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성매수 의사가 없는 위장 단속 경찰관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경우도 성매매처벌법에 따른 처벌 대상이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성매매 주선행위를 한 이상 성매수자가 실제로는 성매매에 나아가려는 의사가 없더라도 성매매알선죄가 성립한다고 설시한 최초 판결이다.법원에 따르면 A씨는 2017년 10월 10일부터 12일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남양주 성매매업소에서 태국 국적 마사지사 등 6명을 고용한 후 인터넷사이트 광고를 보고 연락하는 불특정 다수 남성 손님에게 10만원을 받고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로 기소됐다.손님 중에는 성매매를 단속하
[로리더] 조재연 대법관은 7월 18일 “사법부는 그동안 부단한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국민들로부터 충분한 신뢰를 받고 있지 못한다”며 “최고법원에 몸담았고 사법행정을 담당했던 사람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김명수 대법원장을 비롯해 대법관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날 대법원에서 퇴임식을 가진 조재연 대법관은 6년 임기를 마치며 이같이 밝혔다.조재연 대법관은 “국민의 권리 구제에 소홀함이 없도록 판사의 수를 적절히 늘리는 한편 한정된 사법 자원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심리 절차와 방법, 심급 제도의
[로리더] 이스타항공에 수백억대 재산상 손해를 끼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스타항공 창업주 이상직 전 국회의원이 대법원에서 징역 6년이 확정됐다.대법원 제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4월 27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ㆍ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상직 전 의원의 상고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법원에 따르면 이상직 전 국회의원은 이스타항공의 창업주로서, 이스타항공 및 계열회사인 기업 집단을 실질적으로 지배해 왔다.이상직 전 의원은 이스타항공사의 지주회사를 변경하는 과정에서, 이스타항공 계열사인 아
[로리더] 한국여성변호사회(회장 김학자)는 24일 “여성ㆍ아동ㆍ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여성대법관이 지명되길 기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조재연 대법관, 박정화 대법관이 오는 7월 18일자로 퇴임하는 가운데, 대법원이 그 후임을 지명하기 위해 대법관 지명대상자의 천거를 받고 있다.한국여성변호사회는 “현재 대법관 14인 중 여성 대법관은 4인(박정화, 민유숙, 노정희, 오경미)으로 전체 대법관의 3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양성평등은 신체적인 차이와 다양성을 인정하면서 인격적으로 평등하게 대하고, 모든 영역에 동등하게
[로리더] 안과 검진한 의사의 진단으로 백내장 수술을 받았는데 보험회사로부터 치료비에 대한 보험금을 받지 못해 가입자와 보험회사 간의 백내장 보험금 분쟁이 빈발하고 있는데, 하급심 법원에서도 1심과 2심(항소심)의 판결이 엇갈리고 있다.이번에 소개하는 백내장 수술 관련 법적 분쟁 사례는, 1심 재판부는 ‘입원치료’로 인정해 입원치료비의 90%를 보험금으로 지급하라고 판결했는데, 2심 재판부는 ‘통원치료’로 봐서 한쪽 눈 당 25만 원만 인정했다.이 사건은 대법원으로 올라가 판결 결과가 주목됐다. 그런데 대법원이 ‘본안 심리’로 판단
[로리더] 법무부는 한동훈 장관이 임명된 하루 뒤인 18일 검찰 고위급 인사를 발표했다.법무부는 “최근 법안(검찰청법 개정안, 형사소송법 개정안) 통과 과정에서 검찰총장, 대검찰청 차장검사 등의 사표 제출로 인한 검찰 지휘부의 공백, 법무ㆍ검찰의 중단 없는 업무 수행 필요성 등 인사 수요가 있었다”고 밝혔다.법무부는 이를 위해 대검 차장검사를 비롯해 주요 검찰청 및 법무부 유관 부서 담당자에 대한 최소한의 승진 및 전보 인사를 실시한다고 전했다.공석인 검찰총장 직무대행을 수행할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이원석 제주지검장(사법연수원 27기
[로리더] 법원공무원 출신 전호일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은 17일 법원행정처의 보안관리대원 계약기간 만료 ‘해고통보’와 관련해 “인권의 최후의 보루인 법원에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다”며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부당해고 철회를 요구했다.또한 담당자인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에 대해서는 사퇴를 촉구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경천)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법원 비정규직 공무원의 부당해고 철회하고, 부당해고 자행한 김형두 법원행정처 차장은 퇴진하라”는 기자회견을 개최했다.법원본부는 전국의 각급
[로리더] 할아버지와 할머니도 손주를 자녀로 입양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첫 판단이 나왔다.친생부모가 미성년 자녀를 양육하지 않아 조부모가 손자녀에 대한 입양허가를 청구하는 경우에도, 입양의 요건을 갖추고 입양이 자녀의 복리에 더 부합한다면 입양을 허가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밝힌 것이다.대법원에 따르면 A씨는 고등학생 때 아이를 임신했고, 친생부와 혼인신고 후 아들을 출산했다. 그런데 친생부모는 출산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이혼했고, A씨가 아들의 친권ㆍ양육자로 지정됐다.A씨는 아들이 생후 7개월 무렵 자신의 부모의 집에 아들을 두고
[로리더]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7월 29일 손봉기 대구지방법원장, 하명호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오경미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부장판사 등 3명을 대법관 제청대상 후보자로 김명수 대법원장에게 추천했다.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박은정 위원장(전 국민권익위원장)을 비롯한 추천위원 전원이 참석한 가운데 법원 내ㆍ외부에서 천거된 심사대상자들의 대법관 적격 여부에 관한 심사를 진행했다.대법원은 대법관후보추천위원회가 각계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심사대상자들의 대법관으로서의 적격 유무를 실질적으로 심사할 수 있도록, 추천위원회 회의 개시
[로리더] 법무부(장관 박범계)가 4일 대검 검사급 검찰 고위간부 41명에 대한 인사를 실시했다.가장 주목을 받았던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은 서울고검장으로 승진했고, 서울중앙지검장에는 이정수 법무부 검찰국장이 보임됐다.조남관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법무연수원장으로, 채널A 사건으로 비수사 분야로 밀린 한동훈 법무연수원 연구위원은 다시 사법연수원 부원장으로 이동했다.이번 인사는 박범계 법무부장관, 김오수 검찰총장 취임 이후 그동안 사직 등으로 발생한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조치를 하기 위한 첫 대규모 정기인사라는 점에 주목을
[로리더] 법무부(장관 박범계)는 4일 검찰 고위간부 인사인 대검 검사급 검사 41명에 대한 신규 보임 및 전보 인사를 6월 11일자로 시행했다.이번 인사는 박범계 법무부장관, 김오수 검찰총장 취임 이후 그동안 사직 등으로 발생한 결원을 충원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조치를 하기 위한 첫 대규모 정기인사다.< 대검 검사급 신규 보임 >◇ 법무부▲ 기획조정실장 주영환(현 법무연수원 용인분원장)▲ 검찰국장 구자현(현 서울중앙지검 3차장검사)◇ 대검찰청▲ 기획조정부장 예세민(현 성남지청장)▲ 공판송무부장 이근수(현 안양지청장)▲ 과학수사부
[로리더] 박상옥 대법관은 7일 “사법부의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이 되어 정치적 중립과 정의를 향한 굳건한 의지로 열의와 정성을 다해 묵묵히 책무를 수행한다면, 국민의 신뢰를 바탕으로 사법부의 존립 기반은 더욱 확고하게 다져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6년 임기를 마치고 이날 대법원 청사에서 퇴임식을 가진 박상옥 대법관은 “인권의 최후 보루로서 자유 민주주의의 헌법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의 권익보호를 위한 사법부의 역할과 사명은 더욱 엄중하게 요구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상옥 대법관은 “우리 사회의 작은 목소리와 드러나지 않은 귀중한
[로리더] 김명수 대법원장은 3일 김상환 대법관을 오는 8일자로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은 2019년 1월 11일부터 약 2년 4개월 동안의 법원행정처장직을 마치고 5월 8일자로 대법관으로서 재판업무에 복귀하게 됐다.김상환 신임 법원행정처장은 1966년 대전 출신으로 보문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10월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20기를 수료했다.1994년 부산지방법원 판사로 임용돼 대법원 재판연구관, 제주지방법원 수석부장판사, 헌법재판소 파견연구관,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부산
[로리더] 김민철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의정부을)은 조재연 법원행정처장(대법관)을 만나 ‘의정부고등법원 설치’와 함께 ‘의정부가정법원의 조속한 설치’를 건의했다.김민철 국회의원은 4월 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실에서 윤호중 법사위원장과 함께 조재연 법원행정처장을 만나 ‘의정부고등법원 설치’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송산동 이전이 계획돼 있는 ‘의정부지방법원’의 이전과 동시에 고등법원이 설치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건의했다.이 자리에서 건의문을 전달한 김민철 의원은 “지난 1995년 이후 연평균 인구성장률이 전국 1위이고, 신도시 3
[로리더] 대법원은 3월 4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조재연 법원행정처장(대법관) 및 각급 법원 법원장 등 총 41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법원장회의(임시회의)를 개최했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는 법원장과 법원가족 모두에게 감사와 위로의 뜻을 표했다.김명수 대법원장은 “올해 처음 시행된 법관장기근무제도가 사무분담의 장기화와 전문화로 연결돼 국민의 ‘좋은 재판’을 받을 권리가 한층 고양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사회 각계와의 소통을 통해 사법행정의 구조개편과 ‘좋은 재
[로리더] 법원공무원들이 박상옥 대법관 후임 대법관 임명제청과 관련해 “검찰을 위한 대법관이 아닌 국민을 위한 대법관을 제청하라”며 “소수자 보호와 사회적 약자 보호에 민첩한 인물을 대법관으로 임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전국공무원노동조합 법원본부(본부장 이인섭)는 22일 서울 서초동 대법원 정문 앞에서 ‘나눠먹기식 검찰 몫 대법관 임명 관행 사법적폐 청산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이 자리에는 법원본부 이인섭 본부장, 이용관 사무처장, 이미자 조직국장, 이상원 교육선전국장, 이경천 수석부본부장, 권기우 영남부본부장, 윤효권 충청부본부장,
[로리더]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사법농단 판사 탄핵을 통해 사법개혁이 본궤도에 진입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사법정의를 훼손한 이동근ㆍ임성근 판사에 대한 탄핵결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먼저 국회의원 107명과 시민사회단체에서 사법농단 법관탄핵 열차의 경적을 울렸다.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류호정 정의당 의원,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 강민정 열린민주당 의원은 지난 22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법농단 법관탄핵을 제안했다. 사법농단 법관탄핵 추진을 제안하는 107명의 국회의원을 대
[로리더] 사법농단 법관 탄핵을 추진하는 이탄희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24일 탄핵 대상으로 임성근 부장판사와 이동근 부장판사를 선정한 것에 대해 “저희가 어떤 기준을 가지고 선정한 것이 아니라, 법원에서 반헌법행위자라고 판결을 통해서 공인해준 사람들을 저희가 탄핵을 추진하는 것”이라고 밝혔다.판사 출신 이탄희 의원과 변호사 출신 박주민 의원은 지난 22일 유튜브 생방송으로 ‘사법농단 법관탄핵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다. 이탄희 의원은 24일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당시 방송의 핵심을 요약한 편집본을 올렸다.여기
[로리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자 추천 의결 과정이 위법 부당하다며 야당 추천위원들이 법원에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서울행정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안종화 부장판사)는 7일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야당 측인 이헌 변호사와 한석훈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가 공수처장후보추천위원회를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신청을 각하했다.각하란 청구가 부적법하거나 요건을 갖추지 못하다고 봐서 내용을 심리하지 않고 절차를 마무리하는 결정이다.이에 이헌 변호사가 재판부에 ‘법언유착’을 언급하며 강한 불신을 드러냈다.먼저 공수
[로리더] 문재인 대통령은 30일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헌법연구관을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지명했다.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12월 28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추천한 2명의 후보 중 김진욱 헌법재판소 선임 헌법연구관을 공수처장 최종 후보로 지명했다”고 밝혔다.문재인 대통령은 “국회에서 오랜 논의 끝에 공수처장 후보자를 추천했고, 초대 공수처장으로 오늘 최종 후보자를 지명한 만큼 법률이 정한 바대로 국회 인사청문회가 원만하게 개최돼 공수처가 조속히 출범될 수 있도록 국회에 협조를 요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