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명수 대법원장, 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3일 전교조(전국교직원노동조합)가 고용노동부를 상대로 낸 ‘법외노조 통보 처분 취소소송’ 상고심에서 전교조의 손을 들어줬다.대법원이 해직 교원이 조합원으로 가입돼 있다는 이유로 정부가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 처분을 한 것이 위법하다고 판단함으로써, 전교조는 7년 만에 다시 노동조합 지위를 회복할 수 있게 됐다.김명수 대법원장을 포함해 대법관 10명은 ‘전교조에 대한 법외노조 통보가 위법하다’고 판단했고, 반면 이기택ㆍ이동원 대법관은 ‘정당하다’는 의견
[로리더] 참여연대는 3일 “사법농단 관여 의혹 권순일 대법관의 모르쇠 임기만료 퇴임은 법원의 역사 속에서 반드시 평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김명수 대법원장에 대해서도 사법농단 해결 의지와 사법개혁 의지가 없다고 비판했다. 국회에는 사법농단 관여법관을 탄핵하는 등 사법개혁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날 참여연대는 논평을 내고 “오는 9월 8일 퇴임하는 권순일 대법관은 사법농단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음에도 대법관 임기 6년을 다 채우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모르쇠하며 임기만료로 퇴임한다”며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포문을 열었
[로리더] 민유숙 대법관과 노정희 대법관은 8월 27일 “아동ㆍ청소년은 폭행ㆍ협박이나 위계ㆍ위력이 없다고 하더라도 어쩔 수 없이 성행위에 응하는 경우가 있다”며 “설령 성행위에 동의한 듯이 보이더라도 착취적이고 학대적인 성적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아동ㆍ청소년을 위한 법적 안전망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아동ㆍ청소년은 온전하게 성적 자기결정권을 행사하거나 자신을 방어하기 어렵다”고 하면서다.법원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2014년 7월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 B(당시 14세)양에
[로리더] 성인의 거짓말이나 꼬임에 속아 미성년자가 성관계에 동의한 경우에도 상대방을 ‘위계에 의한 간음죄’로 처벌할 수 있다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이 나왔다.대법원은 이번에 위계에 의한 간음죄에서 오인, 착각, 부지의 대상을 확장하며 종전 판례를 변경했다. ‘위계’라 함은 행위자의 행위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피해자에게 오인, 착각, 부지를 일으키게 하여 이를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법원에 따르면 30대 남성 A씨는 2014년 7월 스마트폰 채팅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 B(당시 14세)양에게 자신을 ‘고등학교 2학년생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8월 10일 헌법 제104조 제2항에 따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임기만료로 퇴임 예정인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으로 이흥구 부산고등법원 부장판사를 임명 제청했다.대법원장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훌륭한 인품과 능력을 갖춘 대법관 후보자를 제청하고자, 국민들로부터 대법관 제청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천거를 받았다.그리고, 피천거인 중 심사동의자 명단과 이들에 대한 학력, 주요 경력, 재산 관계, 형사처벌 전력 등에 관한 정보를 법원 홈페이지에 상세히 공개한 다음, 공식적 의견제출절차 등을
[로리더] 판사 출신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3일 충실한 상고심(3심) 심리와 대법관 다양화를 위해 ‘대법관을 현재 14명에서 48명으로 증원’하는 법원조직법을 대표 발의했다. 이를 통해 이른바 ‘오판남ㆍ서오남’을 방지하겠다는 법안이다.현재 대법관은 총 14명으로 대법원장과 사법행정업무만을 담당하는 법원행정처장(대법관 겸직)을 제외하면 실질적으로 12명의 대법관이 상고심(3심) 재판을 담당하고 있다.‘대법관 1인당 처리건수’는 약 4000건으로 이로 인해 실질적이고 깊이 있는 토론이 제한되고 상당수 사건이 심리불속행으로 종결
[로리더] 참여연대는 24일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전날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 후보자 3명을 추천한 것과 관련해 “모두 서울대 출신 50대 남성으로, 대법관 구성이 이른바 ‘서오남(서울대 출신ㆍ오십대ㆍ남성)’에 치중돼 있다는 오랜 지적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못했다”고 비판했다.참여연대는 그러면서 “현직 법관 위주의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구조와 밀실 추천 과정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먼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위원장 박경서)는 오는 9월 8일 임기만료(6년) 퇴임하는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 후보자로 배기열(55) 서울행정법원장, 천대엽
[로리더]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회장 이정호)는 24일 오후 2시 공정거래지원센터에서 경기도와 ‘불공정피해 법률자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경기중앙변호사회에 따르면 현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대기업 등으로부터 소위 ‘갑질’을 당하는 일이 증가하면서 공정거래법 관련 법률자문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한다.이에 따라 경기도는 공정한 경제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가맹ㆍ대리점 분쟁조정업무를 위탁받아 진행하고 있었고, 이번에 경기중앙지방변호사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공정거래 증진을 공동의 목표로 정해 향후 세부적인 협력을 경주해 갈 예정이다.협
[로리더] 법무부(장관 추미애)는 21일 공익법무관 전보 97명, 신규 임용 54명 등 151명에 대한 정기인사를 오는 8월 1일자로 실시했다.법무부는 “제9회 변호사시험에 합격한 공익법무관 신규 임용에 맞추어 정기인사를 실시했고, 국가송무 및 법률구조 업무를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본인의 희망과 객관적 평가자료를 반영해 공익법무관을 적재적소에 배치했다”고 밝혔다.사법시험 폐지 및 변호사시험 합격률 하락 등으로 인해 공익법무관 수가 매년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다.법무부는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해당 기관에서 공익법무관이 수행하
[로리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았는데 항소심에서는 당선무효형이 내려져 정치생명이 위태로웠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법원에서 기사회생했다. 대법관 전원이 참여하는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대법관 7(무죄) 대 5(유죄)의 의견으로 무죄 취지 판결을 받아 도지사직을 유지했다.이재명 성남시장은 2012년 4월~8월 수회에 걸쳐 분당구보건소장 등에게 자신의 친형을 강제로 입원시키도록 입원절차 진행을 부당하게 지시한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혐의를 받았다.특히 경기도지사 후보자 토론회에서의 발언이 문제가 됐다.2018년 5월 29일 KBS 경
[로리더] ‘친형 강제입원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공표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항소심에서 당선무효형을 받아 위태로웠던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대법원 판결로 지사직을 유지하게 됐다.대법원 전원합의체(재판장 김명수 대법원장, 주심 대법관 노정희)는 16일 이재명 경기지사 사건에 대한 상고심 선고공판에서 당선무효형을 선고했던 원심을 파기하고, 무죄 취지로 수원고등법원을 돌려보냈다.대법관 전원이 참여하는 전원합의체 재판장인 김명수 대법원장은 주문에서 “원심 판결 중 유무죄 부분을 포함한 유죄 부분을 파기하고 이 부분 사건을
[로리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의 온상이었던 ‘법원행정처’를 전면 폐지하고, 재야 1/3, 행정전문가 1/3이 참여하는 개방형 ‘사법행정위원회’를 설치하는 법원조직법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판사로서 사법농단이 외부로 알려지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이탄희 의원은 “사법농단은 아직 현재진행형”이라며 “사법농단의 실체가 드러난 지 3년이 지났지만, 이제야 재판이 진행 중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결과는 참담하다. 줄줄이 무죄 판결이 나고 있고, 지금도 대부분 법복을 입고 있는 판사
[로리더] 대법원은 오는 9월 8일 임기가 만료되는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 인선에 착수했다.김명수 대법원장은 18일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제청과 관련해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 위원을 임명 또는 위촉했다.대법원은 또한 그동안 천거결과 피천거인 65명 중 심사동의자가 30명(법관 23명, 전 검사 1명, 변호사 4명, 교수 2명)의 명단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공개대상자 중 문재인 대통령이 변호사 시절 함께 집필한 ‘문재인, 김인회의 검찰을 생각한다’의 공동저자인 변호사 출신 김인회 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교수도 있어 눈길을 끈
[로리더] 법원공무원 사무관 승진시험제도가 사라진다.대법원장 자문기구인 사법행정자문회의는 지난 11일 대법원 청사 회의실에서 의장(김명수 대법원장) 및 위원 9명 중 8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사법행정자문회의는 이 자리에서 법원공무원 인사제도 개선방안이 논의됐다. 특히 사무관 승진시험은 2024년까지만 실시하고, 2025년부터는 사무관 시험승진제도를 폐지하기로 의결했다.사무관승진제도 개선을 위해 ‘평정 실질화 방안’과 ‘과도기적으로 실시될 특별승진의 구체적인 절차와 내용’ 안건을 법원공무원 인사
[로리더] 부장판사 출신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4일 “사법농단 판사들에 대한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수진 국회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양승태 사법부의 법관인사를 총괄했던 A부장판사가 양승태 사법농단 재판 증인으로 나와, 저에 대한 인사 불이익을 부정하고 업무역량 부족 탓이라는 진술을 했다”며 “어처구니가 없다. 심한 모욕감까지 느낀다”고 말했다.이수진 의원은 “A부장판사는 양승태 사법농단 사태의 잠재적 피고인”이라고 했다.이 의원은 “사법부에서 인사심의관, 인사총괄심의관으로 거의 5년을 근무했다. A부장판사는 판사임
[로리더] 문희상 국회의장은 29일 국회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열린 출판기념회 및 퇴임식에서 “제게 남은 꿈이 있다면 두 가지”라면서 “하나는 따뜻한 햇볕이 드는 40평 남짓 단층집에서 10평 텃밭을 가꾸며 사는 것이고, 두 번째는 내가 33년 전 꿈꾸었던 팍스코리아나의 시대가 열리는 것을 내 생전에 꼭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책 제목 ‘동행’에 대해 문 국회의장은 “‘동행’이라는 말은 제가 자주 쓰고 가장 좋아하는 단어 중에 하나”라며 “‘함께 가는 것’, 그 자체가 인생이고 정치라고 생각한다. 아무리 완벽한 인간이더라도 혼자 살수
[로리더] 아파트나 상가 등 집합건물의 복도ㆍ계단 등과 같은 공용부분을 무단으로 점유ㆍ사용해 이득을 얻었다면 ‘부당이득’으로 반환할 의무가 한다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이는 부당이득반환을 구할 수 없다는 종전 대법원 판례를 변경한 것이다. 이에 이번 대법원 전원합의체 판결은 향후 유사한 사안에서 중요한 해석 지침으로 기능할 것으로 예상된다.청주에 있는 상가건물 1층의 구분소유자인 A씨는 2012년 그곳에서 골프연습장을 운영하면서 1층 복도와 로비를 점유해 퍼팅연습시설 등을 설치해 사용하고 있다. 이로 인해 다른 사람들은 복도와 로비
[로리더] 14만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대표하는 전호일 전국공무원노조 위원장을 22일 공무원노조 사무실에서 만나, 공무원노조에 대한 얘기 그리고 여러 사회적 현안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전호일 공무원노조위원장은 법원공무원 출신이기에 사법부 관련 질문을 많이 했다.전호일 위원장은 “김명수 대법원장은 착한 사람인 것 같다”며 사법개혁 의지에 대해 낮은 평점을 줬다. 그는 “법원에도 삼성장학생이 있다”며 “재벌에 당당한 법관”을 주문했다. 아울러 “삼성 준법감시위원회 설치는 웃기는 쇼”라며 “이재용 부회장에게 중형을 선고해야 한다”고 힘주어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국가인권위원회법에 따라 임기만료(6월 20일) 예정인 조현욱 인권위원에 대해 연임 지명을 했다고 20일 대법원이 밝혔다.국가인권위원회 인권위원은 국회 선출 4인, 대통령 지명 4인, 대법원장 지명 3인으로 구성되며, 임기는 3년이다.조현욱 변호사는 2017년 5월 대법원장에 의해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인권위원으로 지명됐다.지명 사유에 대해 대법원은 “조현욱 변호사는 1986년 제28회 사법시험에 최연소로 합격한 후 1990년부터 1999년까지 대한법률구조공단에서 소외 계층을 위해 공익변론 활동을 했고, 2
[로리더] 대법원이 오는 9월 8일 퇴임 예정인 권순일 대법관의 후임 대법관 인선 작업에 들어갔다.김명수 대법원장은 헌법에 따른 대법관 제청대상자 선정을 위해 5월 22일부터 6월 1일까지 법원 내ㆍ외부로부터 대법관 제청대상자로 적합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천거를 받을 예정이다.피천거인은 판사ㆍ검사ㆍ변호사 등 법원조직법 제42조 제1항 각 호의 직에 재직한 기간(법조경력)이 20년 이상이고, 45세 이상이어야 한다.대법원은 오는 21일 대한민국 법원 홈페이지(www.scourt.go.kr)에 피천거인 자격, 천거방법, 천거서 서식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