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선거기간 동안 특정 정당 또는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의 ‘인쇄물 살포’를 금지한 공직선거법 조항은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는 공직선거법 제93조 제1항을 위반해 인쇄물을 살포했다는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수원지방법원 성남지원에서 재판을 받던 중 공직선거법 제93조 제1항 본문 중 ‘인쇄물을 살포할 수 없다’는 등의 조항이 정치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고 주장하며 위헌법률심판제청을 신청했다.성남지원은 2023년 1월 A씨의 신청을 받아들여 위
[로리더] 김형두 헌법재판관은 31일 “우리 사회와 국민의식의 변화의 흐름을 놓치지 않고 헌법의 이념이 어떠한 형태로 구체화 되어야 하는지를 항상 고민하겠다”며 “이를 통해 다수결의 원칙이 지배하는 민주주의 사회에서 소수자, 약자의 인권을 보호하고 실질적인 자유와 평등을 실현하는 한편, 헌법질서가 존중되는 사회를 이루어 나가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헌법재판소는 이날 오후 4시 대강당에서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재판관 등 헌법재판소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형두 헌법재판관 취임식을 개최했다.취임식에서 김형두 헌법재판관은
[로리더] 대법원장후보추천위원회 설치를 담은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최기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30일 입법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그는 “사법부 독립성ㆍ중립성 보장을 통한 삼권분립의 진정한 실현을 위해서도 지금처럼 대통령 1인의 뜻에 따라 대법원장 후보가 결정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대법원장 임명 제도 보완 필요성은 삼권분립과 국가의 근간에 관한 문제”라고 하면서다.반면 국민의힘에서는 위헌이라며 반대하고 있다.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 최기상 원내부대표는 “더불어민주당 의원 43명이 공동발의한 법원조직법 개정법률안은
[로리더] 헌법재판관 9명 중에 이미선 재판관의 재산이 65억 114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재산은 36억 5276만원이었다.헌법재판소 공직자윤리위원회(위원장 김창종)는 30일 헌법재판소 소속 재산공개대상자에 대한 정기 재산변동사항(2022년 12월 31일 기준)을 헌법재판소공보를 통해 공개했다.정기 재산변동사항 공개대상자는 정무직공무원 및 1급 이상 국가공무원으로 헌법재판소장, 재판관 9명, 사무처장, 사무차장, 기획조정실장, 헌법재판연구원장 등 총 15명이다.2023년 1월 1일 임명된 석현철 심판지원실장은
“헌법재판소가 정치판이 된 것 같다. 헌법의 잣대가 아닌 정치적 잣대로 헌법재판을 했다. 더 이상 존재 가치가 없다”최근 만나는 사람마다 헌법재판소에 대한 비난이 가혹하다.이들이 흥분하는 구체적 이유는, 헌법재판소가 지난 3월 23일 법제사법위원회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들이 제기한 소위 검수완박법이 “입법 절차는 문제가 있지만, 그 법은 유효하다”라는 취지의 결정 때문이다.헌재가 “편향적?” 예측 그대로 난 결정헌법재판소의 이 같은 결정은 공교롭게도 이들의 흥분한 비난에 앞서 ‘그리 결정이 날 것이다
[로리더] 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임명 반대와 자진 사퇴를 요구해온 법원공무원들이 이번에는 김형두 후보가 사법정책연구원 수석연구위원과 법원행정처 차장 시절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제기하며 국회 인사청문회의 검증을 촉구했다.28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에서는 헌법재판소 김형두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리고 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는 전날 “법카 유용 의혹, 김형두 헌법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이 필요하다”는 성명을 발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로리더] 이선애 헌법재판관은 28일 “헌법재판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실질적으로 수호하고 국민의 기본권을 보장하여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는 것”이라고 밝혔다.이선애 헌법재판관은 이날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6년 임기를 마치는 퇴임식을 가졌다.존경하는 동료 재판관님, 연구관님, 그리고 헌법재판소의 모든 구성원 여러분!6년의 임기를 마치고 헌법재판소를 떠나는 저를 위해, 이 자리를 마련해 주시고,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헌법재판은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실질적으로 수호하고 국민
[로리더] 박수영 신임 여의도연구원장은 최근 한동훈 법무부 장관 탄핵 주장에 대해 “이는 (한동훈 장관이) 셀럽을 넘어 히어로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천하람 국민의힘 순천시ㆍ광양시ㆍ곡성군ㆍ구례군 갑 당협위원장에게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를 넘어서야한다고 주장했다.2024 총선을 1년 앞둔 상황에서 국민의힘 싱크탱크 ‘여의도연구원’의 신임 원장으로 임명된 박수영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27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정계 등판을 주문했다.우선 박수영 여의도연구원장은 검수완박(검찰수사
[로리더] 경비업자가 경비원에게 음식물쓰레기통 세척, 재활용 분리수거 등 비경비업무를 시킬 경우 경비업자 허가를 취소하는 현행법은 경비업자의 직업의 자유를 침해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사는 주택관리업, 경비용역업, 시설관리업 등을 목적으로 설립된 회사로 2005년 7월 경비업법에 따라 경남지방경찰청으로부터 시설경비업 가를 받은 경비업자다.A사는 2016년 11월 김해시에 소재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와 공동주택 관리계약을 체결하고 위탁관리업무를 했다.A사는 B씨를 경비원으로 고용해 2017
[로리더] 더불어민주당은 26일 자신에 대한 탄핵안이 발의되면 당당히 응하겠다는 한동훈 법무부장관에 대해 “참으로 뻔뻔하다”며 “반헌법적 정치선동을 당장 멈추라”고 직격했다.먼저 민주당은 2022년 4월 검사의 수사범위를 축소하는 내용 등을 담은 검찰청법 개정안, 2022년 5월에는 검사가 직접 보완수사를 할 수 있는 범위를 축소하는 내용 등을 담은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켰다.이에 한동훈 법무부장관 시행령 개정을 통해 검사의 수사 범위를 넓혔다. 이에 ‘위헌적 시행령 통치’라는 비판을 받았다.한동훈 장관은 더 나아가 검사 6명과
[로리더] 법조인 출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국회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입법 과정에서 일부 절차적 문제를 지적하면서도 통과된 검수완박법(개정 검찰청법, 개정 형사소송법)의 효력을 인정한 헌법재판소에 대해 맹비난했다.그는 “민변ㆍ우리법연구회ㆍ국제인권법연구회 출신들로 구성된 ‘유사정당 카르텔’이 내린 이번 결정은 자신을 출세시켜 준 민주당에 보은하겠다는 것으로 헌법파괴 만행”이라고 주장했다.판사 출신에 변호사로 활동했던 김기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헌법재판소의 검수완박 결정은 ‘민우국’ 카르텔의 反헌법 궤변입니
[로리더] ‘국회의장 공관’으로부터 100m 이내에서 야외 집회와 시위를 금지한 집시법 조항은 과잉금지 원칙을 위반해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이 결정은 국회의장 공관 인근에서의 집회를 전면 금지하는 집시법 조항에 관한 최초의 결정이다.헌법재판소는 줄곧 집회의 자유를 보장하는 결정을 해왔다. 먼저 국내 주재 외국의 외교기관 인근(2003년 10월)에서의 집회를 예외 없이 금지하는 집시법 조항에 대해 위헌 결정을, 특히 국회의사당 인근(2018년 5월 31일), 국무총리 공관 인근(2018년 6월 28일),
[로리더] 참여연대는 24일 ‘검수완박’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과 관련 “임명직 공무원에 불과한 법무부장관과 검사가 국민의 대표인 국회의 입법권에 맞선 무모한 시도의 당연한 결말”이라며 “검찰과 법무부는 더 이상 헌법적 권한 운운하며 무리한 주장을 되풀이하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참여연대는 이날 “헌재 결정으로 확인된 ‘검찰 수사권 축소’ 정당성”이라는 논평을 내고 “한동훈 장관은 사과하고 ‘검수원복’ 시행령은 입법취지 맞게 재개정해야 한다”며 “졸속입법한 국회, 형사사법개혁특위 재가동해 추가 입법 서둘러야 한다”고 주문했
[로리더] 국회에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을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법제사법위원장의 검찰청법 개정안과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가결선포한 것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국회의원들의 심의ㆍ표결권을 침해한 것이라고 판정했다.다만 헌법재판소는 법사위원장과 국회의장의 검찰청법 및 형사소송법 개정안 가결선포행위에 대해 무효확인을 구하는 청구는 받아들이지 않았다.김용민 국회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소속 국회의원들은 2020년 12월 검사의 직무권한에서 범죄 수사권한을 제외해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방향으로 형사사법체계를 개편하려는 검찰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3일 “윤석열 정부와 검찰은 권한쟁의를 통해 검찰개혁을 지연시키고, 국회의 입법권과 삼권분립의 건국이념까지 부정하는 것을 멈추고, 그간의 잘못된 시행령 통치를 철회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민변 사법센터(소장 장유식 변호사)는 이날 ‘검찰은 삼권분립 훼손을 멈추고, 국회는 형사사법개혁을 완수하라’는 논평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민변은 “오늘 헌법재판소는 검사의 수사권을 제한하는 검찰청법 등 개정과 관련된 권한쟁의 사건에서, 2022년 5월 9일 공포돼 시행 중인 검찰청법 및 형사소송법의
[로리더] 더불어민주당이 검사들의 수사범위를 조정한 검찰청법ㆍ형사소송법 개정안에 대해 한동훈 법무부장관과 검사들이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라고 주장하며 권한침해 및 개정안의 무효확인을 구하는 권한쟁의심판을 청구했으나 헌법재판소가 받아들이지 않았다.국회는 2022년 4월 30일 검찰청법 개정안에 대한 수정안을 본회의에서 가결했다. 주요 내용은 검사가 수사를 개시할 수 있는 범죄의 범위를 부패범죄 및 경제범죄 등으로 축소하고, 검사는 자신이 수사 개시한 범죄에 대하여는 공소를 제기할 수 없도록 하는 한편, 검찰총장이 부패범죄
[로리더] 본지는 3월 2일자로 김해웅 전 헌법재판소 부이사관을 논설실장으로 영입했다.- 헌법재판소 부이사관 퇴직- 숭실대 IT정책경영학 박사
[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은 “김명수 대법원장이 끝내 법원본부에서 절대 반대했던 김형두 전 법원행정처 차장의 헌법재판관 지명을 강행하고 말았다”며 자진사퇴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한 철저한 검증을 요구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는 8일 “김형두 판사의 헌법재판관 지명을 규탄하며, 국회 청문회를 통해 철저한 검증을 요구할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법원에서 근무하는 일반직 법원공무원들로 구성된 단체로 법원공무원노동조합(법원공무원노조, 법원노조)이라고 보면 된다. 법원본부(법원노조)에는 1만 명
[로리더] 법원이 내리는 ‘가정폭력 피해자보호명령’ 제도 안에 ‘우편을 이용한 접근금지’ 규정을 두지 않은 가정폭력처벌법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합헌 결정했다.이 사건은 가정폭력처벌법상 피해자보호명령에 대해 헌법재판소가 판단한 최초의 사례다.특히 심판대상조항에 대해 재판관 4인이 합헌 의견이고, 재판관 5인이 헌법불합치 의견으로 헌법불합치 의견이 다수이기는 하나, 헌법불합치결정을 위한 심판정족수 6인에는 이르지 못해 가까스로 합헌이 선고됐다.A씨는 아버지로부터 폭언과 욕설, 협박 등의 가정폭력범죄를 당하고 있다며 아버지를 상대로 법원에
[로리더] 의사가 환자를 진찰하지 않은 상태에서 간호조무사에게 채혈을 하도록 지시해 간호조무사가 단독으로 채혈을 실시했다면 진료보조행위가 아니라 ‘무면허 의료행위’로 의사에게 업무정지처분은 정당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부산에서 의원을 운영하는 원장이다.그런데 2019년 8월 모 전자민원창구 민원상담에 “A씨 의원에 갱년기검사를 받으려고 내원했는데 의사가 아닌 부원장이라는 직원이 상담과 피검사를 했다”는 내용의 민원이 접수됐다.관할 구청이 조사에 착수했고, “당시 A원장이 수술 중이어서 갱년기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