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김대규 위원장은 19일 “고 이선균 배우 사망 사건에서는 헌법에 규정된 기본적 인권과 형법, 형사소송법에서 보호하고 있는 절차적 권리가 보호되지 못했고, 결국 비극적 결과가 초래됐다”면서도 “허위사실, 추측성 보도를 인격권 침해 행위로 규정하고, 언론에 대한 자성을 촉구한다”고 경찰과 언론을 비판했다.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대한변협 회관 세미나실에서 ‘사법인권침해 조사발표회 고(故) 이선균 배우 사망 관련 사법인권침해 조사결과 발표’를 개최했다.조사결과 발표를
[로리더] 이정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주최하는 ‘홈쇼핑 송출수수료 갈등 해소방안 모색, 유료방송생태계 상생 협력 정책토론회’가 12월 26일 오후 2시,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열린다.이정문 의원은 “IPTVㆍ케이블TVㆍ위성방송과 같은 유료방송사들은 홈쇼핑 사업자가 유료방송사업자에 채널을 배정받고 지불하는 채널 이용료인 ‘홈쇼핑 송출수수료’를 주 수입원으로 하며, 현재 TV홈쇼핑 송출수수료는 유료방송 생태계의 유지를 위한 핵심적인 재원 요소로 기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정문 의원은 “하지만 최근 홈쇼핑 송출수수료의 인상과
[로리더] 국토부가 2018년 1분기부터 2019년 2분기까지 결함 미시정 판매로 추정되는 차량 1만 826대를 조사해 실제로 시정조치 없이 판매된 5372대를 적발했으나, 이후 약 3년간 조사한 실적을 내놓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이소영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1일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한국교통안전공단(TS)으로부터 제공받은 자료를 근거로 국토부의 결함차량 미시정 판매 조사실적 및 처벌 사례가 최근 3년간 없다고 밝혔다.변호사 출신 이소영 의원에 따르면, 결함이 발견된 차량은 반드시 결함을 시정한 후에 판매하도록
[로리더] 박범계 법무부장관은 2월 9일 대구고등검찰청(검사장 권순범)ㆍ대구지방검찰청(검사장 김후곤)을 방문해 각 업무현황을 보고받았다.박범계 장관은 이후 대구지검 평검사들, 검찰수사관들 총 7명과 1시간 동안 실무자간담회를 통해 ‘대구지검 업무혁신 모델’을 소개받고 건의사항을 청취했으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평검사들이 주축이 된 실무자간담회에서는, 먼저 차호동 검사가 앞으로 100년을 준비하는 ‘대구지검 미래형 업무모델’을 소개했다.차호동 검사는 대구지검이 국민이 공감하는 공존의 정의 실현, 민생에 힘이 되는 검찰을 목표로 ‘공익
[로리더] 법무부와 대검찰청은 소년원생의 인권을 보호하고 외부 호송을 최소화하기 위해 12월 1일부터 소년원생이 검찰청에 출석하지 않고 원격으로 참고인 조사 등을 받을 수 있는 ‘원격화상조사’를 전국 소년보호기관에 도입, 전면 시행한다.종전까지는 소년원생을 검찰청에 직접 출석시켜 조사에 임하도록 하기 위해 수갑ㆍ포승 등 보호장비를 사용한 호송이 일반적으로 행해졌다.그러나 이와 같은 소환 조사 방식의 인권침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법무부는 이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 9월 10일 대검찰청으로부터 검찰 내부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서울시공무원 간첩조작사건 피해자 유우성씨에 대한 검찰의 자의적 공소권 남용을 인정한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 국회에 관여 검사들에 대한 탄핵절차를 진행할 것을 요구했다.먼저 지난 10월 14일 대법원 제1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간첩조작사건 피해자인 유우성 씨에 대한 검찰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공소제기가 ‘소추재량권을 현저히 이탈한 자의적인 공소권행사로 위법 무효’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외국환거래법 위반 부분에 대한 공소제기가 검사의 자의적인 공소권 행사로써 이로 인해 피고인이 실질적인 불
[로리더]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와 합격률을 둘러싼 논쟁이 계속되고 있으나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다. 이른바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를 늘려야 한다는 ‘확대론’과 줄여야 한다는 ‘축소론’이 상충한다.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하중)가 지난 12일 발간한 ‘이슈와 논점’(제1723호)에서 “변호사시험 합격자 수와 합격률 관련 논의 현황과 고려사항”을 주제로 면밀하게 짚었다. 연구자는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 법제사법팀 배정훈 입법조사관이다.먼저 2007년 ‘법학전문대학원 설치ㆍ운영에 관한 법률’이 제정ㆍ시행돼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제도가 도
[로리더] 제21대 국회 개원이 다가오는 가운데, 국회입법조사처가 과거 지각 개원을 지적하면서 “제21대 국회는 법정기한 내에 원(院) 구성이 마무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반복적인 원 구성 지연은 국민들에게 개원하고도 ‘일하지 않는 국회’라는 이미지를 심어줌으로써 국회에 대한 신뢰를 저하시킬 수 있다”고 지적하면서다.국회입법조사처(처장 김하중)는 지난 4월 28일 이런 내용을 담은 ‘제21대 국회 원(院) 구성의 일정과 쟁점’ 보고서를 발간했다.이 보고서는 국회입법조사처 정치행정조사실 정치의회팀의 전진영 팀장과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4일 수용자 인권증진 개선방안 권고에 대해 법무부가 일부 불수용 의사를 회신했다고 밝혔다.앞서 국가인권위는 2018년 실시한 교정시설 방문조사 결과를 종합해 수용자의 인권 증진을 위한 개선방안 마련을 지난 1월 16일 법무부장관에게 권고했다.그러나 법무부는 기동순찰팀(CRPT) 명찰 패용 및 대원 선발 기준 마련, 보호장비 사용시간 최소화, 징벌 기간 상한선 마련 및 연속 부과 제한 등 일부 권고 사항에 대해 ‘불수용’ 의사를 회신했다.인권위는 2018년 외부전문가들과 함께 전국의 총 10
[로리더]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31일 변호인의 변론권 강화를 내용으로 하는 검찰사건사무규칙(법무부령)을 개정ㆍ시행한다.법무부는 2019년 12월 12일 ‘검찰사건사무규칙’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를 했고, 대검찰청, 대한변협 등으로부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위 규칙을 개정했다.이번 개정 검찰사건사무규칙은 대검찰청 예규인 ‘변호인 등의 신문ㆍ조사 참여 운영지침’의 주요 규정을 법무부령으로 상향해 규범력을 높였고, 그밖에 변호인의 변론권을 강화하는 규정들을 신설했다.법무부는 “이는 검찰 조사과정에서 피의자 등 사건관계인에 대한 변호
[로리더 신종철 기자]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이찬희)는 지난 12월 10일 대전지방변호사회 대회의실에서 ‘자기변호노트 업무담당자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다.이는 지난 10월 7일부터 전국 경찰관서에서 시행 중인 ‘자기변호노트’ 제도가 현장에서 뿌리내려 수사과정의 인권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점검하는 자리다.이번 워크숍에는 대한변협 자기변호노트TF 위원, 전국 14개 지방변호사회 업무담당자, 경찰청 담당자, 국가인권위원회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이들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대전지역 경찰서 2곳을 현장 방문해 자기변호노트 비치
[로리더]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검사가 교정시설에 수용 중인 피의자와 고소인을 대질조사하면서 도주 및 타인에 대한 위해 우려 등 정당한 사유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수갑, 포승 등 보호장비를 해제하지 않은 것은 헌법의 신체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판단했다.이에 인권위는 해당 검사가 소속된 지방검찰청장에게 해당 검사에 대해 주의조치하고, 재발방지를 위해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직무교육을 실시할 것을 권고했다고 8일 밝혔다.국가인권위에 따르면 진정인은 피해자의 가족이고, 피해자는 사기 혐의로 징역형을 선고받아 OO구치소에 수용
[로리더]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법무부에서 제출받아 분석한 ‘검찰청별 영상녹화조사 실시현황(2017~2019.7)’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의 영상녹화조사 실시율이 2019년 1.6%로 3년 연속, 전체 꼴찌인 것으로 드러났다.게다가 서울중앙지검은 2017년 3.1%에서 2018년 1.7%, 2019년 7월 기준 1.6%로 점점 하락 추세에 있다.올해 7월까지 수원지검의 영상녹화조사 실시율은 3.5%, 서울남부지검 4.5%, 전주지검 4.8%, 울산지검 5.8%, 인천지검 6.4%, 청주지검 6.7%로 비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는 9일 오후 5시 서울 역삼동 변협회관 대강당에서 경찰청과 피의자의 방어권 보장을 위한 자기변호노트 전국 실시 및 수사과정상 변호인의 참여를 강화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대한변협(협회장 이찬희)과 경찰청(청장 민갑룡)은 그동안 형사사법절차의 첫 단계인 경찰수사 과정에서 국민의 인권을 보호하고 변론 받을 권리를 강화하는 등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 왔다.특히, 대한변협은 수사기관의 조사 투명성과 피의자의 방어권을 보장하기 위해 서울지방변호사회가 연구ㆍ입안해 서울지역 경찰서에
[로리더] 경찰서에서 수갑을 차고 얼굴이 드러난 상태에서 조사받는 피의자를 언론사에게 촬영을 허용해 보도하게 한 것은 피의자의 초상권 및 인격권을 침해한 위법한 행위로 국가가 손해를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사건은 이렇다. A씨와 B씨 형제는 지난 2011년 서울 강동경찰서에서 보험사기 혐의로 조사를 받았고, 2012년 4월 B씨에 대한 구속영장이 발부됐다.이들을 조사한 강동경찰서는 구속영장이 발부되자 기자실에서 기자들에게 ‘교통사고 위장, 보험금 노린 형제 보험사기범 검거’라는 제목으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이어 경찰관들
[로리더] 대전지방변호사회(회장 김태범)는 2018년 한 해 동안 소속회원들이 수행했던 사건의 검사평가 결과 ‘우수검사’로 대전지방검찰청 김종민 검사,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 고제린 검사, 이종민 검사를 선정해 지난 11일 발표했다.특히 이번 검사평가 결과를 보면 “피의자신문 시 검찰수사관이 시종일관 비아냥거리는 태도로 피의자를 신문하며, 참여한 변호인에게도 ‘OOO씨’라고 호칭하는 등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언사를 일삼는데도 제지하지 않은 검사” 등 검찰수사관과 검사들의 부적절한 행태가 ‘문제 사례’로 여럿 지적됐다.올해로 세 번째
[로리더] 검찰 과거사위원회(위원장 김갑배 변호사)는 대검찰청 진상조사단으로부터 ‘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의 조사결과를 보고받고, “무고한 강기훈을 유서대필범으로 조작해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줬다”며 “검찰총장이 강기훈에게 직접 검찰의 과오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있다”고 권고했다.‘강기훈 유서대필 사건’은 검찰이 강기훈을 1991년 5월 8일 서강대학교 본관 옥상에서 분신자살한 고(故) 김기설(전민련 사회부장)의 유서를 대필하는 방법으로 자살을 방조했다는 범죄사실로 기소해 유죄가 선고된 사건이다.1991년 7월 12일 자살방조죄 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