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층간소음을 발생하는 행위도 상대방에게 불안감 내지 공포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한 반복적인 행위에 해당하면 ‘스토킹범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경남 김해시 한 빌라 3층에 거주하는 A씨는 2021년 10월 22일부터 11월 27일까지 새벽 시간대 31회에 걸쳐 반복적으로 소음을 내 윗층에 거주하는 주민에게 도달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A씨는 도구로 여러 차례 벽이나 천장을 두드려 ‘쿵쿵’ 소리를 내거나, 음향기기를 크게 트는 등으로 피해자를 비롯한 주변 이웃들에게 큰 소리가 전달되
[로리더] 아파트 위층과 층간소음 분쟁을 겪다가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낸 사건에서 법원은 층간소음의 불법행위책임을 물어 아래층 거주자들에게 1인당 250만원의 위자료를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특히 ‘위층 주거지 내에서 고의적인 소음 유발행위 일체’의 금지를 구했으나 법원은 “공동주택 내에서 어느 정도의 소음은 발생할 수밖에 없으므로 수인한도 내의 소음 발생행위까지 위법하다고 할 수 없다”며 “고의적인 소음 유발행위 일체를 금지할 경우 위층 거주자의 자유를 본질적으로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서 받아들이지 않았다.서울북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로리더]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다 부탄가스를 준비해 폭발시켜 불을 내려고 했으나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미수에 그친 사건에서 법원은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고 판단해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의정부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경기도 의정부시에 사는 A씨는 2022년 3월 자신의 주거지 아래층에 이사 온 B씨와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었다.A씨는 2022년 9월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부탄가스 수백 개와 자동차 연료첨가제, 흉기 등을 구입했다. 그런 다음 A씨는 2022년 10월 부탄가스 28개가 들어있는 종이박스에 자동차 연료첨가제를
[로리더] 갈등 조정관을 지자체 등으로 다변화해 분쟁에 신속히 대응하는 등 방안을 마련해 층간소음으로 인한 주민 간 갈등이 완화될 전망이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층간소음 갈등 해소를 위한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해 환경부, 국토교통부, 경찰청 및 지방자치단체에 권고했다고 26일 밝혔다.권익위는 “현재 층간소음 갈등 발생 시 현장조사ㆍ상담업무 등은 층간소음 이웃사이센터에서 수행하고 있다”며 “하지만, 현장조사까지 수개월이 걸려 주민들 간 직접적인 분쟁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고 전했다.권익위는 “공동주택 관리주체 및 지방자치단체
[로리더] 층간소음 문제를 항의하기 위해 손님들이 들을 수 있는 인터폰으로 아파트 윗집에 전화해 욕설한 사건에서 대법원은 모욕죄를 인정했다.법원에 따르면 A씨와 B씨는 2019년 7월 오후 3시쯤 자신의 아파트 위층에 사는 C씨(30대 여성)가 손님들을 데리고 와 시끄럽게 한다는 이유로 화가 났다. 이에 인터폰으로 C씨에게 전화해 자녀 교육과 인성을 비하하는 내용의 욕설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은 “부모가 그 따위니까 애OO한테 그 따위로 가르치지, 애미 애비한테 뭘 배워”, “단독주택으로 꺼져” 등의 막말과 욕설을 했다.이 아파
[로리더] 층간소음 문제로 갈등을 겪던 위층 주민에게 폭력을 행사하고 현관문과 인터폰, 도어락 등을 파손한 남성에게 법원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울산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0월 위층에 거주하는 피해자들이 층간소음을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해 피해자의 현관문 앞에서 둔기로 인터폰과 도어락을 내리쳐 파손했다.A씨는 일주일 뒤에도 층간소음을 이유로 위층에 올라가 피해자들이 교체해 놓은 인터폰과 도어락을 둔기로 깨뜨리고, 현관문도 찌그러뜨렸다. 이로 인해 두 번 교체비용으로 총 263만원 상당의 재물손괴 피해를 입혔다.또한 A
[로리더] 법무부(장관 박범계)는 11월 25일 법무자문위원회 ‘미래시민법 포럼’(위원장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권영준)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법무자문위원회는 법무부장관에게 자문을 하기 위해 1972년부터 대통령령에 따라 만들어진 위원회이며, ‘미래시민법 포럼’은 미래시민사회를 위한 기본법의 개선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지난 10월 새롭게 출범한 법무자문위원회에 특별히 부여한 명칭이다.미래시민법 포럼은 이를 위해 법률가들 외에도 미래학자, 철학자, 경제학자, 과학자, 공학자 등 다양한 분야에서 우리나라 최고의 신진 전문가들로 구
[로리더] 층간소음을 항의하는 아랫집 이웃을 폭행하고 촬영하던 휴대전화를 내리쳐 파손시킨 피고인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대구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월 아래층에 사는 피해자가 층간소음 문제로 찾아와 ‘조용히 해달라’고 항의하자, 화가 나 욕설을 하면서 들고 있던 사기그릇을 벽에 던졌다. 이어 A씨는 주먹으로 피해자를 수회 때리고, 피해자의 얼굴에 침을 뱉어 폭행했다.또한 피해자가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휴대전화로 동영상을 촬영하는 것을 보고, A씨는 피해자의 손을 내리쳐 휴대폰이 바닥에 떨어져 액정이 깨져 수리비 20만원
[로리더] 층간소음 등이 사회문제로 되면서 소음ㆍ진동관리법을 위반하는 사례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고, 검찰의 기소율도 따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대검찰청에서 제출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소음ㆍ진동관리법에 대한 검찰 기소율이 ▶2016년 67.1% ▶2017년 76.1% ▶2018년 76.8% ▶2019년 83.2% 등으로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박성준 의원은 “소음ㆍ진동과 관련한 범죄에 대한 법의 적용이 점점 엄격해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분석했다.박 의원은 작
[로리더] 아파트 단지 내 이른바 ‘민폐 주차’ 해결을 위한 법안이 추진된다.신영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공동주택 주차장에서 다른 입주자 등에게 불편을 끼칠 경우, 관리 주체가 권고 또는 조치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는 내용의 ‘공동주택관리법’ 개정안을 4일 대표 발의했다.최근 아파트 단지 등 공동주택 주차장에서 지정된 주차구획이 아닌 곳에 주차하거나 두 칸을 차지하는 등 이른바 ‘민폐 주차’가 빈번히 발생해 공분을 사고 있다.하지만 현행법상 사유지인 공동주택 주차장에서의 행위를 제재할 수 있는 규정이 없어, 차주에게 법적 책임
[로리더] 아파트 입주민의 지속적인 민원제기에 시달리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아파트 관리소장 사건에서 법원은 ‘업무상재해’로 판단했다.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1년 5월 한 회사에 입사해 경남의 모 아파트에서 관리소장으로 근무해 왔다.A씨는 2017년 7월 회사 대표에게 “사장님 죄송합니다. 몸이 힘들어서 내일부터 출근하기 힘듭니다. 소장 대체 부탁합니다”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고, 다음날 아파트에 출근하지 않았다.그런데 A씨는 이틀 뒤 산책하고 오겠다고 외출한 뒤, 자택 부근 산책로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망인의 배우자인
[로리더] 아파트 위층에서 층간소음을 발생시킨다며 민원을 제기하고 보복으로 소음 및 진동을 유발한 아래층 부부에게 법원이 손해배상책임과 위자료도 인정했다. 뿐만 아니라 향후 소음 및 진동을 발생할 경우 1회당 100만원을 지급하도록 하며 제동을 걸었다.인천지방법원에 따르면 A씨 부부는 인천의 한 아파트 소유권을 취득하고 2018년 6월 이사했다. 그런데 A씨의 아래층에 사는 B씨 부부가 다음날부터 수십 차례에 걸쳐 윗집에서 층간소음을 발생시킨다는 취지로 경비실에 신고했다.A씨 부부는 B씨 부부와의 층간소음 분쟁으로 자기 소유 아파트
[로리더] 이진국 아주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4일 “형법규범의 총량을 감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모든 법을 전수조사해서 형법규범의 비형벌화 해야 한다”며 “처벌 규정을 과태료나 비형법적 제재로 돌릴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한국형사정책연구원(원장 한인섭)은 더불어민주당 박주민ㆍ소병철 국회의원, 미래통합당 윤한홍 국회의원과 공동으로 이날 오전 10시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국민의 목소리, 그리고 21대 국회의 형사입법 방향’을 주제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세미나에 발제자인 이진국 아주대 로스쿨 교수는 ‘형사법
[로리더] 국회방송(NATV, 국회사무총장 유인태)이 제작한 ‘통통 입법토크 법률아 놀자’(연출 김광희, 작가 박수정)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매달 선정하는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3월 뉴미디어 부문)에 선정됐다.‘통통 입법토크 법률아 놀자’는 국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인 국회의원의 입법 활동을 국민께 전달하여 ‘국회를 안방으로, 국민을 국회로’라는 국회방송의 모토를 실현하는 프로그램이다.매주 국민의 삶에 밀접한 민생 법안을 주제로 법안 발의 배경과 쟁점 내용, 통과 시 변화될 내용까지 다루고 있으며, 수상작인 168회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는 허윤 변호사가 ‘허변의 모르면 호구 되는 최소한의 법률상식’이라는 생활 밀착형 법률상식 책을 발간해 눈길을 끈다.“목소리 큰 사람이 이긴다”라는 말이 있다. 현실은 목소리 큰 사람이 아니라 법을 제대로 알고 잘 이용하는 사람이 이긴다. 이 책은 법을 내 편으로 만들어 억울한 일을 예방하고, 예기치 못한 문제를 슬기롭게 해결할 수 있게 도와주는 친절한 법률상식 책이다.현직 변호사인 저자는 아주 약간의 법률상식만 알아두면 혹시 모를 억울한 상황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고, 법적분쟁에서도 승
[로리더] 층간소음을 항의한다는 명목으로 윗층에 찾아가 욕설하고, 수십 차례 인터폰으로 항의하고, 심지어 윗층 아이들에게 ‘너희가 범인’이라고 말해 아이들에게 정신적 충격을 주는 등 지속적으로 참기 힘든 고통을 가한 아래층 거주자에게 법원이 불법행위라고 판단해 위자료 손해배상을 명했다.대구지방법원과 판결문에 따르면 A씨 가족은 2017년 1월 대구의 모 아파트에 이사해 거주하기 시작한 이후 1년 동안 아래층에 사는 B씨 가족과 층간소음과 관련한 다툼이 발생했다.A씨 가족은 “B씨가 1년 동안 우리가 별다른 소음을 유발하지 않았음에도
[로리더] 층간소음으로 다툼이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욕설을 하고 라이터를 집어던진 남성에게 법원이 공무집행방해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형을 선고했다.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40대)는 2018년 12월 16일 새벽 1시경 서울 자신의 주거지 복도에서 윗집과 층간소음으로 인해 다툼이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만났다.당시 경찰관이 사건경위를 청취하려 하자 A씨는 “내가 뭘 잘못 했냐”고 소리를 치며 욕설을 했다.이에 경찰이 “시간이 늦어 다른 이웃에게도 피해가 가니 우선 귀가할 것”을 권유하자, A
[로리더] 국민이 생각하는 층간소음 해법은 뭘까? 아파트 등 공공주택 주민들의 잦은 갈등과 사회문제를 일으키는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 아이디어 공모가 진행된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4월 8일부터 26일까지 정책플랫폼 국민생각함에서 국민들을 대상으로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법에 대한 정책 아이디어를 공모한다.‘국민생각함’(idea.epeople.go.kr)은 ‘국민-전문가-공무원’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고 그 의견을 발전시켜 정책으로 실현시키는 대국민 참여 플랫폼이다.공동주택을 중심으로 주택 보급이 집중되면서 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