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112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공무수행 중인 경찰관의 소속과 성명은 법령상 비공개 정보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요구할 경우 밝혀야 한다는 국민권익위원회의 판단이 나왔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 경찰옴부즈만은 112 신고로 현장에 출동한 경찰관에게 소속과 성명을 밝히라고 하자 경찰관이 자신의 소속만 공개하고 성명을 밝히지 않은 것은 부당하다고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주점에서 종업원과 시비가 붙어 출동한 경찰관이 신분증 제시와 임의동행을 요구해 소속과 성명을 밝히라고 수차례 요구했으나, 경찰관이 소속만 밝히고 성명
[로리더]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전현희)는 올해 초 공공기관 청탁금지법 신고 처리실태 서면조사를 바탕으로 심층 점검이 필요하다고 나타난 12개 공공기관에 대한 청탁금지법 위반행위 신고ㆍ처리 현지점검 결과를 11일 공개했다.국민권익위원회가 중앙행정기관 3개, 지자체 4개, 공직유관단체 5개 등 12개 기관에 대해 점검한 결과, 이들 12개 기관 모두 청탁금지법 상 수수금지 금품 등을 수수한 공직자 등만 과태료 재판 관할법원에 통보하고 제공자는 통보하지 않는 등의 부적절 처리 의심 사례가 확인됐다고 전했다.부적절 처리 의심 사례 53건
[로리더] 정철승 변호사는 18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 대한 징역 2년6월에 대해 “무려 3년에 걸친 ‘이재용 일병 구하기’ 작전이 아니었나 싶을 정도로 뭔가 농락당한 기분이 드는 판결”이라고 씁쓸해했다.정철승 변호사는 “중간에 집행유예를 선고했다가 대법원에서 일단 파기환송한 후 파기환송심에서 가벼운 실형을 선고함으로써, 국민에게 엄정한 판결이 선고된 것으로 착시를 일으키려는 통 크고 정교한 책략이 있었던 것이 아닐까 하는 의심까지 든다”고 하면서다.법무법인 더 펌(THE FIRM) 대표변호사인 정철승 변호사(사법연수원 31기)
[로리더] 자신에게 무례하게 군다는 이유로 투숙객을 살해하고 사체를 절단해 한강에 버린 모텔 종업원에게 1심부터 대법원까지 모두 무기징역형을 선고했다.A씨의 범행과 재판 결과는 언론에 대대적으로 보도됐다.범죄사실에 따르면 모텔 종업원으로 일하던 A씨(30대)는 2019년 8월 투숙객 B씨가 자신에게 무례하게 군다는 이유로 화가나 B씨가 머무는 객실에 들어가 자고 있던 B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쳐 살해했다.A씨는 또한 사체를 절단해 한강에 던져 버리는 등 사체를 은닉하기도 했다.1심인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국진
[로리더] 직원이 업무에 관해 범죄행위를 하면 법인에게도 형벌을 부과하도록 정한 옛 도로법 조항은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특수자동차 운송 사업을 하던 A회사는 차량 사용자가 지난 2007년 화물차 리프트 축의 압력을 조절해 관리청의 적재량 측정을 방해한 혐의로 적발돼, 회사도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A회사는 재심을 청구했고, 부산지방법원 동부지원은 지난 1월 직권으로 양벌규정인 옛 도로법 86조가 책임주의원칙에 반한다며 위헌법률심판을 제청했다.위 조항은 법인의 대표자나 종업원이 업무에 관해 법을 위반하면 행위자뿐만
[로리더] 법무부(장관 추미애)가 학계, 대한변호사협회, 대검찰청 등과 함께 ‘법조계 전관특혜 근절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법무부는 “이번 방안이 시행되면, 전관특혜의 가장 큰 폐해이자 주요원인으로 지적됐던 ‘전화변론’과 ‘몰래변론’이 실질적으로 규제되고, 수임제한 기간 연장과 퇴직 전 직위를 이용한 변론행위 규제로 부당한 영향력 행사가 차단되며, 변호인과 변론활동이 공개되고 공유됨으로써 법조직역에 대한 신뢰도 제고와 함께 별다른 변론활동 없이 전관이라는 이유로 고액의 수임료를 받는 행태가 크게 억제돼 궁극적으로 공정하고, 국민이
로리더 신종철 기자 = 민변(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부회장인 김남근 변호사는 4일 국정농단 뇌물사건 이재용 삼성그룹 부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기업범죄를 감형해 주는 미국의 양형기준을 도입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이날 국회 정론관에서는 “삼성 이재용 부회장 파기환송심 재판부의 재벌총수 봐주기 공판진행 강력히 규탄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엄정한 책임 묻기를 통한 사법정의 실현을 촉구한다”는 기자회견이 열렸다.기자회견에는 재벌개혁, 정경유착 근절, 사법정의 실현을 희망하는 국회의원 15명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로리더] 법제처(처장 김형연)는 15일 정부세종청사에서 ‘2019년 국민 아이디어 공모제’ 경진대회를 열고 시상식을 가졌다.공모제는 국민이 실생활 속에서 불편하다고 느끼는 법령에 대해 직접 제안하는 개선의견을 듣고,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법령정비를 하기 위해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다.법제처는 지난 4월부터 3개월간 국민을 대상으로 차별 법령, 불편 법령 등 불합리한 법령을 개선하기 위해 국민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아이디어 공모제를 실시했다.공모 기간 동안 총 466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는데, 내부 검토 및 경진대회를 통해 우
[로리더] 양주로 불쇼 이벤트를 하다가 손님의 얼굴 등에 화상을 입힌 주점 종업원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선고했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20대)는 2018년 8월 자신이 근무하는 주점에서, 손님 B씨와 일행들에게 테이블에 칵테일 잔을 거꾸로 세워 2층으로 탑을 쌓고 최상단의 잔에 양주를 부은 후 불을 붙여 양주가 흘러내릴 때 폭포수 같이 흘러내리는 불쇼 이벤트를 했다.그런데 A씨가 바카디 양주를 칵테일 잔에 따를 때 불꽃이 양주병 안으로 유입돼 알코올이 가열되면서 그 압력으로 약 1m의 불꽃이 뿜어져 나와 옆에서 구경하던 피해
[로리더] 사측의 부당노동행위 범행을 방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창조컨설팅 심종두 전 대표와 전무에게 대법원이 실형을 확정했다.법원과 검찰의 공소사실에 따르면 창조컨설팅은 노무법인이고, 심종두 공인노무사는 대표였고, A공인노무사는 전무이사였다.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인 유성기업은 기존 금속노조 세력을 약화시키기 위해 사측에 우호적인 제2노조 설립행위를 지원하는 부당노동행위를 했는데, 컨설팅계약을 맺은 창조컨설팅 심종두 대표와 전무는 상담ㆍ자문 제공 등을 통해 방조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고용노동부장관은 2012년 10월 창조컨설팅에 대
[로리더] 주유소 직원이 경유 자동차에 휘발유를 주유하는 바람에 자동차에 하자가 발생했는데, 당시 자동차에 시동이 걸린 상태였다면 자동차 소유자에게도 10%의 과실책임이 있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방법원 판결문에 따르면 A씨는 대구에서 주유소를 운영하는 사업자이고, B씨는 폭스바겐 제타 차량 소유자다.그런데 B씨는 2017년 12월 A씨의 주유소에서 주유를 하던 중 종업원의 착오로 혼유 사고가 발생했다. 경우 차량에 휘발유를 주유한 것이다.B씨는 이 사고로 차량을 견인하기 위해 5만 1600원을 사용했으며, 차량 하자를 수리하
[로리더] ‘교육환경보호에 관한 법률’의 청소년유해업소 위반 여부를 판단함에 있어서는 실제 성적인 행위 등이 이루어지는 영업을 하는지 여부가 아니라, 성적인 행위 등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있는지를 기준으로 판단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A씨(30대)는 2018년 1월 중순부터 대구의 모 중학교로부터 약 178미터 떨어진 곳에서 피부 관리 업소를 운영했다. 그런데A씨는 영업장 내부에 벽으로 구획되고 출입문이 커튼인 밀실 6개와 샤워실을 설치하고, 밀실 내부에 침대를 갖춘 후 다수의 손님을 상대로 5만원~6만
[로리더] 유흥주점 업주가 손님으로 가장한 단속 경찰관의 요구로 성매매 여성을 알선한 사건에서 1심과 2심(항소심) 재판부는 ‘경찰의 위법한 함정수사’로 판단해 잇따라 공소기각 판결했다.‘공소기각’은 죄의 성립 유무에 대해서 판단을 하지 않고 재판을 종결하는 판결인데, 법원은 공소제기의 절차가 법률의 규정에 위반해 무효인 때 등 공소기각 사유가 있는 때에는 공소기각 판결을 해야 한다.검찰의 범죄사실에 따르면 유흥주점 업주 A씨(40대)는 2017년 3월 자정쯤 손님으로 가장한 경찰관으로부터 주류 제공과 성매매 비용 명목으로 40만원
[로리더] ‘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위반행위에 대한 신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각급 공공기관의 엄격한 제재가 이뤄져 청탁금지법이 ‘생활 속 규범’으로 순조롭게 정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청탁금지법) 시행일인 2016년 9월 28일부터 2018년 12월까지 각급 공공기관의 청탁금지법 신고ㆍ처리현황에 대한 조사결과를 15일 공개했다.청탁금지법 시행(2016년 9월 28일) 이후부터 2018년 하반기까지 각급 기관으로 접수된 위반신고는 총 1만 4100건이었
[로리더] 헌법재판소는 종업원 등의 부당노동행위로 처벌되는 경우 그를 고용한 법인도 형사처벌 하도록 한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노동조합법) 양벌규정은 헌법에 위반된다는 결정을 내렸다.자동차 제조업체 A회사 임직원들은, 근로자가 노동조합을 조직하거나 운영하는 것을 지배하거나 그 과정에 개입했다는 범죄사실로 재판에 넘겨졌다. A회사 역시 양벌규정으로 함께 기소됐다.A사는 지난 2017년 9월 재판을 받던 도중 “법인도 함께 처벌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양벌규정이 책임주의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위헌법률심판 제청을
[로리더] 연구비를 속여 가로챈 행위, 무면허 의료 행위 등 부패 행위와 공익침해 행위를 신고한 부패ㆍ공익신고자들에게 보상금과 포상금이 지급됐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부패행위 및 공익침해 행위를 신고한 부패ㆍ공익신고자 42명에게 총 3억 602만원의 보상금과 포상금을 지급했다고 9일 밝혔다.해당 신고들로 국가와 지방자치단체 등에서 수입 회복한 금액은 27억 7230만원에 달한다.부패신고자 보상금 지급 신청요건은 ‘부패방지 및 국민권익위원회의 설치와 운영에 관한 법률’에 따른 신고로 인해 직접적인 공공기관 수입의 회복이나
[로리더] 앞으로 약국 조제실이 투명한 구조로 설치돼 손님들이 약사의 의약품 조제과정을 밖에서 볼 수 있게 된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약국 조제실 설치ㆍ운영의 투명성 제고 방안’을 마련해 보건복지부에 제도개선을 권고했다고 26일 밝혔다.2017년 12월 현재, 전국에 2만 2386개의 약국이 운영되고 있다.약국을 열려는 사람은 관련 법령에 따라 저온보관시설, 수돗물이나 지하수 공급시설과 함께 조제실을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권익위는 “그런데 관련 법령에는 조제실 설치만 규정돼 있고, 구체적인 조제
[로리더] 영업으로 유사성교행위를 알선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조항은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는 헌법재판소 결정이 나왔다.헌법재판소에 따르면 A씨는 B와 공모해 불특정 다수의 손님들로부터 4만~6만원을 받고 여종업원과 유사성교행위를 할 수 있도록 해 영업으로 성매매알선을 했다는 혐의로 적발됐다.재판에 넘겨진 A씨는 2017년 6월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성매매알선등)죄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및 벌금 600만원에 처한다는 판결을 선고받았다.A씨는
[로리더] 법무부는 “지난 10월 14일 서울 강서구에서 발생한 PC방 종업원 살인사건 피의자 김성수씨에 대한 정신감정 결과, 심신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고 15일 밝혔다.앞서 10월 22일 박상기 법무부장관은 국립법무병원(공주치료감호소)에 입소한 피의자(김성수)에 대한 신속하고 정확한 정신감정을 지시한 바 있다.법무부는 10월 22일부터 11월 15일까지 수용된 피의자에 대해 정신과 전문의 등 감정 전문요원을 지정하고 각종 검사와 전문의 면담, 행동 관찰 등을 통해 면밀한 정신감정을 실시했다.법무부는 “감
[로리더] 우리 국민 10명 중 8~9명은 청탁금지법 시행에 찬성하고 있으며, 청탁금지법이 우리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고 답했다.또 응답자 다수는 ‘각자내기(소위 더치페이)’가 편해졌고, 인맥을 통한 부탁ㆍ요청과 직무관련자의 접대ㆍ선물이 줄어들었다고 답했다.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박은정)는 청탁금지법 시행 2년을 맞아 사회 전반의 변화정도를 살펴보기 위해 청탁금지법 인식도 조사와 각급기관의 신고ㆍ처리 현황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발표했다.청탁금지법은 ‘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로 대법관을 역임한 김영란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