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연애를 빙자한 사기인 ‘로맨스스캠’에 속은 피해자들에게 돈을 받아 범죄조직이 알려준 계좌로 송금하는 전달책 역할을 한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국제사기 범죄조직원들은 가나 등 아프리카 서남부지역에서 SNS를 이용해 허위 계정을 만든 후 불특정 다수인에게 친구 요청을 하는 방법으로 접근해 이를 승낙한 피해자들과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 퇴역군인 등을 사칭하며 온라인상 애인관계 등 친밀한 관계를 형성한다.그런 다음 “퇴직하고 한국에서 생활할 예정이다. 한국으로 금을 보내려고 하는데, 배송비가
[로리더] 이별을 통보하는 연인 앞에서 자해하거나, 위협적인 카카오톡 메시지를 보내 협박하고, 1138회에 걸쳐 메시지를 보내거나 위험한 물건을 휴대하고 스토킹범죄를 저지른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햇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7월 중순경 자신의 집에서 피해자로부터 ‘연인관계를 정리하자’를 말을 듣자, “너 보는 앞에서 죽어버린다”고 말하며 부엌에서 흉기를 들고와 자해하는 방법으로 위협했다.A씨는 또한 작년 8월에는 피해자의 승용차 안에서 서로의 관계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흉기를 꺼내 피해자를
[로리더] 마약 범죄로 집행유예 기간 중임에도 또 케타민을 1회 투약하고, 필로폰 약 1g을 소지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우리 사회를 방위하기 위해 격리가 필요하다”며 징역 1년 9월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6월 부산에서 케타민을 투약한 혐의를 받았다. 또한 그해 6월 30일 승용차에서 필로폰(메스암페타민) 1g을 손가방에 넣고 보관하는 방법으로 필로폰을 소지한 혐의도 받았다.부산지방법원 형사11단독 정순열 판사는 최근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1년 9월을 선고
[로리더] 유방암 수술을 받은 후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받고, 이후에도 병원에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며 484일간 입원했던 환자에게 1억원이 넘는 보험금을 지급했던 보험회사가 “입원할 필요가 없음에도 허위 또는 과장 입원하며 보험금을 탔다”며 구상금 청구소송을 냈으나 패소했다.특히 이 사건에서 진료기록감정은 ‘통원치료도 가능했을 것’이라고 판단했으나, 법원은 “환자를 직접 대면해 계속 면담과 진찰을 통해 치료방법과 입원기간을 결정한 담당의사의 판단보다 객관적으로 우월하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담당의료진의 판단을 중시했다.부산지방법원
[로리더] 1차로에서 제한속도를 초과해 달리던 택시와 2차로에서 1차로로 진입하던 오토바이가 충돌한 교통사고에서 1심과 2심 재판부 모두 택시기사에게 무죄를 선고했다.법원은 택시기사가 과속한 잘못은 있지만, 오토바이가 택시의 진행 방향 전방이 아닌 택시 바로 옆에서 1차로에 진입하는 것을 발견한 후에 충돌을 피할 수 있었다고 보기 어려운데, 과속과 사고 사이에 상당인과관계가 있다고 볼 수 없다는 이유에서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택시운전기사 A씨는 2022년 2월 11일 오후 10시경 부산에서 택시를 운전해 1차로를 진행했다.
[로리더] 조희대 대법원장은 5일 천대엽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은 2021년 5월 8일부터 약 2년 8개월 동안의 법원행정처장직을 마치고 2024년 1월 15일 자로 대법관으로서 재판업무에 복귀하게 됐다.천대엽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사법연수원 21기로 1995년에 법관으로 임용돼 대법원 재판연구관, 부산지방법원 부장판사,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 양형위원회 상임위원, 서울고등법원 수석부장판사를 거쳐 2021년 5월 8일 대법관으로 임명됐다.천대엽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1995년 서울지방법원 동부지원 판사로 임
[로리더] 시가 36억원 상당의 담배 약 80만갑을 해외로 밀수출하거나 밀수출을 시도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 2년 6월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11월 부산본부세관에 담배 4만 8000갑(국내 도매가격 1억 9536만원, 시가 2억 1600만원)을 내부에 넣은 합판 보드를 마치 합판 제품인 것처럼 수출 신고해 호주로 밀수출했다.A씨는 그때부터 2022년 12월 16일까지 총 6회에 걸쳐 담배 40만 6720갑(국내 도매가격 16억 5535만원, 시가 18억 3024만원)을 다른 물품으로 신고하는 수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근로자, 2차 소송에서도 ‘일본 기업 배상’ 인정(대법원 2023년 12월 21일. 선고 2018다 303653 판결 및 2019다17485 판결)사례)원고 등은 1944년경부터 1945년경 사이에 구 미쓰비시중공업 운영 사업장(2018다303653 사건) 및 1942년경부터 1945년경 사이에 구 일본제철 운영 제철소 운영 제철소(2019다17485 사건)에 동원되어 강제노동을 하였다. 1965년 6월 22일 대한민국과 일본 사이에 ‘국교정상화를 위한 대한민국과 일본국 간의 기본관계에 관한 조약’과 그 부속
[로리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스캐너 등 각종 물품을 판매할 것처럼 속여 돈을 받아 챙긴 사기범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6월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에 ‘택배 스캐너를 판매한다’는 글을 게시하고,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B씨에게 “13만 5000원을 보내주면 택배 스캐너를 보내주겠다”고 거짓을 했다.사실 A씨는 택배 스캐너를 판매할 의사나 능력이 없었음에도 피해자를 기망해 이에 속은 피해자로부터 6회에 걸쳐 71만 5000원을 받아 챙겼다.A씨는 같은 수법으로 2023년 2월
[로리더]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이 24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고위법관 155명의 평균재산은 38억 7000만원에 달해 국민재산 평균(4억 6000만원) 대비 약 8.4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고위법관 중 재산 상위 10명은 평균 144억 4000만원을 보유하고 있다.부동산 재산 역시 29억 1000만원을 보유하고 있어 국민 평균(약 4억 4000만원) 대비 약 6.6배에 달했으며, 주식은 1억 9000만원으로 국민 평균(약 2000만원) 대비 약 9.5배를 기록했다.경실련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기자회견을 열
[로리더] 오토바이를 운행하다가 전신주를 충격한 후 사망한 사건에서, 보험사는 망인이 오토바이를 계속 운전하는 사실을 알리지 않은 알릴(통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보험금 지급을 거부했다.하지만 법원은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법원은 특히 “망인이 오토바이의 계속적 운전 사실을 통지하지 않았더라도, 보험사가 상법 제652조 위반을 이유로 보험계약을 해지할 수 없어 보험금을 줘야 한다”고 판단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사건은 이렇다.A씨는 2013년 흥국화재해상보험과 사망보험금 수익자를 법정상속인으로 한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로리더] 마약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두 차례에 걸쳐 필로폰 0.03g과 0.08g 합계 0.11g을 소지하고, 필로폰 0.03g을 주사기로 투약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 1년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부산의 한 호텔에서 향정신성의약품인 메트암페타민(일명 필로폰) 약 0.03g을 일회용주사기에 넣고 생수로 희석한 다음 팔에 주사하는 방법으로 투약했다.또한 지난 5월에는 자신의 집에서 필로폰 0.08g을 일회용주사기에 넣어 점퍼 주머니 속에 보관하는 방법으로 소지했다.부산지방법원 형사1
[로리더]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 ‘가짜 사연’을 올려 돈을 빌리는 수법으로 8400만원을 받아 챙기고, 임차한 오피스텔에 있는 컴퓨터 2대도 팔아 횡령한 20대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20대 A씨는 2022년 3월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에 “아버지가 큰아버지의 보증을 서시고, 큰아버지가 잠적하셔서 돈이 필요하다. 돈을 빌려주면 이자를 포함해 돈을 갚겠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고, 이를 보고 연락한 피해자 39명으로부터 4600만원을 받아 가로챘다.수사 결과 A씨의 사연은 거짓말로 드러났다. A씨는
[로리더] 보험사들은 “백내장 환자가 수술 전부터 착용하던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대체하기 위해 다초점 인공수정체 삽입술을 선택한 것은 시력을 교정하기 위한 것으로 수술비용 보험금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다.하지만 법원은 “백내장 수술 자체가 백내장이 생긴 수정체를 제거하고 본인 시력에 알맞은 인공수정체를 넣어주는 것이므로, 수술에 따른 시력교정 효과는 필연적으로 발생한다”며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특히 이번 사건 보험사는 “병원 진료기록부에 백내장 진위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객관적인 자료는 없고, 오로지 수술을 담당한 의사의
[로리더] 누범기간 중에 행정복지센터에서 공무원을 위협하고, 주점에서 손님을 협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남성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부산지법에서 특수공무집행방해죄 등으로 징역 2년 6월을 선고받고, 2023년 1월 형 집행을 종료하고 출소했다.그런데 A씨는 지난 3월 부산의 한 행정복지센터에서 ‘선글라스가 사라졌다’는 이유로 항의를 하며 동장실로 들어가 흰색 봉투를 집어던졌다. 이에 공무원이 “나가라”며 제지하자, 격분한 A씨는 욕설하며 주머니에 있던 흉기를 꺼내 공무원의 복부를
[로리더] ‘부산역에 불이 났다’고 허위로 신고해 경찰관, 소방관, 펌프차 등을 출동하게 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실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야간방실침입절도죄 등으로 징역 2월을 선고받고 2022년 11월 25일 형의 집행을 종료했다.그런데 A씨는 지난 4월 27일 밤 12시경 부산 동구의 한 공중전화 부스에서 부산역에 화재가 발생한 사실이 없음에도 술에 취한 상대로 평소 주변 노숙자들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고자 112에 전화해 “부산역 1층에서 불이 났다. 5~6명 정도가 불을 내고 도망을 갔다”고 허위 신고를
[로리더] 술에 취한 친구에게 오토바이 키를 건네 운전하게 한 피고인에 대해 법원은 음주운전 방조죄로 처벌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2022년 11월 5일 오전 6시쯤 친구(B)와 술을 마신 A씨는 친구가 술을 마셔 정상적인 운전이 어렵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친구에게 오토바이 키를 건네고 운전하게 했다. A씨는 친구가 운전하는 오토바이 뒷자리에 동승했다.그러나 오토바이를 운전해 약 1km 구간을 달리던 중 교통사고가 발생해 B씨가 크게 다쳐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당시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46%로 만취한 상태였다.결
[로리더]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경찰에 ‘음주운전을 않겠다’는 서약서와 반성문 쓰고도 또다시 음주운전을 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2년 5월 새벽 5시경 부산에서 약 12km 구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88%의 술에 취한 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다 적발됐다.이에 경찰조사를 받으면서 A씨는 ‘음주운전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서와 반성문을 제출했다.그런데 A씨는 두 달도 채 안 된 2022년 7월 새벽 3시경 부산에서 약 11km 구간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62%의 술에 취한 상태로
[로리더] 회사에서 갑작스러운 부서 이동으로 심한 부담감을 느끼다 이직했는데, 옮긴 회사에서도 적응하지 못해 퇴사하게 되자 스트레스가 심해져 우울장애를 겪다가 집에서 극단적 선택한 사건에서 보험사는 면책을 주장했으나, 법원은 급성 중증 우울증으로 인한 것이라고 판단해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중 A씨는 남편(B)을 피보험자로 해서 2014년 메리츠화재해상보험과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B씨는 2021년 4월 자신의 집에서 스카프로 극단적 선택을 해 사망했다.A씨는 메리츠화재보험에 남편의 상해사망보
[로리더] 오피스텔 4개 호실에 숙박시설을 갖추고 1년간 숙박공유사이트를 통해 518회의 예약을 받아 불법 숙박업을 한 피고인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21년 9월 15일 부산에 있는 모 오피스텔에서 침대와 소파 등 숙박시설을 갖추어 놓고, 숙박공유사이트를 통해 예약을 받은 후 그곳에 찾아온 손님들로부터 숙박료 11만 2520원을 받고 위 장소를 1박 2일 간 대여했다.A씨는 그때부터 2022년 9월 4일까지 총 518회에 걸쳐 오피스텔 4개 호실에서 같은 방법으로 미신고 불법 숙박업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