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리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디지털정보위원장 김하나 변호사는 검찰이 압수수색 영장 범위를 넘어선 전자정보를 검찰의 디지털정보망(D-NET)에 보관하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진 것에 대해 “대한민국 헌법은 수사기관에 한 개인의 사생활을 헤집을 권리를 부여한 적이 없다”고 꼬집었다.민변ㆍ참여연대ㆍ진보네트워크센터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서초동 대검찰청 앞에서 ‘위법한 영장 외 전자정보 보관 검찰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했다.주최 측은 “압수수색 피의자가 검찰이 압수한 전자정보만이 아니라 휴대폰, 노트북 등에 저장된 수사와 관
[로리더] 서울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최계영 교수(한국행정법학회 출판이사)는 의무이행소송의 도입 필요성과 법제화 방향에 대해 “(학계와 실무계에서) 각론상의 이견은 있었지만, 도입 자체에 대해서는 근본적인 반대가 없었다”고 밝혔다.한국행정법학회(회장 김용섭)와 대한변호사협회(협회장 김영훈)는 지난 3월 22일 대한변협 세미나실에서 ‘행정구제제도의 개혁 방향’을 큰 주제로, ‘법관의 재판에 관한 국가배상책임’과 ‘의무이행소송의도입 필요성과 법제화 방향’에 대해 공동학술대회를 열었다.최계영 서울대 로스쿨 교수는 “의무이행소송의 도입은 학
[로리더] 쿠팡 블랙리스트 의혹 피해자를 대리하는 김병욱 변호사는 26일 “쿠팡 블랙리스트는 인사팀 직원 누구나 접근할 수 있었다”며 “즉 블랙리스트는 쿠팡 그룹 차원에서 취업 방해 목적으로 활용돼 온 것”이라고 주장했다.쿠팡노동자의 건강한 노동과 인권을 위한 대책위원회(쿠팡대책위)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쿠팡 블랙리스트 법률대응팀은 이날 오전 10시 30분 서울지방고용노동청 앞에서 ‘쿠팡 블랙리스트 피해자 고소장 제출 기자회견’을 열었다.주최 측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번 소송에서 고소인은 총 12명으로, 쿠팡물류센터
[로리더] 민변 사법센터 서채완 변호사는 16일 “최근 대통령실이 10ㆍ29 이태원 참사 특별법에 대한 거부권 행사를 검토한다면서 이 법이 반헌법적이라고 공개적으로 얘기하고 있다”며 “수많은 입법에 기초해서 만들어진 법이 어떻게 ‘반헌법적’일 수 있나. 거부권 행사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한 여론전”이라고 반박했다.거부권을 거부하는 전국 비상행동,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민주주의 법학연구회는 이날 오후 2시 민변 대회의실에서 “ 대통령 거부권, 국민이 거부한다.”를 개최했다토론자로 나온 서채완 변호사는 “헌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 학술위원회에서 활동하는 양홍석 변호사는 10월 26일 ‘대한변협 학술대회’에서 변호사의 비밀유지권과 관련한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하며 제19대 국회부터 이어진 개정안을 비교 소개했다.대법원 사법발전위원회 전문위원, 검찰미래위원회, 경찰개혁위원회, 변협 사법인권소위원회, 참여연대 공익법센터 운영위원으로 활동했던 양홍석 변호사는 이날 열린 학술대회에서 변호사의 비밀유지권에 대한 발표를 맡았다.양홍석 변호사는 “변호사에 대한 압수수색이 이례적인 것에서 상대적인 것으로 바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며 “사실상 현재
[로리더] 난민과 이주 아동을 위해 활동하는 김진 변호사(사단법인 두루, 뉴질랜드 변호사)는 유엔 국제연구를 인용해 “이주를 사유로 한 아동의 구금은 최후 수단으로도 사용돼선 안된다”며 “구금의 대안이 없는 상황에서 ‘가족과 함께 머무르도록 하기 위해’ 또는 그들의 ‘보호’를 위해 구금한다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할 수 없다”고 밝혔다.대한변호사협회(변협)는 이날 오후 2시 ‘출입국관리법상 아동구금 절대금지 원칙 도입의 쟁점과 과제’를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주제 발표로 나선 김진 변호사는 “지금 출입국관리법에는 아동의 구금에
[로리더] 투썸플레이스 점주들은 지난 14일 투썸플레이스 본사와 카카오, ㈜즐거운을 상대로 격렬한 논쟁을 벌이며 모바일 상품권 수수료에 따른 고충을 공론화했다.더불어민주당 전국소상공인위원회(위원장 민병덕ㆍ이동주 국회의원)가 개최한 제2차 모바일 상품권 대토론회에서는 지난 1차 토론회 당시 이견을 좁히지 못했던 모바일 상품권 매출액 정산 주기에 대한 열띤 갑론을박이 이어졌다.이날 투썸플레이스 점주들을 대표해서 토론에 나선 전국투썸플레이스점주협의회 김광부 회장은 “모바일 상품권이 활성화되기 이전인 2019년도 전에는 CJ 푸드빌 상품권
[로리더] 대한민국 생명보험 MS 1위 보험사인 상성생명에 FC노동조합(보험설계사노동조합)이 설립됐다.삼성생명의 현황을 보면 1957년 동방생명으로 출발해 1963년 삼성그룹에 편입됐고, 1989년 삼성생명보험으로 사명이 변경됐다.삼성생명노동조합(공동위원장 이학섭ㆍ이미정)은 2020년 조합원 가입대상을 정규직으로 한정해 대구지역을 중심으로 설립된 노동조합이다.노조 설립 이후 전국에 산재한 직원들을 대상으로 조합원을 확대해 900여명의 조합원을 확보했고, 2023년 6월 노조사무실도 대구에서 서울로 옮겨 세력을 확장하고 있다.최근 삼
[로리더]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6일 미성년자와 장애인이 국선변호사의 법률 조력을 폭넓게 받을 수 있도록 보호하는 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검사 출신인 송기헌 의원은 ‘형사소송법’,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아동ㆍ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장애인복지법’ 등 5개 일부개정법률안을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개정안은 성폭력과 아동학대 등 일부 특정범죄에만 한정해 제공되는 현행 피해자 국선변호사 제도를 법률 조력이 필요한 미성년자와 장애인에게까지 일괄 확대하고
[로리더] 깡통전세를 중개한 부동산 중개업자의 손해배상책임 범위를 통상 적용되는 20~30%의 범위를 넘어 60%까지 인정한 법원 판결이 나왔다.2일 대한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전주지방법원 정선오 판사는 임차인 A씨가 부동산 중개인 B씨와 한국공인중개사협회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피고들은 연대해 임차인에게 108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법률구조공단에 따르면, A씨는 2019년 7월 전북 전주에서 부동산을 찾던 중 B씨가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사무소에서 다가구주택(원룸)을 소개받았다.B씨는 해당 다가구주택의 토지와
[로리더] 한동대 법학교수인 유승익 참여연대 실행위원은 17일 윤석열 정부의 ‘검사통치, 검찰통치’를 비판하면서 “87년 군부통치가 지나간 이후 민주화된 한국 정치에서 가장 위험한 순간들이 지나가고 있다, 적신호가 켜졌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는 이날 발간 기자브리핑을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개최했다.참여연대 김태일 권력감시1팀장의 사회로, 이지현 사무처장, 한상희 공동대표(건국대 로스쿨 교수), 최영승 실행위원(한양대 법전원 겸임교수), 유승익
[로리더] 현대해상화재보험사가 목을 매 숨진 망인의 유가족에게 자살을 이유로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 소송을 냈으나, 법원은 “우울증 등으로 인해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할 수 없는 상태에서 충동적으로 자살했다”고 판단해 보험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현대해상화재보험 입장에서는 보험금을 안 주려고 소송을 냈는데, 법원은 보험금 지급은 물론 지연손해금에 더해 소송비용까지 부담하라고 판결했다.판결문에 따르면 현대해상화재보험은 2016년 12월 A씨와 보험계약을 체결했다. 그런데 A씨는 2020년 10월 거주지 안방 문에 목을 매는 방법으로
[로리더]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은 7일 동물진료비의 부가가치세를 면세하는 부가가치세법 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이번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은 동물 진료용역의 면세대상을 확대하는 내용으로, 가축과 반려동물을 포함한 모든 동물진료에 부가세를 면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지난 20대 국회에서 동일한 법안을 발의하고 법안 통과를 위해 노력해 왔으나, 상임위원회 계류로 법안이 임기만료 폐기돼 21대 국회에서 재발의 됐다.전재수 의원실에 따르면 동물진료비는 당초 의료보건 용역에 포함돼 면세 대상이었지만, 2011년 7월 부가세법 시행령이
[로리더]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집회나 모임을 금지하는 공직선거법 제103조는 헌법에 위반된다는 헌법재판소 판단이 나왔다. ‘나꼼수’ 멤버들이 낸 위헌소원을 헌법재판소가 받아들였다.다만 헌재는 선거기간 중 선거에 영향을 미치게 하기 위한 ‘향우회ㆍ종친회ㆍ동창회ㆍ단합대회 또는 야유회’의 개최까지 허용돼야 한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다.헌법재판소 결정문에 따르면 방송인 김어준씨와 주진우 시사IN 기자는 2012년 4월 총선 직전 부산대학교, 경희대학교 정문 앞 등에서 인터넷방송 ‘나꼼수 토크 콘서트’ 등을 개최해 국
[로리더] 홍석준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촉법소년의 강력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집단폭행이나 특정강력범죄 등 중범죄에 한해 형사미성년자의 연령을 12세로 하향 조정하는 형법 개정안을 27일 대표발의 했다.현행법은 형사미성년자 기준연령을 14세로 규정하고 있으며, 14세가 되지 않은 촉법소년의 경우 중범죄를 저질러도 보호처분의 대상이 될 뿐 형사처벌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홍석준 의원은 “이는 1953년 형법 제정 당시 정해진 것으로 69년이 지난 지금까지 계속 유지 되고 있다”며 “하지만, 형사미성년자가 연루된 중범죄가
[로리더] 골프클럽 정회원 가입 시 여성을 배제하는 것은 평등권 침해의 차별행위라는 판단이 나왔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송두환)는 2일 A관광개발 주식회사 대표이사 및 B관광 주식회사 대표이사(이하 피진정인들)에게, 피진정인들이 운영하는 컨트리클럽 2곳(골프클럽)의 정회원 가입 시 여성을 배제하지 않도록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진정인은 피진정인들이 골프클럽을 운영하면서 정회원 가입자격을 남성으로 한정해 여성의 가입을 제한하는 것은 성별을 이유로 한 차별이라며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피진정인들은 “해당 골프클럽을 1980
[로리더] 대한변호사협회 이종엽 협회장은 31일 법률플랫폼 로톡에서 활동하는 변호사들에 대한 징계를 계속 진행하겠다는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이종협 대한변협회장은 “로톡과 같은 법률플랫폼에 참여한 변호사들을 징계하는 핵심 근거 변호사 광고규정에 대해 적법ㆍ유효성을 인정했다”고 강조하면서다.대한변호사협회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역삼동 대한변협 대강당에서 를 개최했다.이 자리에서 이종엽 대한변협회장은 지난 5월 26일 헌법재판소가 선고한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 헌재
[로리더] 경제개혁연대는 27일 한국거래소에 재벌 기업들의 깜깜이 투자 계획에 대해 조회공시를 촉구하고 나섰다.경제개혁연대는 “최근 삼성그룹ㆍSK그룹ㆍ현대자동차그룹 등 11개 재벌그룹이 앞 다투어 대규모 투자계획 발표했으나, 각 계열사 별 구체적인 투자 계획 및 금액은 전혀 확인할 수 없다”며 한국거래소에 “해당 대기업집단 상장회사에 조회공시 요구해 시장에 명확한 정보를 제공토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경제개혁연대(소장 김우찬 고려대 경영대 교수)에 따르면 미국 바이든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5월 21일 현대차그룹이 미국 조지아주
[로리더] 헌법재판소가 ‘변호사 소개 플랫폼’의 가입을 막는 대한변호사협회의 광고 규정 일부에 대해 위헌 결정을 했다.대한변협은 “헌재 결정은 전체 규정에 대한 위헌 결정이 아니며, 특히 사설 법률플랫폼 가입 활동 등에 대한 징계 등 제재는 일응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는 입장을 내놓았다.변협은 사설 법률플랫폼에 가입해 활동하는 변호사들에 대해 징계를 시사했다.법률플랫폼 ‘로톡’(LAW TALK) 운영사 로앤컴퍼니와 변호사 60명은 “변호사 광고의 내용이나 방법 등을 규제하는 대한변협의 ‘변호사 광고에 관한 규정’(2021년 5
[로리더]현대엔지니어링이 상장을 앞두고 잡음이 일고 있다. 상장을 두고 사측과 노조가 대립적·갈등적 관계가 심화하고 있다.건설기업노동조합 현대엔지니어링지부는 최근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조합 창립 후 5년이 된 현재까지도 노동조합 가입범위는 대리급 이하로 한정해 달라고 요구하며 단체협약 체결을 회피해 부당노동행위를 일삼는 이런 회사가 상장된다면 일반 투자자의 가치는 훼손될 것이 뻔하다”고 지적했다.노조에 따르면 자본시장법에 따라 사측은 우리사주조합을 결성하고 우선 배정을 해야 할 의무가 있음에도 사측은 회사의 상장과 관련된 일체의 협