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장관 부인 정경심씨 대법원 상고사건에 대한 평가(대법원 2022년 1월 27일 선고 2021도11170 판결)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겸심 교수의 재판이 대법원에서 상고를 기각하면서 징역 4년이 확정됐다(대법원 2022. 1. 27. 선고 2021도11170 판결).상고심에서는 얼마 전에 나온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 따라서 동양대 PC에서 발견된 일부 유죄의 증거가 제출자의 동의 없이 다른 범죄를 위한 증거로 사용됐기 때문에 증거능력이 없어서 그 부분에 대하여 무죄가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조심스럽게 제기됐
[로리더]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조종태 광주고검장, 박찬호 광주지검장과 함께 21일 광주 화정동 아이파크(현대산업개발)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을 방문해 실종자 가족들을 위로했다.또한 사고의 정확한 원인, 기업 및 작업관계자의 책임소재를 신속하고 명확히 규명해 엄정 대응할 필요성을 강조했다.법무부장관과 실종자 가족들의 면담 과정에서, 실종자 가족들은 “1심과 2심을 거치면 결국 가벼운 처벌에 그치고 유야무야 된다”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이 살아 있다는 것을 보여달라”고 강력히 요청했다.이에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가
[로리더] 참여연대는 20일 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가 사법농단 연루 판사 3명에게 감봉, 견책 그리고 무혐의 결정을 의결한 것에 대해 “사법농단의 심각성 외면한 징계 수위 납득할 수 없다”며 “뒤늦게 사법농단 법관 징계 그마저 솜방방이”라고 질타했다.대법원 법관징계위원회는 19일 신광렬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에 대해 감봉 6개월, 조의연 대전지방법원 부장판사에 대해 견책 처분을 의결했다. 사유는 ‘품위 손상’과 ‘법원 위신 실추’로 알려졌다.법관징계위원회는 성창호 서울동부지방법원 부장판사에 대해서는 사안이 가볍거나 의혹이 확인되지 않았
[로리더] 금융정의연대는 17일 “대법원이 국민은행 채용비리에 유죄를 확정했으나, 채용비리 사안의 중대함을 고려하지 않은 솜방망이 처벌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금융정의연대는 “특히 국민은행이 끊임없이 무죄를 주장하면서 재판을 대법원까지 끌고 오면서, 부정입사자들은 지금까지 고액연봉을 받으며 은행에 근무할 수 있었다”며 “국민은행은 부정입사자 채용을 취소하고, 피해자를 구제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금융정의연대(상임대표 김득의)는 이날 “국민은행 채용비리 솜방망이 판결 규탄 및 피해구제 촉구”라는 논평을 내놓았다.금융정의연대는 “지난
“공판 태도가 불량하고 고압적이며 공격적인 태도로 검찰의 신뢰성을 떨어뜨렸다”“절차진행에 있어 융통성이 극히 부족하고, 회유 내지 압박을 통해 자백을 유도하는 듯한 인상을 받았다”이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진행한 ‘검사평가’에서 변호사들이 직접 경험한 ‘하위검사’에 대한 평가들이다.지난 6일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전국 검찰청 근무 검사들을 평가한 ‘2021년 검사평가’ 결과 우수검사 20명(우수 수사검사 10명, 우수 공판검사 10명)을 발표했다. 또한 우수검사들의 사례와 하위검사들에 대한 평가 사례도 공개했다.대한변협은 회원
[로리더] 교회 전도사도 근로기준법상 ‘근로자’에 해당하므로 퇴직금을 줘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 이에 전도사에게 임금과 퇴직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교회 담임목사에게 벌금형이 선고됐다.춘천지방법원에 따르면 B씨는 신학교 및 목회대학을 졸업하고 성직자 정규교육을 받고 2012년 10월부터 2018년 6월까지 A씨가 담임목사를 맡고 있는 교회에서 전도사로 일했다.B씨는 이 교회에 ‘사역’을 지원하면서 연봉제에 동의한다는 서약서를 A씨에게 제출했다. 서약서에는 구체적인 근로조건, 지급금액 등은 명시돼 있지 않다. B씨는 서약서
[로리더] 참여연대와 더불어민주당 김영배ㆍ김종민ㆍ박주민ㆍ최기상 국회의원, 열린민주당 최강욱 국회의원이 ‘국민참여재판 어떻게 활성화할 것인가’를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한다.토론회는 오늘 11일(화)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열린다.국민참여재판제도는 주권자인 국민의 사법참여를 보다 확대하고 국민의 상식과 법감정이 재판에 반영되도록 하기 위해 2008년 도입됐다.직업법관인 판사들로만 재판하는 것과 비교해 볼 때, 국민참여재판은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평결을 하게 되고 전관예우에 따른 문제점도 사라지게 돼 사법에 대한 신뢰를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27일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회관 18층 대회의실에서 ‘우수변호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우수변호사상은 2017년 7월 제1회 우수변호사상을 시상한 이후 분기별로 시상해 왔다. 그런데 올해 코로나19 상황으로 제16회, 제17회 우수변호사 시상식이 연기돼 이번 제18회 우수변호사상 시상식과 함께 진행했다.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변호사 사무실 부착용 ‘우수변호사’ 문패가 수여된다.대한변호사협회는 ▲정의ㆍ인권 ▲변호사위상 제고 ▲모범적 변론 활동 ▲법률제도개선 및 문화향상 ▲공익활동 등의 영역에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2021년 최악의 걸림돌 판결로 “가습기살균제 업체인 ‘애경’에 대해 무죄를 선고한 서울중앙지방법원 판결”을 꼽았다.민변(회장 김도형)은 세계인권선언을 기념해 매년 한국사회의 인권상황을 진단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한국인권보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민변은 지난 12월 6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인권보고대회를 열고 ‘2021년 10대 디딤돌ㆍ걸림돌 판결’을 발표했다.이날 한국인권보고대회는 민변 사무총장 조수진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됐다.민변 ‘디딤돌ㆍ걸림돌 판결 선정위원회’ 위원
[로리더]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24일 검찰이 해직교사 5명을 부정채용 혐의로 기소한 것과 관련해 “재판 과정에서 무고함과 검찰 기소의 부당함이 밝혀질 것”이라는 입장을 내놓았다.조희연 교육감의 변호인인 이재화 변호사도 “적법한 절차에 따른 특별채용 증거가 차고 넘침에도 검찰이 창작에 기초해 부당한 기소했다”며 “재판을 통해 검찰 기소의 부당함과 조희연 교육감의 죄 없음이 밝혀질 것임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조희연 교육감은 2018년 서울시교육청의 특별채용을 진행하면서 해직교사 5명을 내정해 업무담당자들에게 부당한 특별채용을 지시한
[로리더] 김득의 금융정의연대 상임대표는 23일 신한은행과 신한금융투자(신한금투)의 사모펀드 사태와 관련해 “수익성 극대화에 몰입한 결과”라며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을 강하게 비판했다.특히 김득의 대표는 신한금융이 사모펀드 피해자들에게 100% 배상하지 않으면, 피해자들이 신한금융 주식 1주씩을 사서 2022년 3월에 열리는 신한금융 주주총회에 참석해 ‘사기꾼 조용병에게 100% 배상하라’고 얘기하고 탄핵하자고 제안해 피해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전국 사모펀드 사기피해공동대책위원회, 신한 피델리스 피해대책위원회, 젠투펀드 피해
[로리더] ‘사법농단 사건’에 연루된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이 검찰의 피의자 출석요구를 담은 형사소송법 조항은 장기간 추궁함으로써 자백을 강용하는 결과를 초래해 진술거부권을 침해한다며 헌법소원을 냈으나, 각하됐다.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은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의 혐의로 공소제기 돼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재판 계속 중에 형사소송법 제200조, 제312조 제1항 및 제2항에 대한 위헌법률심판제청신청을 했다가 기각되자, 2019년 6월 위 조항들의 위헌확인을 구하는 헌법소원 심판을 청구했다.형사소송법 제200조(피의자의
[로리더] 해고에 불만을 품고 학원장의 학력 등에 대한 허위사실을 유포해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학원강사에 대해 항소심 재판부가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광주지방법원에 따르면 학원강사 A씨는 2019년 3월 학원장이 자신을 해고한 것에 불만을 품고 학원생 5명에게 카카오톡으로 “학원장이 명문 사립대를 졸업한 것처럼 경력을 말하고 있으나, 사실무근이고 최종학력은 고등학교 졸업”이라는 내용의 글을 보냈다.A씨는 또 학원장이 처의 신용카드를 학원에서 속칭 ‘카드깡’을 했다는 내용, 그리고 노래방에 출입하면서 성매매 의혹에 대한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검찰총장 한 사람에게 권한이 집중된 검찰의 피라미드식 위계절서가 얼마나 비민주적이고, 검찰의 정치적 중립과 검찰권 행사의 독립성을 해칠 수 있는지 경험했다”며 사실상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했다.민변(회장 김도형)은 12월 6일 서울 서초동 변호사교육문화관에서 ‘2021년 한국인권보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인권보고대회는 민변 사무총장인 조수진 변호사의 사회로 진행됐다. 민변은 이 자리에서 ‘2021년 10대 디딤돌ㆍ걸림돌 판결’을 발표했다.2021 한국인권보고대회 준비위원장을 맡은
[로리더] 참여연대는 15일 구금상태로 의정활동이 불가능한 국회의원에게 수당 지급을 중단하도록 하는 국회의원수당법 개정 입법청원안을 국회에 제출했다.이날 참여연대 의정감시센터(소장 유성진 이화여대 교수)는 임기 중 체포 또는 구속 등 구금 상태에 있어 의정활동이 불가능한 경우 국회의원의 수당 지급을 중단하는 ‘국회의원수당 등에 관한 법률’(국회의원수당법) 개정안을 윤영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소개로 입법청원했다.유성진 의정감시센터 소장은 “현행 국회의원수당법은 직무상 상해, 사망할 경우 외에는 수당 지급에 예외사유가 없는 법적 미비
임의제출한 증거물을 다른 사건의 증거로 사용하는 경우 피의자의 절차적 참여권 보장 없으면 증거능력 없다. (대법원 2021. 11. 18. 선고 2016도348 전원합의체 판결)사례) 2013년 범행은 이렇다. 피고인은 2013년 12월경 피고인 집에서 피해자 1, 2의 성기를 손으로 만지고 그 장면을 피고인의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용하여 촬영함으로써, 술에 취해 항거불능의 상태에 있는 피해자들을 추행하고,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피해자들의 신체를 그 의사에 반하여 각 촬영하였다.한편 2014년에도 같은 유형의 범죄를 저질렀다. 즉
[로리더]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이른바 ‘조국 사태’에 대해 사과하는 모습에 “조국에 대한 사과는 인간 존엄을 짓밟는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특히 “검찰개혁 안 하니, 정치검찰이 21세기에 왕을 꿈꾸게 됐다”며 “언론개혁을 안 하니, 언론은 조국을 불공정의 대명사로 프레임을 씌우고, 대통령후보의 사과를 이용해 한 번 더 낙인 찍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추미애 전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이라는 장문을 글을 올렸다.추미애 전 법무부장관 먼저 “개혁이 불편하십니까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종엽)는 1일 “변호인이 흉악범을 변론했다는 이유만으로 비난을 받는다면, 헌법상 보장된 피고인의 방어권을 무력화시키는 것이 될 수 있고, 변호인의 조력을 받을 권리에 대한 부당한 침해로, 자칫 사법제도의 근간을 무너뜨리고 법치주의가 흔들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대한변협은 이날 논평에서 “특정 대선후보가 살인범을 변호했다는 이유로 논란이 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변호사의 변론권 및 피고인의 변호사 조력을 받을 권리를 침해하는 과도한 논란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재명 더불어민주
[로리더] 참여연대는 11월 25일 “대법원이 사법농단에 가담한 판사들에게 무죄 판결을 내리며 면죄부를 내어줬다”고 비판하며 법원행정처 폐지 등 사법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특히 “법관의 비위를 재판하는 독립된 재판부의 설치 입법을 추진해야 한다”고 제안했다.11월 25일 대법원 제2부(주심 천대엽 대법관)는 2016년 정운호 법조게이트 사건에 연루돼 수사 받던 현직 판사들에 대한 검찰 수사정보와 영장청구서 등 수사기밀성 자료를 법원행정처에 보고해 직무상 기밀누설로 기소된 신광렬 판사(당시 서울중앙지법 형사수석부장판사
[로리더] 2회 이상 음주운전으로 적발될 경우 징역형, 벌금형으로 가중 처벌하는 도로교통법 조항, 이른바 ‘윤창호법’이 헌법에 어긋난다는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나왔다.도로교통법 제148조의2 제1항에 대해 위헌심판제청을 했던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 모성준 부장판사는 “과도한 엄벌주의 경향에 대한 헌법적 통제의 필요성”을 지적하며 국회의 입법 행태를 꼬집어 눈길을 끈다.◆ A씨 2008년 음주운전 벌금 150만원 약식명령…2019년 음주운전 적발A씨는 2008년 11월 전주지방법원 군산지원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음주운전)으로 벌금 150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