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삼성화재해상보험에는 ‘삼성화재노동조합’과 ‘삼성화재리본노동조합’, 한 지붕 2개의 노동조합이 있는데, 삼성화재노조가 삼성화재리본노조(개명 전 삼성화재 평사원협의회 노동조합)를 상대로 노동조합 설립무효 소송을 제기해 첨예하고 중요한 소송이 진행되고 있다.삼성화재노조는 삼성화재리본노조에 대해 “노동조합 설립 과정에 중대한 절차적 하자가 있고, 특히 삼성화재리본노조는 평사원협의회와 실질이 동일한 어용노조, 친사노조로서 노동조합으로서 자주성과 독립성이 결여돼 설립 자체가 무효”라며 “삼성화재리본노조는 절대로 노조법상 적법한 노동
[로리더]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금융정의연대,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민주노총,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실현을 위한 전국네트워크, 참여연대 등 노동시민사회단체들은 22일 전경련 회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농단 사태로 전경련을 탈퇴했다가 재가입한 4재 재벌(삼성, SK, 현대차, LG)과 ‘재벌공화국으로의 회귀’를 공식화한 전경련을 규탄하고 전경련의 해체를 촉구했다.◆ 김은정 참여연대 협동사무처장 “전경련 재가입은 재벌공화국 회귀 공식화”2016년 11월 재벌 대기업이 미르재단과 K스포츠재단에 출연하도록 한 박근혜 전
[로리더] 재벌 저격수로 유명한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18일 삼성의 전경련 가입을 조건부로 용인한 삼성 준법감시위원회를 ‘궤변’, ‘시대착오적 결정’이라고 직격하면서 삼성의 전경련 복귀를 강하게 비판했다.먼저 삼성준법감시위원회(삼성 준감위)는 이날 오전 7시 삼성생명 서초사옥에서 삼성 관계사(삼성전자ㆍ삼성SDIㆍ삼성생명ㆍ삼성화재ㆍ삼성증권)의 전경련 재가입과 관련한 2차 회의를 열고 입장을 내놓았다.삼성 준감위는 입장문을 통해 “준법감시위원회로서는 전경련의 혁신안은 선언 단계에 있는 것이고, 실제로 실현될 가능성과 확고한 의
[로리더] 범죄로 구금되거나 수용된 기간 동안은 전자장치(전자발찌) 부착기간이 정지되고, 또한 신상정보 공개 중 다른 범죄로 재수감 되는 경우에도 신상정보 공개기간이 정지되는 법안이 추진된다.기동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법무부 국정감사 지적사항에 대한 후속조치로 ‘전자장치 부착 등에 관한 법률’(전자장치부착법),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청소년성보호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4일 밝혔다. 현행법상 전자장치 피부착자가 전자장치 부착 전에 저지른 범행이 드러나 수감되는 경우 전자장치 부착이 정지되지 않는다.또한 신상정보 공개
[로리더] 최근 5년간 노역장에 유치되는 범죄자는 점점 줄고있지만, 그들의 1인당 평균 노역비는 2.4배나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즉 고액벌금 미납자가 노역으로 벌금을 면제받는 경우가 증가한 것이다.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에 따르면 2017년 벌금을 집행한 범죄자의 1인당 벌금액은 587만원에서 2021년 1203만원으로 2배 증가했다.같은 기간 노역장에 유치된 범죄자 1인당 벌금액은 7467만 원에서 2021년 1억 8023만 원으로 2.4배 증가했다.기동민 의원은 “비슷한 비율만큼 증가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28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기만료로 퇴임 예정인 김재형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오석준 제주지방법원장을 임명 제청했다.대법원은 오석준 대법관 후보자에 대해 “법리에 해박하고 재판실무와 법원행정에 모두 정통하다”고 평가했다. 또 “국민과의 소통을 통한 신뢰 받는 법원 구현을 위한 사법행정을 펼쳐 두터운 신망과 존경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재판실무와 법원행정에 모두 정통”대법원은 “오석준 후보자는 1990년 서울지방법원 서부지원 판사로 임관한 이래 32년간 각급 법원에서 다양한 재판업무를 담당해 법리에
[로리더] 가정폭력피해자의 개인정보를 보다 두텁게 보호하기 위해 가족관계증명서 등의 교부ㆍ열람ㆍ발급을 제한하는 내용의 ‘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가족관계등록법) 개정안이 9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법무부는 이날 국무회의에 의결된 가족관계등록법 개정 법률안을 오는 11일경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가족관계의 등록 등에 관한 법률’은 지난 9월 1일부터 10월 12일까지 입법예고 실시했다.현행법에 따르면 가정폭력행위자가 가정폭력피해자인 배우자나 자녀의 가족관계증명서 등을 제한 없이 교부ㆍ열람ㆍ발급받을 수 있어서, 피해자
[로리더] 참여연대가 13일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삼성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 재판 방청권을 추첨을 통해 공정하게 배부할 것을 요구했다.이재용 부회장 사건은 공정한 시장경제의 작동과 사회정의의 근간을 뒤흔들 정도로 중대한 사안으로 재판 진행을 국민이 볼 수 있어야 하는데, 삼성 측이 인원을 동원해 재판을 직접 살펴볼 기회를 독식할 우려가 있다고 봐서다.오는 22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2부(재판장 임정엽 부장판사)는 ‘삼성그룹 불법합병 및 회계부정 사건’ 관련 자본시장법상 부정거래행위ㆍ시세조종, 업무상 배임, 외부감
[로리더] 영양만점 한상차림 한정식을 마주하는 느낌이었다.무려 10주년 개정판 ‘생활법률 상식사전’이라는 책의 표지에는 “한 집에 한 권은 꼭 챙겨둬야 할 ‘대한민국 법률상식서’”라고 자평했다.자신만만한 표지에 기자는 “그래, 어디 내용을 보자”라는 검증하는 마음으로 책장을 넘겼다. 목차를 보니 산해진미가 가득한 한상차림 같은 첫인상이었다. 저자가 22년차 법원공무원이자 법조칼럼니스트라서인지 상차림 솜씨가 맛깔스러웠다.책 첫머리에 “나 홀로 소송, 알고 나서 덤벼라”는 도발적인 멘트는 호기심을 자극했다. 저자는 변호사 등 법률전문가
[로리더 신종철 기자]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김종보 변호사는 22일 “삼성 내부에서 준법감시위원회를 만든다고 해서 봐주는 것이 아니라, 사법부가 해야 할 일은 재벌에게 엄정한 처벌을 해서 더 이상 권력형 범죄가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이재용 재판부는 정반대의 길로 가고 있어 우려된다”고 꼬집었다.이날 서울 서초동 변호사회관 5층 정의실에서 개최된 ‘삼성공화국으로의 회귀: 재판부와 검찰인사는 어떻게 이재용을 구할 것인가’라는 긴급간담회에서다. 간담회는 채이배 의원,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참여연대, 경
[로리더] 개명한 이름이 사주와 맞지 않는다는 작명소의 말을 듣고 개명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광주가정법원에 따르면 신청인의 부모가 2010년 4월 신청인의 이름이 같은 항렬인 사촌들의 항렬자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신청인의 이름을 ‘◇◇’에서 ‘○○’로 바꿔달라는 개명허가신청을 해 법원이 받아들였다.그런데 신청인은 8년 뒤인 2018년 9월 자신의 이름을 ‘○○’에서 ‘●●’로 바꿔달라고 법원에 신청했으나 1심에서 기각되자 항고했다.신청인은 “이름을 ‘○○’으로 개명한 이후 학교와 군대에서 동명이인의 존재 등으
[로리더 신종철 기자] 헌법학자인 한상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현재와 같이 최극단의 수준으로 위축된 판결문공개제도는, 사법의 민주화 측면에서도, 판결의 공개주의라는 헌법명령의 측면에서도 결코 정당화되지 않는, 법원의 자의적ㆍ획일적 폭력에 지나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다.한 교수는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판결문공개는 더 이상 늦출 일이 아니다”면서, 국회에는 “판결문 공개를 위한 법률 제정의 의지가 절실한 지점”이라고 강조했다.지난 10월 25일 국회의원회관 제8간담회실에서는 ‘판결문 공개 확대를 위한 국회토론회’가 열렸다.
[로리더] 이미 두 차례 이름을 바꾸는 ‘개명’을 했는데 이후 벌금형 전과까지 있다면 세 번째 개명 신청을 받아들이지 않는 것은 정당하다는 항소심 법원 판단이 나왔다.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2008년 3월 법원에서 개명 허가를 받아 이름을 첫 번째 변경했다.그런데 5년 뒤인 2013년 9월 A씨는 다시 법원으로부터 개명 허가를 받아 이름을 두 번째 변경했다.A씨는 그런데도 2018년 12일 “자신의 이름이 마음에 들지 않아 개명하고자 한다”는 이유로 세 번째로 개명 허가를 구하는 신청을 냈다.이에 1심 법원이 받아들이지 않자, A씨
[로리더] 집안의 항렬을 맞추기 위한 개명허가신청은 필요성이 있지만, 이름이 사주에 맞지 않는다는 작명소의 의견은 개명의 이유로 볼 수 없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광주가정법원에 따르면 A씨의 부모는 2010년 4월 광주가정법원에 A씨의 이름을 ◇◇에서 OO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개명허가를 신청해 받아들여졌다.그러데 이후 2018년 9월 A씨는 자신의 이름을 OO에서 ●●으로 변경하는 내용의 개명허가신청을 했으나, 광주가정법원은 작년 10월 기각했다.이에 A씨가 항고했다. A씨는 “이름을 OO으로 개명한 이후 학교와 군대에서 동명이인의
[로리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사법농단 사태에 대해 소신 발언을 하는 판사 출신 박판규 변호사는 “‘국회에 판사들이 들락거리지 않게 하는 것’, 보다 근본적으로 ‘법원행정처에서 판사들을 근무하지 못하게 하는 것’, 더 나아가 ‘판사들이 재판 이외의 업무를 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사법농단의 재발을 막는 사법개혁의 핵심이다”라고 강조했다.서울중앙지방법원 등에서 판사로 재직한 박판규 변호사는 8일 페이스북에 는 제목의 글을 올리면서다.박 변호사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법원행정처는 법원조직법 개정안을
[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은 “대법원의 법원조직법 개정안은 진정한 사법개혁이 아니다”며 “사법행정개혁의 핵심은 대법원장의 제왕적 권한을 분산하고, 법원행정처를 완전히 폐지하고, 사법행정의 법원 독점을 깨는 것이어야 한다”면서 사법개혁기구를 구성해 다시 논의할 것을 촉구했다.대법원이 지난 12일 법원조직법 개정안(이하 ‘대법원안’)을 국회 사법개혁특별위원회에 제출한 것과 관련, 15일 민변(회장 김호철)은 ”대법원안은 중요 사법행정사무에 관한 심의ㆍ의사결정기구로 사법행정회의 설치, 법원행정처 폐지 및 법원사무처 신설
[로리더] 세계적인 마라토너 선수인 ‘에루페 윌슨로야나’가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한데 이어 한국식으로 성ㆍ본을 창설하고 개명해, 한국에서 ‘오주한(吳走韓)’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됐다.케냐 출신 마라토너 ‘에루페 윌슨로야네’는 서울국제마라톤, 경주국제마라톤 등에서 수차례 우승하고, 한국에서 개최된 마라톤 대회 최고기록인 2시간 5분 13초의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데, 2018년 9월 3일 법무부로부터 특별귀화가 허가됐고, 2018년 10월 24일 주민등록번호를 부여받았다.이에 에루페 윌슨로야네는 특별귀화로 한국국적을 취득한데 이어서
[로리더] 같은 대학에 다니는 학생들과 술에 마시다가 여대생이 만취하자 모텔로 데려가 강간한 남학생에게 법원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특히 재판부가 피고인 측의 무분별한 합의 요청 등으로 적잖은 2차 피해까지 발생한 점을 형량에 고려한 점이 주목할 만하다.대구지방법원과 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대학생 A씨는 술집에서 같은 학교에 다니는 B(여, 20세)를 포함한 일행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B씨가 술에 만취하자, 부축해 모텔로 데리고 간 다음 간음한 혐의로 기소됐다.대구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정재수 부장판사)는 최근 준강간 혐의로
최순실씨 딸 정유라의 ‘이화여대 입시 및 학사비리’ 사건에 대해 대법원이 최순실(최서원)씨에게 징역 3년의 실형을 확정했다. 박근혜ㆍ최순실 국정농단 사건의 특검법에 따라 특별검사가 공소한 사건 중 최서원에 대해 처음으로 유죄 판결이 확정됐다.대법원 제2부(주심 권순일 대법관)는 15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최순실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혐의 중 사문서위조미수 부분을 무죄로 판단하고, 나머지 공소사실을 모두 유죄로 판단했다.또 최씨와 함께 기소된 이화여대 최경희 전 총장과 김경숙 전 신산업융합대학장
[로리더] ‘국정농단’ 최순실(개명 최서원)씨에게 청와대 문건을 유출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정호성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에 대한 재판에서 대법원이 실형을 확정했다.국정농단 사건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과 공범 관계에 있는 인물에 내려진 첫 대법원 확정판결이다.대법원 제2부(주심 고영한 대법관)는 4월 26일 대통령 연설문 등 청와대 주요 문건을 최순실씨에게 유출한 혐의(공무상 비밀누설) 등을 받는 정호성 전 청와대 비서관에게 징역 1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정호성 전 비서관은 2013년 1월부터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의 대통령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