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신한은행 신입행원 공채 과정에서 ‘채용비리’가 드러나 부정채용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던 조용병 신한은행장(현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1심은 조용병 신한은행장이 인사부에 직접 청탁한 3명의 지원 사실과 인적사항을 인사담당자에게 알린 행위를 위법이라고 보고 유죄를 인정해 징역 6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러나 2심(항소심)은 이를 뒤집고 무죄를 선고했다. 대법원도 부정채용에 관한 공모관계를 인정하기 부족하다며 조용병 회장에게 무죄를 확정했다.신한은행 채용비리와 관련해 당시 조
[로리더] 어린이접 보육교사들의 아동학대행위를 방지하지 못함을 이유로 한 어린이집 원장자격정지 및 어린이집 폐쇄처분은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경찰은 2019년 6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사건에 관해 A어린이집 B원장과 보육교사 2명(C, D)을 수사했다. 수사결과 C씨는 2019년 4월 15일부터 5월까지 40회, D씨는 2019년 4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24회에 걸쳐 6명의 영유아들에게 신체적ㆍ정신적 학대핵위 등을 했다고 판단했다.또 B원장는 학대행위 방지를 위한 업무
[로리더] 정수기 제조업체 ‘코웨이’가 얼음정수기에서 중금속 니켈 성분이 검출된 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고지의무 위반을 이유로 고객 1인당 100만원의 위자료를 인정하는 판결을 했다.대법원에 따르면 소비자들은 정수기 제조업자인 코웨이와 얼음정수기를 임대차 또는 매매로 사용하고, 코웨이는 정기적으로 점검 관리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그런데 코웨이 점검 직원은 2015년 7월 고객의 얼음정수기를 정기 점검하던 중 냉수 탱크에서 은색 금속 물질을 발견하고 이를 회사에 보고했다.코웨이가 금속 물질이 발견된 얼음정수기를 수거해 검사한 결과, 얼
[로리더] 21세에 아기를 출산해 홀로 양육하며 극심한 산후우울증에 걸려 아기를 사망에 이르게 사건에서, 항소심 재판부가 집행유예 판결로 자책하는 젊은 엄마를 보듬었다.항소심 재판부는 판결문 내내 피고인의 안타까운 사정을 살피며 우리 사회안전망을 지적하기도 했다.A씨는 아이를 학대하다가 결국 숨지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 대전지방법원은 2021년 10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학대치사)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다.이에 A씨는 “원심의 형은 너무 무거워서 부당하다”고 주장하며 항소했
[로리더] 숙제나 청소를 하지 않거나, 수업시간에 떠든다는 이유로 초등학생의 등을 손바닥으로 때린 교사에게 법원이 정서적 아동학대행위를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초등학교 담임교사인 A씨(50대)는 2020년 수업 중 초등학생 B(8세)가 글쓰기 숙제를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손바닥으로 등을 1회 때렸다. 또 B가 청소를 하지 않고 친구들과 이야기한다는 이유로 손바닥으로 등을 1회 때렸다.A씨는 2020년 5~6월 C(7세)가 자습시간에 받아쓰기를 빨리 못한다는 이유로 손바닥으로 등을 1회 때리고, 청소를
[로리더]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들이 박 전 대통령의 탄핵이 무효이고, 문재인 대통령이 박근혜로부터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을 탈취했다고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박근혜 전 대통령 지지자 2명은 지난 2017년 3월 10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인용된 이후로 잔여 임기까지 대통령의 지위와 권한이 존재한다고 주장했다.이들은 “박근혜에 대한 탄핵소추절차나 탄핵심판절차는 풍문에 기초한 사실인정, 헌법재판관 결원이 있음에도 이루어진 결정, 국회의 의결을 거치지 않은 탄핵의결서
[로리더] 유치원생 5명에게 총 16회에 걸쳐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유치원 보육교사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와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등의 형을 선고했다.춘천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유치원 보육교사 A씨(20대)는 2021년 4월 자신이 담당하는 반 아이 B(4세)에게 오라고 했는데 오지 않는다는 이유로, 다른 원생들이 보고 있는 가운데 B에게 소리를 지르면서 아이의 책가방을 바닥에 던졌다.A씨는 또 아이에게 다가가 손으로 어깨를 수회 흔들어 아동인 피해자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적 학대행위를 했다.유치원 보육교사는
[로리더] 성인 남성이 15세 아동과의 성관계 행위는, 비록 피해자의 동의가 있었고 피해자가 성관계 후 고통을 호소하지 않았더라도, 아동복지법의 ‘성적 학대행위’에 해당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고등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20대 초반)는 2021년 9월 트위터를 통해 알게 된 B(15, 여)양과 모텔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양이 2006년생임을 알게 됐다.가출한 B양은 모텔에 머물면서 SNS를 통해 성관계 상대방을 모텔로 오게 했다. 이날 A씨가 객실에서 대화를 나누다가 성관계를 하지 않고 귀가하려 했는데, B양이 “자고
[로리더] 자신의 작은 창고가 하천 정비사업 부지에 포함돼 강제철거에 처하게 되자 불만을 품고 창고에 불을 냈다가 겁을 먹고 스스로 불을 껐다면 어떤 처벌을 받을까.재판에 넘겨진 피고인은 국민참여재판을 신청했다. 배심원들은 대부분 무죄 평결을 했으나, 재판부는 유죄를 인정했다.춘천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강원도의 시골 마을에 있는 자신의 토지 및 지상에 건축된 10㎡ 크기의 콘크리트조의 단층 창고가 하천 정비사업 부지에 포함돼 수용으로 소유권이 군으로 이전되는 것에 불만을 있었다.이에 A씨는 2021년 8월 창고 내부에 있는
[로리더] 친구에게 다른 친구의 부모에 대한 모욕적 발언을 한 고등학생에게 이뤄진 서면사과 조치 처분에 대해 법원은 학교폭력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위법한 처분으로 취소해야 한다고 판결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고등학교 1학년 A군은 2021년 6월 학교 기숙사 자습실에서 같은 반 친구 B군에게 C군 어머니에 대한 험담을 했다. B군은 이틀 뒤 A군의 말을 C군에게 전달했다.이에 C군은 A군을 학교폭력 가해자로 신고했다.관할 교육청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는 2021년 7월 A군이 C군의 어머니에 대한 욕을 하고, B군이 그 욕을
[로리더] 공익제보자를 찾으려 고객에 전화한 휴대전화 판매점 직원에게 법원이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을 적용해 벌금형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40대 남성)는 휴대폰단말기 도매 판매 및 휴대폰 개통 업무 등 정보통신서비스를 제공하는 유통점 과장으로, 고객 개인정보를 처리한다.그런데 A씨는 2021년 7월 근무하는 유통점에서 업무상 관리하는 하위 휴대폰판매점에 불법보조금 공익제보로 인한 환수조치가 발생하자, 같은 판매점에서 KT 휴대폰 개통 명목으로 수집한 피해자(B)의 휴대전화변호로 전화해 공익제보 신고 사실 및 경위를
[로리더] 대문이 없고 진입로 입구에 초인종도 없는 집에 진입로를 통해 마당을 가로질러 들어갔다가, 사람을 불러봤는데 거주자가 현관문을 열어줘 집안으로 들어간 경우 주거침입죄로 처벌할 수 없다는 항소심 판단이 나왔다.제주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20년 12월 오후 1시경 서귀포시 같은 동네에 있는 B씨의 집 앞에서 허락을 받지 않고 대문이 없는 진입로를 통해 마당을 가로질러 현관문을 열고 들어가 주거침입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자신의 집 공사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부분에 대해 B씨에게 지불한 공사비 중 일부를 변제 받
[로리더] 여러 병원을 다니면서 내시경 검사를 빙자해 단기간에 걸쳐 18회 프로포폴을 투약한 사건에서 항소심 재판부도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특히 1심 재판부는 프로포폴 투약에 대해 추징을 하지 않았는데, 항소심은 프로포폴 1회 투약할 때의 수면마취 시술비를 4만원으로 봐 18회에 대해 총 72만원의 추징금을 선고했다.부산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부산 일대의 의원들을 돌며 내시경 검사를 빙자해 총 18회에 걸쳐 프로포폴을 투약했다.이로 인해 A씨는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향정) 혐의 등으로 기소됐고, 1심인 부산지
[로리더] 아파트 옥상에서 드론을 비행시켜 건물 내부에 있는 피해자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피고인에게 항소심 재판부도 징역 8월을 선고했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아파트 옥상에서 사진 촬영이 가능한 초경량비행장치(드론)를 옆 건물로 비행시킨 후 드론에 부착된 카메라를 이용해 건물 내부에 있는 피해자들의 나체 등을 촬영하는 방법으로,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피해자들의 신체를 허락 없이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1심인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은 지난 1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ㆍ반포 등) 혐
[로리더] 차량의 ‘잠금 현상’으로 아기가 차량 안에 홀로 갇히는 사고에 대해 법원이 제조상결함을 인정해 수입자동차 판매회사에게 손해배상책임을 인정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여)는 2019년 7월 생후 14개월 된 아들을 자신의 수입차 랜드로버 뒷자석 카시트에 태우고 서울의 한 건물 지하주차장을 방문했다.차를 주차한 A씨는 차량 스마트키와 아들을 안에 두고 문을 닫고 하차해 트렁크를 열어 유모차를 꺼낸 다음 다시 차량 문을 열려고 했다.그런데 차량 문이 잠겨 열리지 않아 119구급대원들이 도착해 문을 열기까지 A씨의
[로리더] 대통령 용산집무실 인근 100m 집회를 금지한 용산경찰서장의 금지통고는 집회의 자유를 지나치게 제한하는 것이라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 ‘대통령 집무실’이 ‘대통령 관저’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구분한 결정이다.성소수자차별반대 무지개행동은 지난 4월 19일 서울 용산경찰서장에게 참가예정인원 500명(신청인단체와 연대단체 및 시민), 질서유지인 20명 규모로 5월 14일 오후 2시부터 7시까지 용산역광장에서 사전집회를 개최한 다음 이태원광장에서 마무리집회를 예정으로 하는 ‘차별금지법 제정을 요구하는 성소수자들의 문제점 및 행진’
[로리더] 사랑니 발치 수술 중 수술도구를 제대로 조작하지 못한 과실로 환자에게 상해를 입게 한 치과의사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치과의사 A씨는 2021년 10월 자신의 치과의원을 내방한 B씨의 ‘사랑니’ 발치 수술을 하게 됐다.그런데 A씨는 발치 수술 과정에서 로스피드 핸드피스에 연결된 스트레이트 버(Low speed straight bur)를 제대로 조작하지 못한 과실로 B씨에게 아랫입술 부위의 반흔 등의 상해를 입게 했다.치과 도구에 의한 화상 후 생긴 함몰된 반흔으로 6개월 후 반흔 교정술이
[로리더] 재판 판결에 불만을 품고 피고인이 욕설을 하며 난동을 부리자, 재판장이 당초 징역 1년을 선고한 것을 징역 3년으로 형량을 3배나 높여 선고한 것에 대해 대법원은 위법하다고 판단했다.대법원에 따르면 A씨는 무고죄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고, 제1심인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은 2016년 9월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제1심 판결 선고 과정에서 재판장이 “피고인(A)을 징역 1년에 처한다”는 주문을 낭독한 뒤, 상소기간 등에 관한 고지를 했다.그런데 A씨가 “재판이 개판이야, 재판이 뭐 이 따위야” 등의 말과 욕설을 하면
[로리더] 영화에서나 나올 법한 상황이 현실에서 일어났다.승용차 운전 중 신호위반 장면이 CCTV에 찍힌 것 같다며 도로에 설치된 CCTV를 공기총으로 쏴 파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피고인들에게 법원이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광주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2021년 12월 새벽에 곡성군의 한 도로에서 승용차로 이동하던 중 CCTV에 신호를 위반해 운전한 상황이 촬영됐다고 생각하게 됐다.이에 B씨가 “신호위반에 걸린 것 같다. 형님 제가 다 책임을 질라니까 CCTV를 총으로 쏴 버립시다”라고 제안하며 총을 조준하기
[로리더] 중학교 동창 여학생을 간음하고 성관계 사실을 폭로하며 명예를 훼손해 피해 여학생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게 만든 가해 학생과 부모에 대해 법원이 위자료 지급 판결했다.인천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2017년 7월~9월 동창인 B양에게 “성관계에 응하지 않으면, 다른 남자친구와의 성관계 사실을 소문내겠다”고 협박하며 2차례 간음했다.A군은 이같은 범행으로 2021년 8월 대법원에서 징역 장기 5년, 단기 3년 6월 등의 유죄판결을 받았다.또한 A군은 2017년~2018년 사이 B양이 교제하는 남자친구들에게 연락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