 시 요구되는 법조인 경력을 최소 10년에서 최소 5년으로 축소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기어이 통과시켰다”고 비판했다.민변과 참여연대는 “사회
[로리더] 대법원은 2021년 일반 법조경력자 법관임용절차에서 총 157명이 법관인사위원회의 최종심사를 통과해 대법관회의의 임명동의 대상자로 선정됐다며 23일 명단을 공개했다.헌법과 법원조직법에 의하면, 판사는 법관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치고 대법관회의의 동의를 받아 대법원장이 임명하도록 돼 있다.대법원은 지난 1월 2021년 일반 법조경력자 법관임용계획을 공고한 이래 지금까지 법률서면작성평가, 서류전형평가, 법관인사위원회 서류심사, 실무능력평가면접, 인성검사, 법조경력ㆍ인성역량평가면접, 법관인사위원회 중간심사, 관할법원장ㆍ소속기관장
[로리더] 판사 출신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1일 “법원행정처 주도로 판사 임용 법조경력 요건을 10년에서 5년으로 축소하려는 시도는, 법조일원화의 명백한 퇴행으로 반대한다”며 김명수 대법원장을 직격했다.이탄희 의원은 “김명수 대법원장은 임기 2/3가 지나도록 법원개혁의 성과가 없다”고 혹평하면서 “남은 2년 절치부심해도 모자란데, 대선 직전 관심 공백기에 이런 퇴행을 시도했다는 점을 역사는 기록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그는 “전관예우와 후관예우를 양산할 것이고, 사법개혁ㆍ검찰개혁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